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폼페이오 방북 보도…“조만간 훌륭한 계획 마련 확신”

입력 2018.10.09 (08:11) 수정 2018.10.0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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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매체들이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난 사실을 하루 만에 보도했는데요.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주민들에게 알리면서 김 위원장이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는 사실도 전했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을 찾아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지 하루만에, 북한 매체 대부분이 이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두 사람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는 모습을 강조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지난 7월 폼페이오의 3차 방북직후 미국이 강도적 요구를 했다고 표현한 것과 180도 다른 내용들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조만간 회담에 대한 훌륭한 계획이 마련될 것이라 확신했다고 전하며 2차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비핵화 문제 등 북미 합의 사항이 큰 진전을 이룰 것이란 기대감도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어제 : "예정된 제2차 조미수뇌회담을 계기로 전 세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되는 문제 해결과 지난 회담에서 제시한 목표달성에서 반드시 큰 전진이 이룩될 것이란..."]

매체들은 특히 2차 조미수뇌회담이란 표현을 4차례나 사용하며,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사실상 공식화했습니다.

[이우영/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역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조속히 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공개한 것이죠.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북한 입장에서 못을 박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한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베이징을 떠나 모스크바에 도착해 북러 회담에 이어 오늘 북중러 회담을 앞두고 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우방국들의 지지를 결집하는등 미국과의 본격적인 비핵화 협상에 대비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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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09 08: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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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들이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난 사실을 하루 만에 보도했는데요.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주민들에게 알리면서 김 위원장이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는 사실도 전했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을 찾아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지 하루만에, 북한 매체 대부분이 이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두 사람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는 모습을 강조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지난 7월 폼페이오의 3차 방북직후 미국이 강도적 요구를 했다고 표현한 것과 180도 다른 내용들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조만간 회담에 대한 훌륭한 계획이 마련될 것이라 확신했다고 전하며 2차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비핵화 문제 등 북미 합의 사항이 큰 진전을 이룰 것이란 기대감도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어제 : "예정된 제2차 조미수뇌회담을 계기로 전 세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되는 문제 해결과 지난 회담에서 제시한 목표달성에서 반드시 큰 전진이 이룩될 것이란..."]

매체들은 특히 2차 조미수뇌회담이란 표현을 4차례나 사용하며,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사실상 공식화했습니다.

[이우영/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역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조속히 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공개한 것이죠.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북한 입장에서 못을 박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한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베이징을 떠나 모스크바에 도착해 북러 회담에 이어 오늘 북중러 회담을 앞두고 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우방국들의 지지를 결집하는등 미국과의 본격적인 비핵화 협상에 대비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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