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무대까지 간다!”…‘비선출 기적’ 한선태의 도전

입력 2018.09.28 (21:49) 수정 2018.09.2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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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선 처음이죠.

비선수 출신으로 신인 지명된 한선태가 LG와 계약을 하고 팀 합류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프로 입단의 꿈을 이룬 한선태는 이제 1군 입성이라는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합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잠실 야구장, 그 꿈의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질 준비를 하는 우완 사이드암 투수,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비선수 출신 신인 지명자, LG 한선태입니다.

[한선태/LG : "잠실구장 와보니까 실감이 나요 진짜 프로가 됐구나..."]

한선태는 초중고 야구부는 물론 리틀야구 경험조차 없습니다.

중3 때 본 WBC 결승전이 운명처럼 그를 야구로 이끌었습니다.

[한선태/LG : "수비 기본자세, 캐치볼 하는 법 검색해서 (공부하고)... 공 잡는 법이 다 적혀 있어요, 직구 슬라이더 커브 적혀 있는 장난감 공이 있어요. 그런 거랑 테니스공으로 주로 (연습) 했죠."]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야구 좋아하는 일반인이었던 한선태는 한국과 일본 독립리그를 거치며 구속을 최고 146km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정식으로 야구를 배운지 불과 19개월 만에 한선태는 프로의 문까지 열었습니다.

[한선태/LG : "지명 받자마자 바로 전원 끄고 바로 소리질렀어요. 아아! 이러면서요."]

LG와 계약하고 다음주 신체 검사를 앞두고 있는 한선태.

'최초의 비선수 출신'으로 주목받았지만 이제 그 꼬리표를 떼고 높게 비상하는 것이 다음 목표입니다.

[한선태/LG : "1군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어요. 비선수 출신인데 이제 똑같이 선수처럼 한다, '진짜 선수다'라고 인식을 바꾸고 싶어요."]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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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군 무대까지 간다!”…‘비선출 기적’ 한선태의 도전
    • 입력 2018-09-28 22:00:10
    • 수정2018-09-28 22:13:24
    뉴스 9
[앵커] 프로야구에선 처음이죠. 비선수 출신으로 신인 지명된 한선태가 LG와 계약을 하고 팀 합류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프로 입단의 꿈을 이룬 한선태는 이제 1군 입성이라는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합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잠실 야구장, 그 꿈의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질 준비를 하는 우완 사이드암 투수,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비선수 출신 신인 지명자, LG 한선태입니다. [한선태/LG : "잠실구장 와보니까 실감이 나요 진짜 프로가 됐구나..."] 한선태는 초중고 야구부는 물론 리틀야구 경험조차 없습니다. 중3 때 본 WBC 결승전이 운명처럼 그를 야구로 이끌었습니다. [한선태/LG : "수비 기본자세, 캐치볼 하는 법 검색해서 (공부하고)... 공 잡는 법이 다 적혀 있어요, 직구 슬라이더 커브 적혀 있는 장난감 공이 있어요. 그런 거랑 테니스공으로 주로 (연습) 했죠."]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야구 좋아하는 일반인이었던 한선태는 한국과 일본 독립리그를 거치며 구속을 최고 146km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정식으로 야구를 배운지 불과 19개월 만에 한선태는 프로의 문까지 열었습니다. [한선태/LG : "지명 받자마자 바로 전원 끄고 바로 소리질렀어요. 아아! 이러면서요."] LG와 계약하고 다음주 신체 검사를 앞두고 있는 한선태. '최초의 비선수 출신'으로 주목받았지만 이제 그 꼬리표를 떼고 높게 비상하는 것이 다음 목표입니다. [한선태/LG : "1군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어요. 비선수 출신인데 이제 똑같이 선수처럼 한다, '진짜 선수다'라고 인식을 바꾸고 싶어요."]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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