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개봉영화] 영웅과 악당의 공생 ‘베놈’ 외

[앵커]

개봉영화 소식입니다.

이번 주에는 마블 코믹스 원작의 새로운 캐릭터 영화와 함께 사랑스러운 곰돌이 푸가 실사영화로 등장하는 디즈니 영화가 선보입니다.

송형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우주탐사 사업을 진행 중인 거대 민간기업.

외계에서 가져온 괴생명체를 인간의 몸에 결합하는 위험한 실험을 진행합니다.

이를 취재하기 위해 잠입한 기자 에디의 몸에 외계 생명체가 침투합니다.

'스파이더맨'의 악당 베놈의 탄생기이기도 한 이 영화는 톰 하디가 연기한 주인공과 괴물이 한 몸 속에 살면서 영웅과 악당의 공생관계를 그립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곰돌이 푸가 실사영화로 돌아왔습니다.

영화는 원작 소설의 어린이 주인공 로빈이 회사 일에 바쁜 어른으로 성장한 뒤의 이야기입니다.

수십 년간 로빈을 기다리던 곰돌이 푸가 로빈을 만나기 위해 런던에 찾아오면서 펼쳐지는 어른 동화입니다.

아픈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청부업자 조, 범죄조직에 잡혀간 의뢰인의 딸을 구해내지만 진짜 악당은 그 뒤에 있었습니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각본상과 함께 호아킨 피닉스가 남우주연상을 받은 작품으로 실험적인 이야기 구성이 돋보입니다.

또 연쇄살인범과 형사의 진실 게임을 다룬 실화 소재 영화 '암수살인'은 실제 사건 유가족이 상영금지 가처분신청을 취하해 이번 주 예정대로 개봉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