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도 주말 축제 이어져…일부 행사는 차질

입력 2018.10.05 (21:31) 수정 2018.10.0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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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콩레이 북상 소식에 주말 나들이 계획 잡으셨던 분들 걱정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경기 지역 지자체들은 태풍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주말 축제를 대부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다만, 일부 축제는 연기되거나, 장소가 실내로 바뀌는 경우가 있어 미리 확인하셔야겠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을 대표하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화성.

거센 빗줄기에도 아랑곳 않고 관광객 발길이 이어집니다.

[오카 카즈미/일본인 관광객 : "비가 오고 있지만, 초록빛으로 곱게 물들어 있고, 넓기도 해서 굉장히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화성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수원화성문화제가 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야외 공연 리허설을 실내에서 진행하는가 하면, 개막연 장소도 실내 공연장으로 변경하고 일부 일정을 연기하는 등 안전에 신경을 썼습니다.

[최형국/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 상임연출 : "실내에서 안전하게 훈련할 수 있는 내용은 마쳤고요, 현장에서 조명, 음향, 화약 테스트만 마치면 되니깐요,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축제의 백미인 정조대왕 능 행차는 서울을 출발해 수원 화성을 거쳐가는 행렬이 옛모습 그대로 재현됩니다.

행렬의 종착지인 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화성시에서도 주말 내내 '정조 효 문화제'가 날씨에 따라 일부 일정이 조정된 채 진행됩니다.

쓰레기 무단 투기로 몸살을 앓던 동네 공터가 주민들 발품 덕에 거대한 꽃밭으로 변신해 처음 축제날을 맞이했습니다.

[김영란/경기도 용인시 : "과거 10년동안 여기가 잡초가 우거진 불모지였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만들어주셔서 너무 행복하고 / 02 47 너무 아름다워요. 많이들 오셔서 구경하셨으면 좋겠어요."]

구리시와 고양시에서도 주말 동안 가을꽃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이어집니다.

다만, 태풍 북상에 따라 경기도 오산시와 양주시는 이번 주말 예정된 축제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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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에도 주말 축제 이어져…일부 행사는 차질
    • 입력 2018-10-05 21:41:03
    • 수정2018-10-05 21:53:43
    뉴스9(경인)
[앵커]

태풍 콩레이 북상 소식에 주말 나들이 계획 잡으셨던 분들 걱정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경기 지역 지자체들은 태풍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주말 축제를 대부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다만, 일부 축제는 연기되거나, 장소가 실내로 바뀌는 경우가 있어 미리 확인하셔야겠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을 대표하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화성.

거센 빗줄기에도 아랑곳 않고 관광객 발길이 이어집니다.

[오카 카즈미/일본인 관광객 : "비가 오고 있지만, 초록빛으로 곱게 물들어 있고, 넓기도 해서 굉장히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화성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수원화성문화제가 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야외 공연 리허설을 실내에서 진행하는가 하면, 개막연 장소도 실내 공연장으로 변경하고 일부 일정을 연기하는 등 안전에 신경을 썼습니다.

[최형국/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 상임연출 : "실내에서 안전하게 훈련할 수 있는 내용은 마쳤고요, 현장에서 조명, 음향, 화약 테스트만 마치면 되니깐요,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축제의 백미인 정조대왕 능 행차는 서울을 출발해 수원 화성을 거쳐가는 행렬이 옛모습 그대로 재현됩니다.

행렬의 종착지인 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화성시에서도 주말 내내 '정조 효 문화제'가 날씨에 따라 일부 일정이 조정된 채 진행됩니다.

쓰레기 무단 투기로 몸살을 앓던 동네 공터가 주민들 발품 덕에 거대한 꽃밭으로 변신해 처음 축제날을 맞이했습니다.

[김영란/경기도 용인시 : "과거 10년동안 여기가 잡초가 우거진 불모지였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만들어주셔서 너무 행복하고 / 02 47 너무 아름다워요. 많이들 오셔서 구경하셨으면 좋겠어요."]

구리시와 고양시에서도 주말 동안 가을꽃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이어집니다.

다만, 태풍 북상에 따라 경기도 오산시와 양주시는 이번 주말 예정된 축제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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