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 총재 실종돼 佛 경찰 수사…중국 공안 2인자 출신

입력 2018.10.0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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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의 2인자 출신인 인터폴의 멍훙웨이(孟宏偉·64) 총재가 실종돼 프랑스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으로 5일 유럽1 방송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리옹 경찰은 멍훙웨이 인터폴 총재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최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멍 총재는 중국 공안부 부부장을 역임한 중국 공안당국의 최고위급 인사로, 2016년 11월 4년 임기의 인터폴 총재에 선임됐습니다.

멍 총재는 지난달 29일 중국 출장을 간다면서 리옹의 집을 나선 이후 연락이 끊겼고, 멍 총재의 가족은 리옹 경찰에 실종신고를 낸 뒤 경찰의 기초조사를 받았습니다.

인터폴(Interpol)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의 약칭으로 국제 범죄의 신속한 해결과 각국 경찰의 협력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기구다로, 프랑스 제3 도시인 리옹에 본부가 있습니다.

홍콩의 영자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멍 총재가 중국에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공항에 내리자마자 어딘가로 끌려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 신문은 멍 총재가 왜 당국의 조사를 받는지, 현재 어디에 있는지 등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인터폴은 이날 브리핑에서 멍 총재의 실종 관련 보도 내용을 인지했다면서도 "이 문제는 프랑스와 중국 당국이 다룰 사안으로 더는 논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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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폴 총재 실종돼 佛 경찰 수사…중국 공안 2인자 출신
    • 입력 2018-10-05 23:54:07
    국제
중국 공안의 2인자 출신인 인터폴의 멍훙웨이(孟宏偉·64) 총재가 실종돼 프랑스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으로 5일 유럽1 방송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리옹 경찰은 멍훙웨이 인터폴 총재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최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멍 총재는 중국 공안부 부부장을 역임한 중국 공안당국의 최고위급 인사로, 2016년 11월 4년 임기의 인터폴 총재에 선임됐습니다.

멍 총재는 지난달 29일 중국 출장을 간다면서 리옹의 집을 나선 이후 연락이 끊겼고, 멍 총재의 가족은 리옹 경찰에 실종신고를 낸 뒤 경찰의 기초조사를 받았습니다.

인터폴(Interpol)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의 약칭으로 국제 범죄의 신속한 해결과 각국 경찰의 협력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기구다로, 프랑스 제3 도시인 리옹에 본부가 있습니다.

홍콩의 영자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멍 총재가 중국에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공항에 내리자마자 어딘가로 끌려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 신문은 멍 총재가 왜 당국의 조사를 받는지, 현재 어디에 있는지 등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인터폴은 이날 브리핑에서 멍 총재의 실종 관련 보도 내용을 인지했다면서도 "이 문제는 프랑스와 중국 당국이 다룰 사안으로 더는 논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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