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91km 강풍 동반 태풍 ‘콩레이’ 주말 한반도로 북상
입력 2018.10.02 (21:31)
수정 2018.10.0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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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선한 가을 날씨가 참 기분 좋은 요즘인데,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강한 폭풍을 품고 있는 태풍인데, 당장 모레(4일)부터 제주와 남해안에 비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발생한 제25호 태풍 '콩레이'입니다.
콩레이는 사흘 만에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성장했습니다.
중심 부근에 시속 191km의 강풍을 동반하는 올해 세 번째로 강한 태풍입니다.
태풍은 북위 30도 선을 넘어서며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어 토요일 밤에는 제주도에 접근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내륙 상륙 여부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일요일 새벽 부산 부근을 지날 가능성이 큽니다.
2년 전 이맘때 부산에 상륙해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태풍 '차바'와 비슷한 경로입니다.
태풍 영향이 드물었던 10월에 또다시 강력한 태풍이 한반도를 위협하는 겁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일반적으로 10월에 발생하는 태풍은 일본 동해상 쪽으로 통과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의 경우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태풍을 서쪽으로 밀어내면서 한반도 남해 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 태풍은 진행 방향 앞쪽에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어 중심이 도달하기 이틀 전인 목요일 밤부터 제주도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금요일에는 충청과 남부 지방에, 주말에는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문일주/태풍연구센터장/제주대 교수 : "가을철 태풍은 대륙의 찬 공기와 태풍이 몰고 온 습하고 따뜻한 공기가 만나서 특히 태풍의 전반부에 강한 비를 내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태풍과 북쪽 고기압의 경계에서는 바람이 더욱 거세질 수 있어 비와 바람 모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선선한 가을 날씨가 참 기분 좋은 요즘인데,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강한 폭풍을 품고 있는 태풍인데, 당장 모레(4일)부터 제주와 남해안에 비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발생한 제25호 태풍 '콩레이'입니다.
콩레이는 사흘 만에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성장했습니다.
중심 부근에 시속 191km의 강풍을 동반하는 올해 세 번째로 강한 태풍입니다.
태풍은 북위 30도 선을 넘어서며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어 토요일 밤에는 제주도에 접근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내륙 상륙 여부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일요일 새벽 부산 부근을 지날 가능성이 큽니다.
2년 전 이맘때 부산에 상륙해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태풍 '차바'와 비슷한 경로입니다.
태풍 영향이 드물었던 10월에 또다시 강력한 태풍이 한반도를 위협하는 겁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일반적으로 10월에 발생하는 태풍은 일본 동해상 쪽으로 통과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의 경우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태풍을 서쪽으로 밀어내면서 한반도 남해 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 태풍은 진행 방향 앞쪽에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어 중심이 도달하기 이틀 전인 목요일 밤부터 제주도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금요일에는 충청과 남부 지방에, 주말에는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문일주/태풍연구센터장/제주대 교수 : "가을철 태풍은 대륙의 찬 공기와 태풍이 몰고 온 습하고 따뜻한 공기가 만나서 특히 태풍의 전반부에 강한 비를 내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태풍과 북쪽 고기압의 경계에서는 바람이 더욱 거세질 수 있어 비와 바람 모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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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속 191km 강풍 동반 태풍 ‘콩레이’ 주말 한반도로 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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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02 21:36:40
- 수정2018-10-03 08:16:34
[앵커]
선선한 가을 날씨가 참 기분 좋은 요즘인데,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강한 폭풍을 품고 있는 태풍인데, 당장 모레(4일)부터 제주와 남해안에 비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발생한 제25호 태풍 '콩레이'입니다.
콩레이는 사흘 만에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성장했습니다.
중심 부근에 시속 191km의 강풍을 동반하는 올해 세 번째로 강한 태풍입니다.
태풍은 북위 30도 선을 넘어서며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어 토요일 밤에는 제주도에 접근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내륙 상륙 여부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일요일 새벽 부산 부근을 지날 가능성이 큽니다.
2년 전 이맘때 부산에 상륙해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태풍 '차바'와 비슷한 경로입니다.
태풍 영향이 드물었던 10월에 또다시 강력한 태풍이 한반도를 위협하는 겁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일반적으로 10월에 발생하는 태풍은 일본 동해상 쪽으로 통과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의 경우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태풍을 서쪽으로 밀어내면서 한반도 남해 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 태풍은 진행 방향 앞쪽에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어 중심이 도달하기 이틀 전인 목요일 밤부터 제주도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금요일에는 충청과 남부 지방에, 주말에는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문일주/태풍연구센터장/제주대 교수 : "가을철 태풍은 대륙의 찬 공기와 태풍이 몰고 온 습하고 따뜻한 공기가 만나서 특히 태풍의 전반부에 강한 비를 내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태풍과 북쪽 고기압의 경계에서는 바람이 더욱 거세질 수 있어 비와 바람 모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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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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