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저유소 휘발유 탱크 화재 17시간 만에 완진

입력 2018.10.08 (12:09) 수정 2018.10.0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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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고양시 대한송유공사 저유소 탱크화재는 17시간 만인 오늘 새벽 완전히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43억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박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낮 경기도 고양시 대한송유관공사 휘발유 탱크에서 난 불은 밤샘 진화 끝에 17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늘 새벽 2시 50분쯤 1차 화재 진압을 마친 데 이어, 한 시간여 뒤인 4시경에 잔불도 모두 꺼졌다고 밝혔습니다.

화재 당시 현장에는 근무자가 6명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 불로 옥외탱크 1기가 타고 휘발유 약 266만 리터가 연소해 소방서 추산 43억 4천 만 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특히 오늘 새벽부턴 유류 화재 진화에 쓰이는 폼액을 일제히 쏟아 붓는 방법으로 불길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탱크 안의 열기로 불이 계속해서 붙었다 꺼졌다를 반복하면서 최종 진화에는 다소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 탱크에 들어있던 휘발유 440만 리터를 다른 탱크로 옮기는데 시간도 오래 걸려 진화가 늦어졌습니다.

[김영선/대한송유관공사 안전부장 : "이런 상황은 처음이고요. 소방설비가 작동했는데 휘발유이다 보니까 워낙 강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좀 지연이 됐습니다."]

송유관공사는 불이 난 휘발유 탱크의 출하량이 많지 않은데다 경기 성남과 인천 등지에 대체 저유소가 있어 석유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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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 저유소 휘발유 탱크 화재 17시간 만에 완진
    • 입력 2018-10-08 12:12:13
    • 수정2018-10-08 13:21:41
    뉴스 12
[앵커]

경기도 고양시 대한송유공사 저유소 탱크화재는 17시간 만인 오늘 새벽 완전히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43억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박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낮 경기도 고양시 대한송유관공사 휘발유 탱크에서 난 불은 밤샘 진화 끝에 17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늘 새벽 2시 50분쯤 1차 화재 진압을 마친 데 이어, 한 시간여 뒤인 4시경에 잔불도 모두 꺼졌다고 밝혔습니다.

화재 당시 현장에는 근무자가 6명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 불로 옥외탱크 1기가 타고 휘발유 약 266만 리터가 연소해 소방서 추산 43억 4천 만 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특히 오늘 새벽부턴 유류 화재 진화에 쓰이는 폼액을 일제히 쏟아 붓는 방법으로 불길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탱크 안의 열기로 불이 계속해서 붙었다 꺼졌다를 반복하면서 최종 진화에는 다소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 탱크에 들어있던 휘발유 440만 리터를 다른 탱크로 옮기는데 시간도 오래 걸려 진화가 늦어졌습니다.

[김영선/대한송유관공사 안전부장 : "이런 상황은 처음이고요. 소방설비가 작동했는데 휘발유이다 보니까 워낙 강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좀 지연이 됐습니다."]

송유관공사는 불이 난 휘발유 탱크의 출하량이 많지 않은데다 경기 성남과 인천 등지에 대체 저유소가 있어 석유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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