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평화상 무퀘게·무라드 “전쟁 성폭력 종식에 노력”

입력 2018.10.05 (19:22) 수정 2018.10.0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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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노벨평화상은 내전과 분쟁 지역에서 벌어진 성폭력 문제 해결에 힘써 온 의사와 여성 활동가에게 돌아갔습니다.

콩코의 의사 드니 무퀘게와 이라크 소수 민족 출신 여성 운동가 나디아 무라드입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홍석우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올해 노벨평화상은 콩고민주공화국의 의사 드니 무퀘게와 이라크 소수민족인 야지디족 출신 여성 운동가 나디아 무라드가 공동 수상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이 전쟁과 무력분쟁의 무기로서 성폭력을 사용하는 일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노력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드니 무퀘게는 1999년 민주 콩고에 병원을 세운 이래로 내전 속에 성폭행 피해를 당한 여성 5만여 명을 치료해왔습니다.

무퀘게는 유엔에서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내전 종식에 힘을 모아달라는 연설을 한 뒤암살 위협을 받기도 했습니다.

2016년에는 13번째 서울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공동 수상한 나디아 무라드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의 성노예 피해자로 IS의 만행을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했습니다.

노벨 평화상은 지난 1901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98차례 시상됐습니다.

올해는 역대 2번째로 많은 330여 개인과 단체가 후보로 등록됐습니다.

외신들은 올해 남북, 북미 정상회담과 한반도 화해 무드를 이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상 가능성에도 주목했지만, 실질적 성과가 나오는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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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노벨평화상 무퀘게·무라드 “전쟁 성폭력 종식에 노력”
    • 입력 2018-10-05 19:25:20
    • 수정2018-10-05 19: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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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노벨평화상은 내전과 분쟁 지역에서 벌어진 성폭력 문제 해결에 힘써 온 의사와 여성 활동가에게 돌아갔습니다.

콩코의 의사 드니 무퀘게와 이라크 소수 민족 출신 여성 운동가 나디아 무라드입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홍석우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올해 노벨평화상은 콩고민주공화국의 의사 드니 무퀘게와 이라크 소수민족인 야지디족 출신 여성 운동가 나디아 무라드가 공동 수상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이 전쟁과 무력분쟁의 무기로서 성폭력을 사용하는 일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노력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드니 무퀘게는 1999년 민주 콩고에 병원을 세운 이래로 내전 속에 성폭행 피해를 당한 여성 5만여 명을 치료해왔습니다.

무퀘게는 유엔에서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내전 종식에 힘을 모아달라는 연설을 한 뒤암살 위협을 받기도 했습니다.

2016년에는 13번째 서울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공동 수상한 나디아 무라드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의 성노예 피해자로 IS의 만행을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했습니다.

노벨 평화상은 지난 1901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98차례 시상됐습니다.

올해는 역대 2번째로 많은 330여 개인과 단체가 후보로 등록됐습니다.

외신들은 올해 남북, 북미 정상회담과 한반도 화해 무드를 이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상 가능성에도 주목했지만, 실질적 성과가 나오는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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