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50억대 조세 포탈’ LG 그룹 총수일가 등 약식기소

입력 2018.09.28 (16:58) 수정 2018.09.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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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LG그룹 총수 일가의 주식 양도소득세 탈세 혐의와 관련해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 14명을 약식기소하고, 김모 씨 등 그룹 임원 2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오늘(28일) 김 씨 등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김 씨 등은 LG그룹 대주주의 지분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재무관리팀장을 지내면서 총수 일가 구성원들이 150억 원이 넘는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LG상사 지분을 보유한 총수 일가 구성원이 그룹 지주사인 ㈜LG에 지분을 매각할 때 특수관계인간 주식거래가 아닌 것처럼 꾸미는 방식으로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또 조세범처벌법상 양벌규정에 따라 대주주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 14명에 대해서도 약식 기소했습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4월 LG 그룹 총수 일가의 위장 거래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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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28 16:58:46
    • 수정2018-09-28 17:03:08
    사회
검찰이 LG그룹 총수 일가의 주식 양도소득세 탈세 혐의와 관련해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 14명을 약식기소하고, 김모 씨 등 그룹 임원 2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오늘(28일) 김 씨 등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김 씨 등은 LG그룹 대주주의 지분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재무관리팀장을 지내면서 총수 일가 구성원들이 150억 원이 넘는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LG상사 지분을 보유한 총수 일가 구성원이 그룹 지주사인 ㈜LG에 지분을 매각할 때 특수관계인간 주식거래가 아닌 것처럼 꾸미는 방식으로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또 조세범처벌법상 양벌규정에 따라 대주주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 14명에 대해서도 약식 기소했습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4월 LG 그룹 총수 일가의 위장 거래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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