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새 총무원장에 원행 스님…갈등 불씨 여전
입력 2018.09.28 (19:16)
수정 2018.09.2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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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불교 최대 종단인 조계종의 새 총무원장에 원행 스님이 당선됐습니다.
신임 총무원장으로서 설정 스님 퇴진 과정에서 실추된 교단 안팎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지만 재야 불교계의 반발로 갈등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행 스님이 조계사 대웅전에서 총무원장 당선 사실을 고하는 고불식을 거행합니다.
[원행/스님/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 : "당선의 기쁨보다는 우리 종단과 불교계의 엄중한 현실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금산사 주지와 중앙종회 의장,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한 원행 스님은 불교 행정 전문가로 손꼽힙니다.
선거인단 315명 중 73.8%에 달하는 235명의 지지를 얻은 것도 종단 요직을 두루 거친 안정성이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입니다.
4년 임기의 총무원장은 전국 3천여 개 사찰에 대한 주지 임면권과 중요 사찰의 예산 승인권을 갖고 있습니다.
조계종 행정의 총괄자로서 설정 스님 퇴진 과정에서 내홍을 겪은 종단을 안정시키는 것이 원행 스님의 첫 과제입니다.
하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그제 혜총 스님 등 3명이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총무원장 후보에서 사퇴해 원행 스님 단독 후보로 선거가 치러졌기 때문입니다.
재야 불교계와 설조 스님 등이 신임 총무원장을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히면서 조계종 내홍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오늘부터 임기를 수행하게 된 원행 스님은 다음 달 2일 원로회의 인준 이후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한국 불교 최대 종단인 조계종의 새 총무원장에 원행 스님이 당선됐습니다.
신임 총무원장으로서 설정 스님 퇴진 과정에서 실추된 교단 안팎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지만 재야 불교계의 반발로 갈등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행 스님이 조계사 대웅전에서 총무원장 당선 사실을 고하는 고불식을 거행합니다.
[원행/스님/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 : "당선의 기쁨보다는 우리 종단과 불교계의 엄중한 현실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금산사 주지와 중앙종회 의장,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한 원행 스님은 불교 행정 전문가로 손꼽힙니다.
선거인단 315명 중 73.8%에 달하는 235명의 지지를 얻은 것도 종단 요직을 두루 거친 안정성이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입니다.
4년 임기의 총무원장은 전국 3천여 개 사찰에 대한 주지 임면권과 중요 사찰의 예산 승인권을 갖고 있습니다.
조계종 행정의 총괄자로서 설정 스님 퇴진 과정에서 내홍을 겪은 종단을 안정시키는 것이 원행 스님의 첫 과제입니다.
하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그제 혜총 스님 등 3명이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총무원장 후보에서 사퇴해 원행 스님 단독 후보로 선거가 치러졌기 때문입니다.
재야 불교계와 설조 스님 등이 신임 총무원장을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히면서 조계종 내홍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오늘부터 임기를 수행하게 된 원행 스님은 다음 달 2일 원로회의 인준 이후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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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9-28 19: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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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교 최대 종단인 조계종의 새 총무원장에 원행 스님이 당선됐습니다.
신임 총무원장으로서 설정 스님 퇴진 과정에서 실추된 교단 안팎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지만 재야 불교계의 반발로 갈등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행 스님이 조계사 대웅전에서 총무원장 당선 사실을 고하는 고불식을 거행합니다.
[원행/스님/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 : "당선의 기쁨보다는 우리 종단과 불교계의 엄중한 현실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금산사 주지와 중앙종회 의장,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한 원행 스님은 불교 행정 전문가로 손꼽힙니다.
선거인단 315명 중 73.8%에 달하는 235명의 지지를 얻은 것도 종단 요직을 두루 거친 안정성이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입니다.
4년 임기의 총무원장은 전국 3천여 개 사찰에 대한 주지 임면권과 중요 사찰의 예산 승인권을 갖고 있습니다.
조계종 행정의 총괄자로서 설정 스님 퇴진 과정에서 내홍을 겪은 종단을 안정시키는 것이 원행 스님의 첫 과제입니다.
하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그제 혜총 스님 등 3명이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총무원장 후보에서 사퇴해 원행 스님 단독 후보로 선거가 치러졌기 때문입니다.
재야 불교계와 설조 스님 등이 신임 총무원장을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히면서 조계종 내홍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오늘부터 임기를 수행하게 된 원행 스님은 다음 달 2일 원로회의 인준 이후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한국 불교 최대 종단인 조계종의 새 총무원장에 원행 스님이 당선됐습니다.
신임 총무원장으로서 설정 스님 퇴진 과정에서 실추된 교단 안팎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지만 재야 불교계의 반발로 갈등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행 스님이 조계사 대웅전에서 총무원장 당선 사실을 고하는 고불식을 거행합니다.
[원행/스님/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 : "당선의 기쁨보다는 우리 종단과 불교계의 엄중한 현실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금산사 주지와 중앙종회 의장,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한 원행 스님은 불교 행정 전문가로 손꼽힙니다.
선거인단 315명 중 73.8%에 달하는 235명의 지지를 얻은 것도 종단 요직을 두루 거친 안정성이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입니다.
4년 임기의 총무원장은 전국 3천여 개 사찰에 대한 주지 임면권과 중요 사찰의 예산 승인권을 갖고 있습니다.
조계종 행정의 총괄자로서 설정 스님 퇴진 과정에서 내홍을 겪은 종단을 안정시키는 것이 원행 스님의 첫 과제입니다.
하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그제 혜총 스님 등 3명이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총무원장 후보에서 사퇴해 원행 스님 단독 후보로 선거가 치러졌기 때문입니다.
재야 불교계와 설조 스님 등이 신임 총무원장을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히면서 조계종 내홍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오늘부터 임기를 수행하게 된 원행 스님은 다음 달 2일 원로회의 인준 이후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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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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