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완투’ LG, 두산전 3-1 승리…18연패 위기 탈출

입력 2018.10.06 (21:31) 수정 2018.10.0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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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시즌 두산전 16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쓸 위기에 놓였던 LG가 마지막 대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차우찬은 9회까지 134구를 던지며 두산 강타선을 단 1점으로 틀어막는 혼신의 역투로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G 팬들은 오늘만은 이겨달라며 선수들에게 열광적인 응원을 보냈습니다.

LG 선발 차우찬과 두산 선발 유희관의 투수전에서 5회 채은성과 양석환의 연속 타자 홈런이 터지면서 LG가 앞서갔습니다.

그러나 1위 두산은 뒷심을 발휘해 3대 1로 추격했습니다.

8회까지 공 104개를 던진 차우찬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믿을 만한 마무리 투수가 없다는 류중일 감독의 고민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차우찬은 허경민과 최주환을 범타로 잡아냈지만 김재환과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2사 만루까지 몰렸습니다.

위기의 순간에 차우찬은 올 시즌 자신에게 강했던 대타 김재호를 상대했습니다.

130구를 넘긴 순간에도 140KM 중반대의 빠른 공으로 혼신의 투구를 펼친 차우찬.

결국 김재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올시즌 두산에 15전 전패를 당했던 LG는 천신만고 끝에 시즌 전패의 치욕은 면했습니다.

LG 팬들은 마치 우승이라도 한 듯한 기쁨을 누렸습니다.

[차우찬/LG, 9이닝 1실점 완투승 : "힘들기보다는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고 많은 팬들이 와주셔서 힘을 냈습니다."]

KIA 우익수 최원준이 SK 김강민의 큼지막한 타구를 담장 앞에서 환상적인 점프 캐치로 잡아냅니다.

KIA는 6타점을 합작한 베테랑, 김주찬과 이범호의 활약을 앞세워 SK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승리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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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우찬 완투’ LG, 두산전 3-1 승리…18연패 위기 탈출
    • 입력 2018-10-06 21:34:15
    • 수정2018-10-06 21: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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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시즌 두산전 16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쓸 위기에 놓였던 LG가 마지막 대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차우찬은 9회까지 134구를 던지며 두산 강타선을 단 1점으로 틀어막는 혼신의 역투로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G 팬들은 오늘만은 이겨달라며 선수들에게 열광적인 응원을 보냈습니다.

LG 선발 차우찬과 두산 선발 유희관의 투수전에서 5회 채은성과 양석환의 연속 타자 홈런이 터지면서 LG가 앞서갔습니다.

그러나 1위 두산은 뒷심을 발휘해 3대 1로 추격했습니다.

8회까지 공 104개를 던진 차우찬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믿을 만한 마무리 투수가 없다는 류중일 감독의 고민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차우찬은 허경민과 최주환을 범타로 잡아냈지만 김재환과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2사 만루까지 몰렸습니다.

위기의 순간에 차우찬은 올 시즌 자신에게 강했던 대타 김재호를 상대했습니다.

130구를 넘긴 순간에도 140KM 중반대의 빠른 공으로 혼신의 투구를 펼친 차우찬.

결국 김재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올시즌 두산에 15전 전패를 당했던 LG는 천신만고 끝에 시즌 전패의 치욕은 면했습니다.

LG 팬들은 마치 우승이라도 한 듯한 기쁨을 누렸습니다.

[차우찬/LG, 9이닝 1실점 완투승 : "힘들기보다는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고 많은 팬들이 와주셔서 힘을 냈습니다."]

KIA 우익수 최원준이 SK 김강민의 큼지막한 타구를 담장 앞에서 환상적인 점프 캐치로 잡아냅니다.

KIA는 6타점을 합작한 베테랑, 김주찬과 이범호의 활약을 앞세워 SK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승리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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