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제재 ‘유지’ vs ‘완화’…“새 시대 새벽 밝았다”
입력 2018.09.28 (21:08)
수정 2018.09.2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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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대북 제재 조치를 "이제는 좀 풀어도 되지 않겠느냐." " 안된다. 아직은 시기상조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이 문제를 놓고 유엔 안보리에서 팽팽히 대립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 분위기는 어떨까요?
워싱턴에서 이재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에서 미국은 북한이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핵개발을 저지하려는 과거의 노력은 실패했지만, 지금은 새 시대의 새벽이 밝고 있다며 긍정적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킨다면 북한과 북한 주민들을 위해 훨씬 더 밝은 미래가 펼쳐질 것입니다."]
유엔 안보리 제재 이행이 이런 변화를 가져왔다는 게 미국 입장입니다.
앞으로도 제재 이행은 철저하게 유지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유엔 안보리 결의에는 북한의 준수 여부에 따라 제재 조치를 수정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라브로프/러시아 외교장관 : "북한에 대한 제재가 집단 처벌의 도구가 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대북 제재를 '유지'하느냐 '완화'하느냐를 놓고 주요국들이 대립하는 모양새입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미국 편입니다.
스웨덴은 제재 이행을 강조하면서도 북한의 인도적 문제에 위기를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습니다.
미국은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 북한을 돕는 제3자도 처벌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누구라도, 미국 중심의 국제 금융망, 스위프트에서 배제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놓고 있습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때까지 제재 완화는 없다는 미국, 단계적인 완화가 필요하다는 중국과 러시아, 앞으로 북핵 해법을 놓고 국제사회의 치열한 신경전이 예고되는 대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현재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대북 제재 조치를 "이제는 좀 풀어도 되지 않겠느냐." " 안된다. 아직은 시기상조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이 문제를 놓고 유엔 안보리에서 팽팽히 대립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 분위기는 어떨까요?
워싱턴에서 이재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에서 미국은 북한이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핵개발을 저지하려는 과거의 노력은 실패했지만, 지금은 새 시대의 새벽이 밝고 있다며 긍정적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킨다면 북한과 북한 주민들을 위해 훨씬 더 밝은 미래가 펼쳐질 것입니다."]
유엔 안보리 제재 이행이 이런 변화를 가져왔다는 게 미국 입장입니다.
앞으로도 제재 이행은 철저하게 유지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유엔 안보리 결의에는 북한의 준수 여부에 따라 제재 조치를 수정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라브로프/러시아 외교장관 : "북한에 대한 제재가 집단 처벌의 도구가 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대북 제재를 '유지'하느냐 '완화'하느냐를 놓고 주요국들이 대립하는 모양새입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미국 편입니다.
스웨덴은 제재 이행을 강조하면서도 북한의 인도적 문제에 위기를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습니다.
미국은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 북한을 돕는 제3자도 처벌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누구라도, 미국 중심의 국제 금융망, 스위프트에서 배제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놓고 있습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때까지 제재 완화는 없다는 미국, 단계적인 완화가 필요하다는 중국과 러시아, 앞으로 북핵 해법을 놓고 국제사회의 치열한 신경전이 예고되는 대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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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28 21:11:23
- 수정2018-09-28 22:20:20
[앵커]
현재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대북 제재 조치를 "이제는 좀 풀어도 되지 않겠느냐." " 안된다. 아직은 시기상조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이 문제를 놓고 유엔 안보리에서 팽팽히 대립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 분위기는 어떨까요?
워싱턴에서 이재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에서 미국은 북한이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핵개발을 저지하려는 과거의 노력은 실패했지만, 지금은 새 시대의 새벽이 밝고 있다며 긍정적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킨다면 북한과 북한 주민들을 위해 훨씬 더 밝은 미래가 펼쳐질 것입니다."]
유엔 안보리 제재 이행이 이런 변화를 가져왔다는 게 미국 입장입니다.
앞으로도 제재 이행은 철저하게 유지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유엔 안보리 결의에는 북한의 준수 여부에 따라 제재 조치를 수정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라브로프/러시아 외교장관 : "북한에 대한 제재가 집단 처벌의 도구가 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대북 제재를 '유지'하느냐 '완화'하느냐를 놓고 주요국들이 대립하는 모양새입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미국 편입니다.
스웨덴은 제재 이행을 강조하면서도 북한의 인도적 문제에 위기를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습니다.
미국은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 북한을 돕는 제3자도 처벌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누구라도, 미국 중심의 국제 금융망, 스위프트에서 배제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놓고 있습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때까지 제재 완화는 없다는 미국, 단계적인 완화가 필요하다는 중국과 러시아, 앞으로 북핵 해법을 놓고 국제사회의 치열한 신경전이 예고되는 대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현재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대북 제재 조치를 "이제는 좀 풀어도 되지 않겠느냐." " 안된다. 아직은 시기상조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이 문제를 놓고 유엔 안보리에서 팽팽히 대립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 분위기는 어떨까요?
워싱턴에서 이재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에서 미국은 북한이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핵개발을 저지하려는 과거의 노력은 실패했지만, 지금은 새 시대의 새벽이 밝고 있다며 긍정적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킨다면 북한과 북한 주민들을 위해 훨씬 더 밝은 미래가 펼쳐질 것입니다."]
유엔 안보리 제재 이행이 이런 변화를 가져왔다는 게 미국 입장입니다.
앞으로도 제재 이행은 철저하게 유지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유엔 안보리 결의에는 북한의 준수 여부에 따라 제재 조치를 수정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라브로프/러시아 외교장관 : "북한에 대한 제재가 집단 처벌의 도구가 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대북 제재를 '유지'하느냐 '완화'하느냐를 놓고 주요국들이 대립하는 모양새입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미국 편입니다.
스웨덴은 제재 이행을 강조하면서도 북한의 인도적 문제에 위기를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습니다.
미국은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 북한을 돕는 제3자도 처벌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누구라도, 미국 중심의 국제 금융망, 스위프트에서 배제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놓고 있습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때까지 제재 완화는 없다는 미국, 단계적인 완화가 필요하다는 중국과 러시아, 앞으로 북핵 해법을 놓고 국제사회의 치열한 신경전이 예고되는 대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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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기자 l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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