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드로 낸 국세 21조…8년 만에 93배 증가

입력 2018.10.09 (09:56) 수정 2018.10.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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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를 현금이 아닌 카드로 낸 규모가 카드납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8년 만에 93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명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세를 카드로 낸 건수는 281만 8천 건으로 금액은 20조 9천76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카드납부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2009년보다 건수로는 10.5배, 금액으로는 93배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전체 수납 국세 중 카드납부가 차지하는 비율도 늘었습니다. 2009년엔 카드납부 비율은 건수로 1.4%, 금액으로는 0.1%였지만, 작년에는 건수 9.0%·금액 7.6%를 차지했습니다.

납부가 쉽다는 점과 현금이 부족한 납세자가 신용카드로 납부를 하면 대금을 결제할 때까지 시간을 벌 수 있다는 것이 국세 카드 납부가 늘어난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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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카드로 낸 국세 21조…8년 만에 93배 증가
    • 입력 2018-10-09 09:56:27
    • 수정2018-10-09 10:11:45
    경제
국세를 현금이 아닌 카드로 낸 규모가 카드납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8년 만에 93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명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세를 카드로 낸 건수는 281만 8천 건으로 금액은 20조 9천76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카드납부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2009년보다 건수로는 10.5배, 금액으로는 93배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전체 수납 국세 중 카드납부가 차지하는 비율도 늘었습니다. 2009년엔 카드납부 비율은 건수로 1.4%, 금액으로는 0.1%였지만, 작년에는 건수 9.0%·금액 7.6%를 차지했습니다.

납부가 쉽다는 점과 현금이 부족한 납세자가 신용카드로 납부를 하면 대금을 결제할 때까지 시간을 벌 수 있다는 것이 국세 카드 납부가 늘어난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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