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 뽑히고 주택 ‘와르르’…초강력 태풍 ‘짜미’, 日 강타

입력 2018.10.01 (08:07) 수정 2018.10.0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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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4호 태풍 짜미가 일본 열도를 강타해 많은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도쿄 현지 연결합니다.

나신하 특파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예, 네댓 시간 전까지 초속 40미터 안팎의 강풍이 부는 등, 도쿄에도 매우 강력한 폭풍이 몰아쳤습니다.

지금은 비바람이 완전히 그친 상탭니다.

그러나, 열도 동북쪽에는 여전히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24호 태풍 짜미는 어젯밤 일본 중부 와카야마 현으로 상륙해 오사카 등을 관통한 뒤, 오늘 새벽, 수도권을 통과했습니다.

중심부에 초속 35미터, 최대 순간풍속 50미터의 폭풍을 동반한 채, 곳곳에 100mm 이상의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직경 300km 이상의 거대한 폭풍이 열도를 종단했습니다

아침까지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100여 명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어젯밤엔 최고 430만 명, 오늘 아침에도 100만 명 이상에게 피난 권고 또는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강풍에 차량이 넘어지고, 등대와 가로수가 뽑혀 나가거나 주택이 부서지는 등의 시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항공기 천여 편이 결항된 데 이어 오늘도 2백여 편의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신칸센과 수도권 열차 일부 구간도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엔 40여만 가구에 정전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이 1년에 두 번 일본 열도를 강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태풍은 조금 전 열도 동북쪽 도호쿠 지방 앞바다로 빠져나갔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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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대 뽑히고 주택 ‘와르르’…초강력 태풍 ‘짜미’, 日 강타
    • 입력 2018-10-01 08:09:11
    • 수정2018-10-01 08: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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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4호 태풍 짜미가 일본 열도를 강타해 많은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도쿄 현지 연결합니다.

나신하 특파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예, 네댓 시간 전까지 초속 40미터 안팎의 강풍이 부는 등, 도쿄에도 매우 강력한 폭풍이 몰아쳤습니다.

지금은 비바람이 완전히 그친 상탭니다.

그러나, 열도 동북쪽에는 여전히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24호 태풍 짜미는 어젯밤 일본 중부 와카야마 현으로 상륙해 오사카 등을 관통한 뒤, 오늘 새벽, 수도권을 통과했습니다.

중심부에 초속 35미터, 최대 순간풍속 50미터의 폭풍을 동반한 채, 곳곳에 100mm 이상의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직경 300km 이상의 거대한 폭풍이 열도를 종단했습니다

아침까지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100여 명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어젯밤엔 최고 430만 명, 오늘 아침에도 100만 명 이상에게 피난 권고 또는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강풍에 차량이 넘어지고, 등대와 가로수가 뽑혀 나가거나 주택이 부서지는 등의 시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항공기 천여 편이 결항된 데 이어 오늘도 2백여 편의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신칸센과 수도권 열차 일부 구간도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엔 40여만 가구에 정전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이 1년에 두 번 일본 열도를 강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태풍은 조금 전 열도 동북쪽 도호쿠 지방 앞바다로 빠져나갔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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