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욱일기 논란’ 제주 국제관함식에 불참 통보

입력 2018.10.05 (17:10) 수정 2018.10.05 (17: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주 제주 해군기지에서 열리는 국제관함식에서 해상자위대 함정에 욱일기를 게양하느냐 여부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일본 측이 해상자위대 함정을 보내지 않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일본이 오늘 오전 제주 국제관함식에 함정을 보내지 않겠다는 뜻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측의 이같은 통보는 군과 외교 채널 등을 통해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언론도 관련 소식을 즉각 보도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한국 측이 욱일기 게양 자제를 요구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로서는 양측의 요구가 절충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관함식 파견을 보류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은 이번 관함식에 함정을 보내지 않는 대신 관함식 행사 중 하나인 서태평양해군심포지움에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일본 해상자위대는 옛 일제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달고 관함식에 참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함식에서는 우리나라 대통령이 각국에서 참가한 해군 함정들을 사열하는 행사가 진행됩니다.

때문에 일본 자위대함정이 욱일기를 달게 되면 문재인 대통령이 욱일기 앞에서 사열을 하게 되는 장면이 연출된다는 점에서 논란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우리 해군은 국제 관례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해상 사열 때 태극기와 자국 국기만 계양해 달라고 일본 등 관함식 참가국들에 요구해 왔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욱일기 논란’ 제주 국제관함식에 불참 통보
    • 입력 2018-10-05 17:11:38
    • 수정2018-10-05 17:17:33
    뉴스 5
[앵커]

다음주 제주 해군기지에서 열리는 국제관함식에서 해상자위대 함정에 욱일기를 게양하느냐 여부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일본 측이 해상자위대 함정을 보내지 않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일본이 오늘 오전 제주 국제관함식에 함정을 보내지 않겠다는 뜻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측의 이같은 통보는 군과 외교 채널 등을 통해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언론도 관련 소식을 즉각 보도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한국 측이 욱일기 게양 자제를 요구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로서는 양측의 요구가 절충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관함식 파견을 보류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은 이번 관함식에 함정을 보내지 않는 대신 관함식 행사 중 하나인 서태평양해군심포지움에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일본 해상자위대는 옛 일제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달고 관함식에 참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함식에서는 우리나라 대통령이 각국에서 참가한 해군 함정들을 사열하는 행사가 진행됩니다.

때문에 일본 자위대함정이 욱일기를 달게 되면 문재인 대통령이 욱일기 앞에서 사열을 하게 되는 장면이 연출된다는 점에서 논란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우리 해군은 국제 관례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해상 사열 때 태극기와 자국 국기만 계양해 달라고 일본 등 관함식 참가국들에 요구해 왔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