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공동행사 방북단 150명…“北에 비용 지급 예정”

입력 2018.10.03 (07:01) 수정 2018.10.0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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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7년 정상회담에서 남북정상이 10.4선언을 합의한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11년 만에 기념행사가 평양에서 예고된 가운데 대규모 방북단이 꾸려졌습니다.

정부는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는다며 이례적으로 북측에 체재비용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평양공동선언, 그 첫 이행사업으로 2007년 정상회담 10.4선언 11주년을 기념하는 공동행사 방북단이 구성됐습니다.

전체 규모는 150명.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건호씨,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영화배우 명계남 씨 등 민간인 85명이 포함됐습니다.

방북단 단장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5명으로 조 장관이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을 만난다면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북단의 김정은 위원장 면담은 미정인 가운데 30명의 당국자들이 동행해 각급에서 협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부문별 남북 간 협의 등의 일정이 짜여있으며 이 과정에서 당국 간 별도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방북에 들 것으로 추산되는 비용은 2,3억 원 정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받아 북한에 실비로 지급할 계획입니다.

올해 우리 당국이 참여한 가운데 북측에서 열린 행사에 정부가 비용을 지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통일부는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한 사업은 대북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다며 미국 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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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4 공동행사 방북단 150명…“北에 비용 지급 예정”
    • 입력 2018-10-03 07:03:37
    • 수정2018-10-03 07: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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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7년 정상회담에서 남북정상이 10.4선언을 합의한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11년 만에 기념행사가 평양에서 예고된 가운데 대규모 방북단이 꾸려졌습니다.

정부는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는다며 이례적으로 북측에 체재비용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평양공동선언, 그 첫 이행사업으로 2007년 정상회담 10.4선언 11주년을 기념하는 공동행사 방북단이 구성됐습니다.

전체 규모는 150명.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건호씨,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영화배우 명계남 씨 등 민간인 85명이 포함됐습니다.

방북단 단장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5명으로 조 장관이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을 만난다면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북단의 김정은 위원장 면담은 미정인 가운데 30명의 당국자들이 동행해 각급에서 협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부문별 남북 간 협의 등의 일정이 짜여있으며 이 과정에서 당국 간 별도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방북에 들 것으로 추산되는 비용은 2,3억 원 정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받아 북한에 실비로 지급할 계획입니다.

올해 우리 당국이 참여한 가운데 북측에서 열린 행사에 정부가 비용을 지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통일부는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한 사업은 대북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다며 미국 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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