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태풍경보…앞으로 시간당 30mm 이상 장대비

입력 2018.10.06 (06:06) 수정 2018.10.0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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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콩레이'는 2년 전 부산에 큰 피해를 남긴 '차바'와 비슷한 경로로 북상하고 있는데요.

콩레이가 오늘 정오쯤 부산을 지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산 광안리 방파제,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준석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비바람이 다시 강해지고 있습니다.

바다 수위가 높아지는 만조시각이 다가오면서 파도 또한 거세지고 있습니다.

부산에는 현재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이 갈수록 태풍의 위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시간당 30밀리미터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초속 25미터 이상의 강풍도 불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강우량은 80에서 150밀리미터, 많은 곳은 최대 250밀리미터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오늘 오전 경남 통영에 상륙한 뒤 부산을 거쳐 빠져나갈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는 2년 전 부산에 큰 피해를 남겼던 태풍 '차바'와 비슷한 경로로 북상하고 있어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70밀리미터에 달하고, 한때 부산 서구에서 초속 26.5미터의 강한 바람이 부는 등 앞으로 태풍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부산항에는 모든 선박 입출항이 통제됐고, 하역 작업도 중단됐습니다.

오늘 일본으로 가는 여객선 15편도 모두 결항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바다와 인접한 기장군 월천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차량 통행을 통제했습니다.

부산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파도 피해나 해일 우려가 높은 해운대 지역 해안가나 저지대 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주말을 맞아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찾을 예정인데요.

야외에서 열릴 예정이던 부대 행사가 장소를 옮기는 등 적잖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에서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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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도 태풍경보…앞으로 시간당 30mm 이상 장대비
    • 입력 2018-10-06 06:07:29
    • 수정2018-10-06 07: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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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콩레이'는 2년 전 부산에 큰 피해를 남긴 '차바'와 비슷한 경로로 북상하고 있는데요.

콩레이가 오늘 정오쯤 부산을 지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산 광안리 방파제,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준석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비바람이 다시 강해지고 있습니다.

바다 수위가 높아지는 만조시각이 다가오면서 파도 또한 거세지고 있습니다.

부산에는 현재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이 갈수록 태풍의 위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시간당 30밀리미터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초속 25미터 이상의 강풍도 불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강우량은 80에서 150밀리미터, 많은 곳은 최대 250밀리미터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오늘 오전 경남 통영에 상륙한 뒤 부산을 거쳐 빠져나갈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는 2년 전 부산에 큰 피해를 남겼던 태풍 '차바'와 비슷한 경로로 북상하고 있어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70밀리미터에 달하고, 한때 부산 서구에서 초속 26.5미터의 강한 바람이 부는 등 앞으로 태풍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부산항에는 모든 선박 입출항이 통제됐고, 하역 작업도 중단됐습니다.

오늘 일본으로 가는 여객선 15편도 모두 결항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바다와 인접한 기장군 월천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차량 통행을 통제했습니다.

부산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파도 피해나 해일 우려가 높은 해운대 지역 해안가나 저지대 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주말을 맞아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찾을 예정인데요.

야외에서 열릴 예정이던 부대 행사가 장소를 옮기는 등 적잖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에서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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