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BL, ‘할리우드 액션’ 뿌리 뽑는다

입력 2018.10.08 (21:51) 수정 2018.10.0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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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가 이번 주말 개막을 앞두고 할리우드 액션을 뿌리 뽑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프로출범 후 처음으로 사후 비디오 판독을 통해 징계를 내리는데요.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의지입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수들이 가장 많이 당했다는 할리우드 액션 유형 3가지입니다.

우선, 조그마한 접촉에도 목을 꺾는 유형과 두 번째, 심판을 속이려고 넘어지는 다이빙 유형입니다.

["당해본 적 있어요? (예, 그럼요)"]

세 번째, 무조건 소리부터 지르고 파울을 얻는 동작입니다.

올 시즌엔 이처럼 심판을 속이는 동작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1차 경고, 2차 벌금 등 강력한 사후 징계가 내려집니다.

[박찬희/전자랜드 : "(할리우드 액션 하면 이 선수가 떠오른다?) 이야기 해, 난 이야기못하니까, 니가해"]

가벼운 접촉에도 휘슬이 울리다 보니 적극적인 몸싸움이 허용되는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잃은 원인이었습니다.

[유도훈/전자랜드 감독 : "저도 잠깐 했고요. 요령이라고 하던 시절도 있어요. 이제는 파울을 유도하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NBA에선 스타 선수라도 팬과 심판을 기만하는 행동은 안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지만 우리는 그동안 달랐습니다.

자칫 심판들과의 불신으로 이어져 프로농구계의 개선 과제로 남아 있었던 할리우드 액션 강력한 의지를 담은 개선안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이번 주말 개막이 기다려집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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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시즌 KBL, ‘할리우드 액션’ 뿌리 뽑는다
    • 입력 2018-10-08 21:56:46
    • 수정2018-10-08 22: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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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가 이번 주말 개막을 앞두고 할리우드 액션을 뿌리 뽑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프로출범 후 처음으로 사후 비디오 판독을 통해 징계를 내리는데요.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의지입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수들이 가장 많이 당했다는 할리우드 액션 유형 3가지입니다.

우선, 조그마한 접촉에도 목을 꺾는 유형과 두 번째, 심판을 속이려고 넘어지는 다이빙 유형입니다.

["당해본 적 있어요? (예, 그럼요)"]

세 번째, 무조건 소리부터 지르고 파울을 얻는 동작입니다.

올 시즌엔 이처럼 심판을 속이는 동작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1차 경고, 2차 벌금 등 강력한 사후 징계가 내려집니다.

[박찬희/전자랜드 : "(할리우드 액션 하면 이 선수가 떠오른다?) 이야기 해, 난 이야기못하니까, 니가해"]

가벼운 접촉에도 휘슬이 울리다 보니 적극적인 몸싸움이 허용되는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잃은 원인이었습니다.

[유도훈/전자랜드 감독 : "저도 잠깐 했고요. 요령이라고 하던 시절도 있어요. 이제는 파울을 유도하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NBA에선 스타 선수라도 팬과 심판을 기만하는 행동은 안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지만 우리는 그동안 달랐습니다.

자칫 심판들과의 불신으로 이어져 프로농구계의 개선 과제로 남아 있었던 할리우드 액션 강력한 의지를 담은 개선안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이번 주말 개막이 기다려집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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