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민주주의 교란범…‘가짜 뉴스’ 총력 대응”

입력 2018.10.02 (21:18) 수정 2018.10.0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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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낙연 국무총리가 마구잡이로 퍼지고 있는 가짜뉴스의 심각성을 꼬집으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한 신속한 수사와 처벌 뿐 아니라, 제도 개선을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베트남을 찾았던 이낙연 총리는 호찌민 前 주석 거소 방명록에 추모의 글을 남겼습니다.

호찌민 전 주석을 '주석 님'이라고 지칭했는데, 일부 네티즌들은 이 부분을 집중 부각했습니다.

급기야 해당 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쓴 것이라는 가짜뉴스까지 돌았습니다.

이 총리는 가짜 뉴스를 더이상 묵과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악의적 의도로 가짜 뉴스를 만든 사람, 계획적, 조직적으로 가짜 뉴스를 유포하는 사람은 의법 처리해야 마땅합니다."]

그러면서 검찰과 경찰이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해 가짜 뉴스를 신속히 수사하고 불법은 엄정히 처벌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각 부처는 가짜 뉴스가 발견되는 즉시 수사를 요청하라고 주문하고, 방통위 등 관계 부처는 온라인 정보의 생산, 유통, 소비 등 단계별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했습니다.

SNS와 유튜브에서 가짜 뉴스가 창궐해 피해가 확산되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전방위적 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가짜 뉴스야말로 사회의 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척결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총리가 선진국들의 규제 움직임도 참고해, 입법이 완료되도록 국회와 협조해달라고 한만큼 이번 기회에 가짜뉴스 피해 예방법이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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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총리 “민주주의 교란범…‘가짜 뉴스’ 총력 대응”
    • 입력 2018-10-02 21:21:08
    • 수정2018-10-02 22: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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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낙연 국무총리가 마구잡이로 퍼지고 있는 가짜뉴스의 심각성을 꼬집으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한 신속한 수사와 처벌 뿐 아니라, 제도 개선을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베트남을 찾았던 이낙연 총리는 호찌민 前 주석 거소 방명록에 추모의 글을 남겼습니다.

호찌민 전 주석을 '주석 님'이라고 지칭했는데, 일부 네티즌들은 이 부분을 집중 부각했습니다.

급기야 해당 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쓴 것이라는 가짜뉴스까지 돌았습니다.

이 총리는 가짜 뉴스를 더이상 묵과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악의적 의도로 가짜 뉴스를 만든 사람, 계획적, 조직적으로 가짜 뉴스를 유포하는 사람은 의법 처리해야 마땅합니다."]

그러면서 검찰과 경찰이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해 가짜 뉴스를 신속히 수사하고 불법은 엄정히 처벌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각 부처는 가짜 뉴스가 발견되는 즉시 수사를 요청하라고 주문하고, 방통위 등 관계 부처는 온라인 정보의 생산, 유통, 소비 등 단계별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했습니다.

SNS와 유튜브에서 가짜 뉴스가 창궐해 피해가 확산되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전방위적 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가짜 뉴스야말로 사회의 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척결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총리가 선진국들의 규제 움직임도 참고해, 입법이 완료되도록 국회와 협조해달라고 한만큼 이번 기회에 가짜뉴스 피해 예방법이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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