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비핵화 샅바 싸움…北 최선희, 북-중-러 3자 회의

입력 2018.10.05 (06:06) 수정 2018.10.0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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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를 둘러싼 비핵화 시계가 빨라지는 가운데 북핵·북미협상을 담당하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북-중-러 3자 회의 참석차 출국했습니다.

미국과의 중대 담판을 앞둔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로 우군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서지영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어제,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선희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북-중, 북-러, 북-중-러 3자 협상 참가를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시작된 이후 북-중-러 3자 협의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 부상은 이번 방문에서 유엔총회 기간 미국과 합의된 내용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우방국들의 지지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중국과 러시아는 유엔총회에서 비핵화와 관련해 동시행동·단계적 실현 방침을 강조한 북한의 입장을 지지한 바 있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현지 시간 9월 28일/유엔총회 : "우리는 미국이 북한의 부분적인 비핵화 조치에 상응하는 적절하고 긍정적인 화답을 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협의에서 종전선언과 대북제재 완화 등 비핵화에 대한 상응조치가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방문을 마친 뒤 최선희 부상은 오는 7일로 예정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 동행하는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처음으로 대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범위와 사찰 규모 등을 놓고 북미 간 기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관련국 간 물밑 조율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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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10-05 07: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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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를 둘러싼 비핵화 시계가 빨라지는 가운데 북핵·북미협상을 담당하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북-중-러 3자 회의 참석차 출국했습니다.

미국과의 중대 담판을 앞둔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로 우군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서지영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어제,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선희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북-중, 북-러, 북-중-러 3자 협상 참가를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시작된 이후 북-중-러 3자 협의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 부상은 이번 방문에서 유엔총회 기간 미국과 합의된 내용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우방국들의 지지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중국과 러시아는 유엔총회에서 비핵화와 관련해 동시행동·단계적 실현 방침을 강조한 북한의 입장을 지지한 바 있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현지 시간 9월 28일/유엔총회 : "우리는 미국이 북한의 부분적인 비핵화 조치에 상응하는 적절하고 긍정적인 화답을 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협의에서 종전선언과 대북제재 완화 등 비핵화에 대한 상응조치가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방문을 마친 뒤 최선희 부상은 오는 7일로 예정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 동행하는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처음으로 대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범위와 사찰 규모 등을 놓고 북미 간 기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관련국 간 물밑 조율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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