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오늘 김정은 면담…‘비핵화’ 담판 전망

입력 2018.10.07 (11:59) 수정 2018.10.0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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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늘 석달 만에 북한을 다시 찾았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조율과 비핵화 담판에 나섭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오늘 평양 방문은 지난 7월 3차 방북 이후 석달 만에 이뤄졌습니다.

한나절에 불과한 짧은 방문이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면담을 예고해온 만큼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이른바 빅딜 담판이 예상됩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 오전 평양으로 출발하며 올린 트윗글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의 약속에 대한 진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어제 : "북한 비핵화에 성공하려면 완전히 조율되고 통일된 입장이 필요합니다."]

북미 양측은 지난 달 평양 공동 선언에 담긴 동창리와 영변 핵시설 영구 폐기 외에 북측의 진전된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전망입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이 중국까지 참여하는 평화협정 가능성을 제기한 만큼 이에 대한 논의도 예상됩니다.

오늘 회동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 등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 방문을 마친 뒤 오늘 오후 서울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장관을 만납니다.

방북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인데, 기자회견 여부도 주목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내일 중국으로 건너가 방북 결과와 향후 대응을 놓고 중국 측과 심도있는 의견 교환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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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오늘 김정은 면담…‘비핵화’ 담판 전망
    • 입력 2018-10-07 12:01:18
    • 수정2018-10-07 12: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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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늘 석달 만에 북한을 다시 찾았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조율과 비핵화 담판에 나섭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오늘 평양 방문은 지난 7월 3차 방북 이후 석달 만에 이뤄졌습니다.

한나절에 불과한 짧은 방문이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면담을 예고해온 만큼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이른바 빅딜 담판이 예상됩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 오전 평양으로 출발하며 올린 트윗글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의 약속에 대한 진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어제 : "북한 비핵화에 성공하려면 완전히 조율되고 통일된 입장이 필요합니다."]

북미 양측은 지난 달 평양 공동 선언에 담긴 동창리와 영변 핵시설 영구 폐기 외에 북측의 진전된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전망입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이 중국까지 참여하는 평화협정 가능성을 제기한 만큼 이에 대한 논의도 예상됩니다.

오늘 회동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 등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 방문을 마친 뒤 오늘 오후 서울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장관을 만납니다.

방북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인데, 기자회견 여부도 주목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내일 중국으로 건너가 방북 결과와 향후 대응을 놓고 중국 측과 심도있는 의견 교환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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