“미전실 주도 조직범죄”…‘삼성 노조와해’ 32명 기소
입력 2018.09.28 (06:16)
수정 2018.09.28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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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의 노조 와해 공작은 그룹 미래전략실이 주도하고, 전사적 역량이 동원된 조직 범죄였다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검찰은 삼성 노조와해 사건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상훈 삼성전자 의장 등 32명을 기소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의 노조 와해 공작은 창업 초기부터 이어져 온 '무노조 경영' 방침을 관철하기 위해 그룹 미래전략실이 기획한 것이라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또 미전실이 수립한 노조와해공작은 삼성전자와 그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 그리고 협력업체로 하달돼 일사분란하게 실행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삼성노조와해 사건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등 모두 32명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장 등은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에 노조가 설립되자 일명 '그린화 작업'으로 불리는 노조와해 전략을 수립해 시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은 노조원이 많은 협력업체를 기획폐업시키고, 노조 탈퇴를 종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조합원의 임금을 깎고 재취업을 방해하는 등 노조 와해 공작을 총망라해 동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삼성이 경총과 경찰 등 외부세력도 끌여들여 대응 역량을 극대화했다고덧붙였습니다.
특히 경총은 협력업체 사장들을 대상으로 고의적인 교섭 지연 전략을 지도했고, 경찰청 노동 담당 정보관은 삼성에서 돈을 받고 사측을 대리해 교섭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수현/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장 : "장기간 이뤄진 반 헌법적 범죄에 대한 엄중한 사법판단으로 이어져 건전한 노사문화가 정착되는 데 일부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검찰은 에버랜드 등 삼성 다른 계열사의 노조와해 의혹에 대해서 계속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삼성의 노조 와해 공작은 그룹 미래전략실이 주도하고, 전사적 역량이 동원된 조직 범죄였다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검찰은 삼성 노조와해 사건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상훈 삼성전자 의장 등 32명을 기소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의 노조 와해 공작은 창업 초기부터 이어져 온 '무노조 경영' 방침을 관철하기 위해 그룹 미래전략실이 기획한 것이라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또 미전실이 수립한 노조와해공작은 삼성전자와 그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 그리고 협력업체로 하달돼 일사분란하게 실행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삼성노조와해 사건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등 모두 32명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장 등은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에 노조가 설립되자 일명 '그린화 작업'으로 불리는 노조와해 전략을 수립해 시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은 노조원이 많은 협력업체를 기획폐업시키고, 노조 탈퇴를 종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조합원의 임금을 깎고 재취업을 방해하는 등 노조 와해 공작을 총망라해 동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삼성이 경총과 경찰 등 외부세력도 끌여들여 대응 역량을 극대화했다고덧붙였습니다.
특히 경총은 협력업체 사장들을 대상으로 고의적인 교섭 지연 전략을 지도했고, 경찰청 노동 담당 정보관은 삼성에서 돈을 받고 사측을 대리해 교섭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수현/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장 : "장기간 이뤄진 반 헌법적 범죄에 대한 엄중한 사법판단으로 이어져 건전한 노사문화가 정착되는 데 일부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검찰은 에버랜드 등 삼성 다른 계열사의 노조와해 의혹에 대해서 계속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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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9-28 06: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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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노조 와해 공작은 그룹 미래전략실이 주도하고, 전사적 역량이 동원된 조직 범죄였다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검찰은 삼성 노조와해 사건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상훈 삼성전자 의장 등 32명을 기소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의 노조 와해 공작은 창업 초기부터 이어져 온 '무노조 경영' 방침을 관철하기 위해 그룹 미래전략실이 기획한 것이라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또 미전실이 수립한 노조와해공작은 삼성전자와 그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 그리고 협력업체로 하달돼 일사분란하게 실행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삼성노조와해 사건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등 모두 32명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장 등은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에 노조가 설립되자 일명 '그린화 작업'으로 불리는 노조와해 전략을 수립해 시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은 노조원이 많은 협력업체를 기획폐업시키고, 노조 탈퇴를 종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조합원의 임금을 깎고 재취업을 방해하는 등 노조 와해 공작을 총망라해 동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삼성이 경총과 경찰 등 외부세력도 끌여들여 대응 역량을 극대화했다고덧붙였습니다.
특히 경총은 협력업체 사장들을 대상으로 고의적인 교섭 지연 전략을 지도했고, 경찰청 노동 담당 정보관은 삼성에서 돈을 받고 사측을 대리해 교섭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수현/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장 : "장기간 이뤄진 반 헌법적 범죄에 대한 엄중한 사법판단으로 이어져 건전한 노사문화가 정착되는 데 일부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검찰은 에버랜드 등 삼성 다른 계열사의 노조와해 의혹에 대해서 계속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삼성의 노조 와해 공작은 그룹 미래전략실이 주도하고, 전사적 역량이 동원된 조직 범죄였다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검찰은 삼성 노조와해 사건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상훈 삼성전자 의장 등 32명을 기소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의 노조 와해 공작은 창업 초기부터 이어져 온 '무노조 경영' 방침을 관철하기 위해 그룹 미래전략실이 기획한 것이라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또 미전실이 수립한 노조와해공작은 삼성전자와 그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 그리고 협력업체로 하달돼 일사분란하게 실행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삼성노조와해 사건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등 모두 32명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장 등은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에 노조가 설립되자 일명 '그린화 작업'으로 불리는 노조와해 전략을 수립해 시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은 노조원이 많은 협력업체를 기획폐업시키고, 노조 탈퇴를 종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조합원의 임금을 깎고 재취업을 방해하는 등 노조 와해 공작을 총망라해 동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삼성이 경총과 경찰 등 외부세력도 끌여들여 대응 역량을 극대화했다고덧붙였습니다.
특히 경총은 협력업체 사장들을 대상으로 고의적인 교섭 지연 전략을 지도했고, 경찰청 노동 담당 정보관은 삼성에서 돈을 받고 사측을 대리해 교섭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수현/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장 : "장기간 이뤄진 반 헌법적 범죄에 대한 엄중한 사법판단으로 이어져 건전한 노사문화가 정착되는 데 일부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검찰은 에버랜드 등 삼성 다른 계열사의 노조와해 의혹에 대해서 계속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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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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