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제재로 한국, 이란 수출 ‘찬물’

입력 2018.10.05 (08:28) 수정 2018.10.0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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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란 제재 재개가 우리나라의 이란 수출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의 대이란 수출입 동향을 보면 올해 8월까지 이란 수출은 20억 8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 줄었습니다.

수입은 40억 5천만 달러로 23.7% 감소했고 무역수지는 19억 8천만 달러 적자입니다.

수출입은 미국이 1차로 제재를 재개한 8월에 눈에 띄게 급감해 수출은 1억 4천만 달러로 전월 대비 41.8% 줄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일반차량(-29.4%), 보일러 기계류(-14.5%), 플라스틱(-34.7%), 철강(-93.6%) 모두 하락했습니다.

또, 미국은 8월 7일부터 자동차, 금, 철, 석탄 등의 제재를 재개하면서 수입은 1억 6천만 달러로 전월 대비 67.8% 줄었습니다.

미국이 오는 11월 5일부터 석유, 조선·해운·항만, 금융 등에 대한 제재까지 재개하면 우리나라와 이란의 교역은 더 큰 폭 감소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는 8월까지 이란산 원유 39억 1천만 달러어치를 수입하는 등 원유 수입은 대이란 수입의 96.4%를 차지합니다.

우리나라는 올해 누적 수입액 기준 5위의 이란산 원유 수입국이지만, 미국 제재 여파로 월별 원유 수입이 지난 7월 4억 7천만 달러에서 8월 1억 5천만 달러로 급감했습니다.

정부는 대이란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원유는 제재에서 제외되도록 미국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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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이란 제재로 한국, 이란 수출 ‘찬물’
    • 입력 2018-10-05 08:28:08
    • 수정2018-10-05 08:30:18
    경제
미국의 이란 제재 재개가 우리나라의 이란 수출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의 대이란 수출입 동향을 보면 올해 8월까지 이란 수출은 20억 8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 줄었습니다.

수입은 40억 5천만 달러로 23.7% 감소했고 무역수지는 19억 8천만 달러 적자입니다.

수출입은 미국이 1차로 제재를 재개한 8월에 눈에 띄게 급감해 수출은 1억 4천만 달러로 전월 대비 41.8% 줄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일반차량(-29.4%), 보일러 기계류(-14.5%), 플라스틱(-34.7%), 철강(-93.6%) 모두 하락했습니다.

또, 미국은 8월 7일부터 자동차, 금, 철, 석탄 등의 제재를 재개하면서 수입은 1억 6천만 달러로 전월 대비 67.8% 줄었습니다.

미국이 오는 11월 5일부터 석유, 조선·해운·항만, 금융 등에 대한 제재까지 재개하면 우리나라와 이란의 교역은 더 큰 폭 감소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는 8월까지 이란산 원유 39억 1천만 달러어치를 수입하는 등 원유 수입은 대이란 수입의 96.4%를 차지합니다.

우리나라는 올해 누적 수입액 기준 5위의 이란산 원유 수입국이지만, 미국 제재 여파로 월별 원유 수입이 지난 7월 4억 7천만 달러에서 8월 1억 5천만 달러로 급감했습니다.

정부는 대이란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원유는 제재에서 제외되도록 미국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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