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순방 마치자마자 北리룡남 부총리, 베이징행…북중경협 논의 가능성
입력 2018.10.09 (13:52)
수정 2018.10.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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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동북아 순방을 마치자마자 리룡남 북한 내각부총리가 중국을 방문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리 부총리는 오늘(9일) 오전 10시 30분쯤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해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와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의 영접을 받고 중국 국빈차량으로 베이징 시내로 이동했습니다.
대외경제상을 역임한 무역 전문가인 리 부총리는 북한의 경협 업무를 총괄하는 '실세'로 알려졌는데 지난달 열린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한 남측 재계 인사들을 직접 면담하는 등 대외경협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리 부총리의 이번 중국 방문은 올해 세 차례 북중정상회담이 진행된 이후 양국이 직항노선 취항 등 경제협력 강도를 높여 가는 가운데 구체적인 경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소식통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가 아직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경협을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이지만,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성과가 좋은 만큼 중국 역시 경협에 대해 준비를 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한국이 남북경협을 준비하듯이 중국 역시 북한과의 경협을 통해 향후 한반도 정세변화 과정에서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의도를 지닌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특히 폼페이오 장관이 방중 일정을 마치자마자 리 부총리가 방중한 것은 중국이 대북 영향력을 미국에 과시하기 위한 제스처일 수도 있다"며 "이전에도 중국 당국의 영접을 받고 입국한 북한 인사가 중국을 경유해 제3국으로 가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리 부총리의 일정을 좀더 지켜봐야 정확한 방문 목적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리 부총리는 오늘(9일) 오전 10시 30분쯤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해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와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의 영접을 받고 중국 국빈차량으로 베이징 시내로 이동했습니다.
대외경제상을 역임한 무역 전문가인 리 부총리는 북한의 경협 업무를 총괄하는 '실세'로 알려졌는데 지난달 열린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한 남측 재계 인사들을 직접 면담하는 등 대외경협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리 부총리의 이번 중국 방문은 올해 세 차례 북중정상회담이 진행된 이후 양국이 직항노선 취항 등 경제협력 강도를 높여 가는 가운데 구체적인 경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소식통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가 아직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경협을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이지만,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성과가 좋은 만큼 중국 역시 경협에 대해 준비를 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한국이 남북경협을 준비하듯이 중국 역시 북한과의 경협을 통해 향후 한반도 정세변화 과정에서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의도를 지닌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특히 폼페이오 장관이 방중 일정을 마치자마자 리 부총리가 방중한 것은 중국이 대북 영향력을 미국에 과시하기 위한 제스처일 수도 있다"며 "이전에도 중국 당국의 영접을 받고 입국한 북한 인사가 중국을 경유해 제3국으로 가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리 부총리의 일정을 좀더 지켜봐야 정확한 방문 목적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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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폼페이오 순방 마치자마자 北리룡남 부총리, 베이징행…북중경협 논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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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09 13:52:56
- 수정2018-10-09 14:00:15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동북아 순방을 마치자마자 리룡남 북한 내각부총리가 중국을 방문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리 부총리는 오늘(9일) 오전 10시 30분쯤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해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와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의 영접을 받고 중국 국빈차량으로 베이징 시내로 이동했습니다.
대외경제상을 역임한 무역 전문가인 리 부총리는 북한의 경협 업무를 총괄하는 '실세'로 알려졌는데 지난달 열린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한 남측 재계 인사들을 직접 면담하는 등 대외경협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리 부총리의 이번 중국 방문은 올해 세 차례 북중정상회담이 진행된 이후 양국이 직항노선 취항 등 경제협력 강도를 높여 가는 가운데 구체적인 경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소식통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가 아직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경협을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이지만,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성과가 좋은 만큼 중국 역시 경협에 대해 준비를 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한국이 남북경협을 준비하듯이 중국 역시 북한과의 경협을 통해 향후 한반도 정세변화 과정에서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의도를 지닌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특히 폼페이오 장관이 방중 일정을 마치자마자 리 부총리가 방중한 것은 중국이 대북 영향력을 미국에 과시하기 위한 제스처일 수도 있다"며 "이전에도 중국 당국의 영접을 받고 입국한 북한 인사가 중국을 경유해 제3국으로 가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리 부총리의 일정을 좀더 지켜봐야 정확한 방문 목적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리 부총리는 오늘(9일) 오전 10시 30분쯤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해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와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의 영접을 받고 중국 국빈차량으로 베이징 시내로 이동했습니다.
대외경제상을 역임한 무역 전문가인 리 부총리는 북한의 경협 업무를 총괄하는 '실세'로 알려졌는데 지난달 열린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한 남측 재계 인사들을 직접 면담하는 등 대외경협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리 부총리의 이번 중국 방문은 올해 세 차례 북중정상회담이 진행된 이후 양국이 직항노선 취항 등 경제협력 강도를 높여 가는 가운데 구체적인 경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소식통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가 아직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경협을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이지만,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성과가 좋은 만큼 중국 역시 경협에 대해 준비를 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한국이 남북경협을 준비하듯이 중국 역시 북한과의 경협을 통해 향후 한반도 정세변화 과정에서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의도를 지닌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특히 폼페이오 장관이 방중 일정을 마치자마자 리 부총리가 방중한 것은 중국이 대북 영향력을 미국에 과시하기 위한 제스처일 수도 있다"며 "이전에도 중국 당국의 영접을 받고 입국한 북한 인사가 중국을 경유해 제3국으로 가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리 부총리의 일정을 좀더 지켜봐야 정확한 방문 목적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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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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