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유은혜 교육부 장관 임명…野 반발

입력 2018.10.02 (18:59) 수정 2018.10.0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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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유은혜 교육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야권 교섭단체들이 국회와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여야 대치가 불가피해보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장관에 임명했습니다.

청와대는 국회가 유 장관에 대한 인사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지만 산적한 교육현안 관리를 위해 장관 임명을 더 미룰 수 없어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대통령이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유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 유감스럽고 안타깝기도 하다면서, 앞으로 업무에서 유능하다는 걸 보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교문위 간사로도 활동하셨기 때문에 교육부 장관으로서나 사회부총리로나 아주 적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또 사회부총리로서 우리 사회가 포용 국가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중심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야권 교섭 단체들은 문 대통령이 자녀위장전입 등으로 부적절한 인사로 판명난 유 후보자 임명을 강행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대통령의 사과와 함께 장관직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반의회주의적인 폭거를 자행했습니다. 이 사람만은 교육부 장관은 안 된다는 그런 국민적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바른미래당도 국회와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이 정부 최고의 보은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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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유은혜 교육부 장관 임명…野 반발
    • 입력 2018-10-02 19:01:49
    • 수정2018-10-02 19: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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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유은혜 교육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야권 교섭단체들이 국회와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여야 대치가 불가피해보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장관에 임명했습니다.

청와대는 국회가 유 장관에 대한 인사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지만 산적한 교육현안 관리를 위해 장관 임명을 더 미룰 수 없어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대통령이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유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 유감스럽고 안타깝기도 하다면서, 앞으로 업무에서 유능하다는 걸 보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교문위 간사로도 활동하셨기 때문에 교육부 장관으로서나 사회부총리로나 아주 적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또 사회부총리로서 우리 사회가 포용 국가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중심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야권 교섭 단체들은 문 대통령이 자녀위장전입 등으로 부적절한 인사로 판명난 유 후보자 임명을 강행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대통령의 사과와 함께 장관직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반의회주의적인 폭거를 자행했습니다. 이 사람만은 교육부 장관은 안 된다는 그런 국민적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바른미래당도 국회와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이 정부 최고의 보은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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