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日 총리, 전면 개각…‘핵심’ 유임·‘우익측근’ 중용

입력 2018.10.02 (19:25) 수정 2018.10.0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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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각료 19명 중 13명을 바꾸는 전면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정권 핵심 인사를 유임시키고 우익 성향 측근을 중용해 개헌 추진에 가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는 각료 19명 중 13명을 바꾸는 전면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전원을 새로 임명하는 형태의 이른바 제4차 개조내각입니다.

자민당 총재 선거 승리에 기여한 아소 부총리 겸 재무상, 스가 관방 장관 등 핵심 인사 6명은 유임됐습니다.

아베 총리의 경쟁자 이시바 전 자민당 간사장을 지지한 사이토 농림수산상은 결국 경질됐습니다.

출마를 저울질하다 선거 직전 포기한 노다 총무상도 경질됐습니다.

신임 각료 13명 대부분은 아베 총리의 승리에 기여한 각 파벌 소속입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의 파벌 중에는 야마시타 신임 법무상이 유일합니다.

신임 각료 상당수가 극우 성향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이와야 다케시 신임 방위상은 개헌과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찬성한 인물입니다.

가타야마 사쓰키 지방창생상은 일본군에 의한 위안부 강제연행을 부인한 인물입니다.

사쿠라다 요시타카 올림픽상은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망언으로 일본내에서도 비판을 받았습니다.

아베 총리는 당정을 확실히 장악해 내년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하고, 개헌까지 밀어붙일 태셉니다.

'전쟁가능한 국가'로의 개헌까지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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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日 총리, 전면 개각…‘핵심’ 유임·‘우익측근’ 중용
    • 입력 2018-10-02 19:27:19
    • 수정2018-10-02 20: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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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각료 19명 중 13명을 바꾸는 전면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정권 핵심 인사를 유임시키고 우익 성향 측근을 중용해 개헌 추진에 가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는 각료 19명 중 13명을 바꾸는 전면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전원을 새로 임명하는 형태의 이른바 제4차 개조내각입니다.

자민당 총재 선거 승리에 기여한 아소 부총리 겸 재무상, 스가 관방 장관 등 핵심 인사 6명은 유임됐습니다.

아베 총리의 경쟁자 이시바 전 자민당 간사장을 지지한 사이토 농림수산상은 결국 경질됐습니다.

출마를 저울질하다 선거 직전 포기한 노다 총무상도 경질됐습니다.

신임 각료 13명 대부분은 아베 총리의 승리에 기여한 각 파벌 소속입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의 파벌 중에는 야마시타 신임 법무상이 유일합니다.

신임 각료 상당수가 극우 성향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이와야 다케시 신임 방위상은 개헌과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찬성한 인물입니다.

가타야마 사쓰키 지방창생상은 일본군에 의한 위안부 강제연행을 부인한 인물입니다.

사쿠라다 요시타카 올림픽상은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망언으로 일본내에서도 비판을 받았습니다.

아베 총리는 당정을 확실히 장악해 내년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하고, 개헌까지 밀어붙일 태셉니다.

'전쟁가능한 국가'로의 개헌까지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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