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택지 유출 논란’ 신창현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

입력 2018.10.01 (21:20) 수정 2018.10.0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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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신규택지 후보지를 사전 유출한 혐의로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를 두고도 민주당과 한국당의 신경전은 계속 됐습니다.

조태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관계자가 박스를 들고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 사무실로 들어갑니다.

자유한국당이 신규택지 후보지를 공개한 신 의원을 고발한 지 3주 만의 압수수색입니다.

검찰은 신 의원에게 신규택지 관련 정보를 전달한 김종천 과천시장 사무실도 함께 압수수색했습니다.

심재철 의원실 압수수색을 놓고 공방을 벌였던 여야는 이번에는 공수를 바꿔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신창현 의원은 법적인 문제가 없다면서 압수수색이 적절한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구색 맞추기라고 할까요? 그렇게 하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의견들을 지적하시는 우리 의원님들이 있던데 법률적인 검토를 좀 해봐야 할 것 같아요."]

반면 한국당은 야당 의원은 고발 4일 만에 압수 수색을 하고선, 여당 의원은 느긋하게 봐준 것 아니냐고 문제 삼았습니다.

[유기준/자유한국당 의원 : "한쪽은 전광석화같이 하고, 한쪽은 늦게 마지못해 보여 주기 위해서 하고, 이게 맞는 겁니까?"]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신경전은 이어졌습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심재철 의원 압수수색은 민주주의 훼손"이라고 비판하자,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신창현 의원도 압수수색 당했지만 여당은 말 한마디 안했다"고 맞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 신경전 속에 국토위와 기재위 등 관련 상임위도 파행을 겪으면서 국정감사 일정도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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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택지 유출 논란’ 신창현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
    • 입력 2018-10-01 21:23:54
    • 수정2018-10-01 22: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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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신규택지 후보지를 사전 유출한 혐의로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를 두고도 민주당과 한국당의 신경전은 계속 됐습니다.

조태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관계자가 박스를 들고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 사무실로 들어갑니다.

자유한국당이 신규택지 후보지를 공개한 신 의원을 고발한 지 3주 만의 압수수색입니다.

검찰은 신 의원에게 신규택지 관련 정보를 전달한 김종천 과천시장 사무실도 함께 압수수색했습니다.

심재철 의원실 압수수색을 놓고 공방을 벌였던 여야는 이번에는 공수를 바꿔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신창현 의원은 법적인 문제가 없다면서 압수수색이 적절한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구색 맞추기라고 할까요? 그렇게 하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의견들을 지적하시는 우리 의원님들이 있던데 법률적인 검토를 좀 해봐야 할 것 같아요."]

반면 한국당은 야당 의원은 고발 4일 만에 압수 수색을 하고선, 여당 의원은 느긋하게 봐준 것 아니냐고 문제 삼았습니다.

[유기준/자유한국당 의원 : "한쪽은 전광석화같이 하고, 한쪽은 늦게 마지못해 보여 주기 위해서 하고, 이게 맞는 겁니까?"]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신경전은 이어졌습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심재철 의원 압수수색은 민주주의 훼손"이라고 비판하자,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신창현 의원도 압수수색 당했지만 여당은 말 한마디 안했다"고 맞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 신경전 속에 국토위와 기재위 등 관련 상임위도 파행을 겪으면서 국정감사 일정도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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