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IMF와 구제금융 협상 결정
입력 2018.10.09 (15:51)
수정 2018.10.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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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에 시달리는 파키스탄이 결국 국제통화기금(IMF)에 손을 벌리기로 했습니다.
아사드 우마르 파키스탄 재무장관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임란 칸 총리가 주요 경제전문가들과 상의한 끝에 IMF와 (구제금융 관련) 협상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마르 장관은 이번 협상의 주 목적은 경제위기를 관리하기 위한 회복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IMF에 요청할 구제금융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IMF 측도 파키스탄의 공식협상 제안을 아직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지난 8월 출범한 칸 정부는 그간 자금 활용에 제약이 많은 IMF 구제금융 대신 다른 나라에서 차관을 들여와 경제위기를 넘기는 방안을 검토해왔지만 미국 등 서방과 관계가 경색돼 돈을 빌릴만한 곳이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정도밖에 없는데다 필요한 돈의 규모도 매우 커 결국 IMF 구제금융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파키스탄의 9월 현재 외환보유액은 84억달러(약 9조5천억원) 수준으로 올해 말이면 잔액이 바닥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파키스탄이 당장 눈앞의 경제위기에서 벗어나려면 120억달러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앞서 파키스탄은 2013년 등 1980년대 말 이후 12차례 IMF의 지원을 받은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게티이미지뱅크]
아사드 우마르 파키스탄 재무장관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임란 칸 총리가 주요 경제전문가들과 상의한 끝에 IMF와 (구제금융 관련) 협상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마르 장관은 이번 협상의 주 목적은 경제위기를 관리하기 위한 회복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IMF에 요청할 구제금융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IMF 측도 파키스탄의 공식협상 제안을 아직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지난 8월 출범한 칸 정부는 그간 자금 활용에 제약이 많은 IMF 구제금융 대신 다른 나라에서 차관을 들여와 경제위기를 넘기는 방안을 검토해왔지만 미국 등 서방과 관계가 경색돼 돈을 빌릴만한 곳이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정도밖에 없는데다 필요한 돈의 규모도 매우 커 결국 IMF 구제금융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파키스탄의 9월 현재 외환보유액은 84억달러(약 9조5천억원) 수준으로 올해 말이면 잔액이 바닥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파키스탄이 당장 눈앞의 경제위기에서 벗어나려면 120억달러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앞서 파키스탄은 2013년 등 1980년대 말 이후 12차례 IMF의 지원을 받은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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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키스탄, IMF와 구제금융 협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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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09 15:51:53
- 수정2018-10-09 15:56:28

경제위기에 시달리는 파키스탄이 결국 국제통화기금(IMF)에 손을 벌리기로 했습니다.
아사드 우마르 파키스탄 재무장관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임란 칸 총리가 주요 경제전문가들과 상의한 끝에 IMF와 (구제금융 관련) 협상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마르 장관은 이번 협상의 주 목적은 경제위기를 관리하기 위한 회복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IMF에 요청할 구제금융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IMF 측도 파키스탄의 공식협상 제안을 아직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지난 8월 출범한 칸 정부는 그간 자금 활용에 제약이 많은 IMF 구제금융 대신 다른 나라에서 차관을 들여와 경제위기를 넘기는 방안을 검토해왔지만 미국 등 서방과 관계가 경색돼 돈을 빌릴만한 곳이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정도밖에 없는데다 필요한 돈의 규모도 매우 커 결국 IMF 구제금융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파키스탄의 9월 현재 외환보유액은 84억달러(약 9조5천억원) 수준으로 올해 말이면 잔액이 바닥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파키스탄이 당장 눈앞의 경제위기에서 벗어나려면 120억달러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앞서 파키스탄은 2013년 등 1980년대 말 이후 12차례 IMF의 지원을 받은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게티이미지뱅크]
아사드 우마르 파키스탄 재무장관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임란 칸 총리가 주요 경제전문가들과 상의한 끝에 IMF와 (구제금융 관련) 협상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마르 장관은 이번 협상의 주 목적은 경제위기를 관리하기 위한 회복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IMF에 요청할 구제금융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IMF 측도 파키스탄의 공식협상 제안을 아직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지난 8월 출범한 칸 정부는 그간 자금 활용에 제약이 많은 IMF 구제금융 대신 다른 나라에서 차관을 들여와 경제위기를 넘기는 방안을 검토해왔지만 미국 등 서방과 관계가 경색돼 돈을 빌릴만한 곳이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정도밖에 없는데다 필요한 돈의 규모도 매우 커 결국 IMF 구제금융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파키스탄의 9월 현재 외환보유액은 84억달러(약 9조5천억원) 수준으로 올해 말이면 잔액이 바닥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파키스탄이 당장 눈앞의 경제위기에서 벗어나려면 120억달러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앞서 파키스탄은 2013년 등 1980년대 말 이후 12차례 IMF의 지원을 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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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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