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가을에 만나는 붉은 보석! ‘새콤달콤’ 오미자

입력 2018.10.02 (12:45) 수정 2018.10.02 (13: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여름 폭염에 지친 몸을 생각하면 이번 가을에 건강 잘 챙기셔야죠.

어떤 식재료든 다 몸에 좋겠지만 제철에 나는 식재료만큼 귀한 게 없는데요.

그래서 오늘 정보충전에선 가을에 만나는 붉은 보석, 새콤달콤 오미자를 소개할까 합니다.

한방에선 오미자를 감기약의 주재료로 쓸 만큼 기침과 콧물을 멈추는데 효과적이라고 하는데요.

함께 보시죠.

[리포트]

해발 400미터에 자리 잡은 산골짜기 마을입니다.

이곳은 가을이 되면 빨간 보석이 열리는데요.

마치 포도송이 같기도 하죠.

나무 사이로 주렁주렁 매달려 붉은빛 자태 뽐내는 이것, 바로 오미자입니다.

9월부터 10월까지가 제철인데요.

올여름 폭염을 이겨내고 빨갛고 탱탱하게 익었습니다.

[최점용/오미자 농장 운영 : “원래는 9월 초부터 (수확) 시작을 하는데요. 올해는 가물어서 9월 중순부터 시작하게 됐어요.”]

오미자에는 신맛과 단맛, 매운맛, 짠맛, 쓴맛이 들어 있는데요.

오미자란 다섯 가지의 맛, 즉 오미가 담겨 있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중 신맛이 강한데요.

이 신맛으로 환절기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구상진/한의사 : “오미자의 신맛은 기운을 안으로 끌어당겨서 수렴시키는 작용이 있습니다. 따라서 확장된 기관지와 폐를 수축시켜서 기침이나 콧물, 천식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설사나 식은땀을 멎게 하고 갈증을 해소시켜주기도 합니다.”]

동의보감에 오미자는 허한 기운을 보충하고 신장을 덥혀 양기를 돋워 준다고 적혀 있는데요.

그렇다면, 좋은 오미자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최점용/오미자 농장 운영 : “알이 굵고요. 이렇게 윤기가 나고 탱글탱글한 것이 제일 좋은 것입니다.”]

하지만 오미자는 신맛이 워낙 강하다보니 그냥 생으로 먹기엔 어려운데요.

영양과 신선함을 오래오래 유지하면서 맛있고 다양하게 즐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오미자를 설탕에 재워서 청으로 담가 먹는 건데요.

먼저, 오미자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빼줍니다.

뽀송뽀송하게 마르면 설탕에 한 차례 골고루 버무리고요.

소독한 용기에 오미자와 설탕을 1대 1의 비율로 켜켜이 담아 밀봉합니다.

이대로 실온에 두세 달 정도 숙성시키면 설탕은 녹으면서 밑으로 가라앉고 이렇게 진한 붉은색의 오미자청이 만들어지는데요.

이 오미자청 하나로 간단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습니다.

오미자청과 물을 반반씩 섞어주면 갈증 해소에 좋은 오미자주스가 탄생합니다.

새콤달콤한 맛에 활력 충전 제대로 되는데요.

[박배순/충북 단양군 : “새콤달콤한 게 맛있어요. 올겨울에는 감기 안 걸릴 것 같아요.”]

[박일단/충북 단양군 : “맛이 새콤달콤해서 젊은 사람들이 참 좋아할 것 같아요.”]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엔 따뜻한 차로 마셔도 좋은데요.

오미자청과 뜨거운 물을 역시 반반씩 섞어주면 됩니다.

이번엔 색다르게 즐겨볼까요.

부드러운 오미자셔벗입니다.

먼저, 널찍한 그릇에 물과 오미자청을 2대 1 비율로 섞어주고요.

설탕도 살짝 넣어 단맛을 더해줍니다. 이제 그대로 얼려주면 되는데요.

얼리는 중간 중간에 포크로 긁고 얼리기를 반복하면 얼음이 더 부드러워집니다.

사각사각하고 부드러운 오미자셔벗 완성인데요.

[“맛있어요.”]

아이들 입맛과 건강까지 챙겼습니다.

[양소영/서울시 강서구 :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들어 주니까 아이가 너무 잘 먹어서 저도 마음이 흐뭇하고요. 다음에 더 많이 만들어줘야 할 것 같아요.”]

가을에 만나는 빨간 보석, 오미자!

눈, 코, 입이 모두 즐거운 오미자의 매력에 빠져보면 어떨까요.

정보충전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보충전] 가을에 만나는 붉은 보석! ‘새콤달콤’ 오미자
    • 입력 2018-10-02 12:49:45
    • 수정2018-10-02 13:05:53
    뉴스 12
[앵커]

올여름 폭염에 지친 몸을 생각하면 이번 가을에 건강 잘 챙기셔야죠.

어떤 식재료든 다 몸에 좋겠지만 제철에 나는 식재료만큼 귀한 게 없는데요.

그래서 오늘 정보충전에선 가을에 만나는 붉은 보석, 새콤달콤 오미자를 소개할까 합니다.

한방에선 오미자를 감기약의 주재료로 쓸 만큼 기침과 콧물을 멈추는데 효과적이라고 하는데요.

함께 보시죠.

[리포트]

해발 400미터에 자리 잡은 산골짜기 마을입니다.

이곳은 가을이 되면 빨간 보석이 열리는데요.

마치 포도송이 같기도 하죠.

나무 사이로 주렁주렁 매달려 붉은빛 자태 뽐내는 이것, 바로 오미자입니다.

9월부터 10월까지가 제철인데요.

올여름 폭염을 이겨내고 빨갛고 탱탱하게 익었습니다.

[최점용/오미자 농장 운영 : “원래는 9월 초부터 (수확) 시작을 하는데요. 올해는 가물어서 9월 중순부터 시작하게 됐어요.”]

오미자에는 신맛과 단맛, 매운맛, 짠맛, 쓴맛이 들어 있는데요.

오미자란 다섯 가지의 맛, 즉 오미가 담겨 있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중 신맛이 강한데요.

이 신맛으로 환절기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구상진/한의사 : “오미자의 신맛은 기운을 안으로 끌어당겨서 수렴시키는 작용이 있습니다. 따라서 확장된 기관지와 폐를 수축시켜서 기침이나 콧물, 천식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설사나 식은땀을 멎게 하고 갈증을 해소시켜주기도 합니다.”]

동의보감에 오미자는 허한 기운을 보충하고 신장을 덥혀 양기를 돋워 준다고 적혀 있는데요.

그렇다면, 좋은 오미자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최점용/오미자 농장 운영 : “알이 굵고요. 이렇게 윤기가 나고 탱글탱글한 것이 제일 좋은 것입니다.”]

하지만 오미자는 신맛이 워낙 강하다보니 그냥 생으로 먹기엔 어려운데요.

영양과 신선함을 오래오래 유지하면서 맛있고 다양하게 즐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오미자를 설탕에 재워서 청으로 담가 먹는 건데요.

먼저, 오미자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빼줍니다.

뽀송뽀송하게 마르면 설탕에 한 차례 골고루 버무리고요.

소독한 용기에 오미자와 설탕을 1대 1의 비율로 켜켜이 담아 밀봉합니다.

이대로 실온에 두세 달 정도 숙성시키면 설탕은 녹으면서 밑으로 가라앉고 이렇게 진한 붉은색의 오미자청이 만들어지는데요.

이 오미자청 하나로 간단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습니다.

오미자청과 물을 반반씩 섞어주면 갈증 해소에 좋은 오미자주스가 탄생합니다.

새콤달콤한 맛에 활력 충전 제대로 되는데요.

[박배순/충북 단양군 : “새콤달콤한 게 맛있어요. 올겨울에는 감기 안 걸릴 것 같아요.”]

[박일단/충북 단양군 : “맛이 새콤달콤해서 젊은 사람들이 참 좋아할 것 같아요.”]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엔 따뜻한 차로 마셔도 좋은데요.

오미자청과 뜨거운 물을 역시 반반씩 섞어주면 됩니다.

이번엔 색다르게 즐겨볼까요.

부드러운 오미자셔벗입니다.

먼저, 널찍한 그릇에 물과 오미자청을 2대 1 비율로 섞어주고요.

설탕도 살짝 넣어 단맛을 더해줍니다. 이제 그대로 얼려주면 되는데요.

얼리는 중간 중간에 포크로 긁고 얼리기를 반복하면 얼음이 더 부드러워집니다.

사각사각하고 부드러운 오미자셔벗 완성인데요.

[“맛있어요.”]

아이들 입맛과 건강까지 챙겼습니다.

[양소영/서울시 강서구 :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들어 주니까 아이가 너무 잘 먹어서 저도 마음이 흐뭇하고요. 다음에 더 많이 만들어줘야 할 것 같아요.”]

가을에 만나는 빨간 보석, 오미자!

눈, 코, 입이 모두 즐거운 오미자의 매력에 빠져보면 어떨까요.

정보충전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