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채용비리’ 조용병 회장 구속영장 기각

입력 2018.10.11 (01:43) 수정 2018.10.11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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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특혜채용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서울동부지법 양철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11일)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고, 피의자의 직책과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 등에 비추어 볼 때 도망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조 회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양 부장판사는 "피의자와 이 사건 관계자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많다"며 "피의사실 인정 여부 및 피의사실 책임 정도에 관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습니다.

어제(1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대기하던 조 회장은 그대로 풀려났습니다.

검찰은 지난 8일 조 회장에게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조 회장은 2015년 3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신한은행장을 지내는 동안 앞서 구속기소 된 전직 인사부장들과 공모해 임원 자녀 등을 부정 채용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전 인사부장 김 모 씨와 이 모 씨를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부정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기소 하며 공소장에 90여명의 지원자가 채용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외부 청탁을 받은 지원자는 '특이자 명단'으로, 부서장 이상의 임직원 자녀들이 지원한 경우 '부서장 명단'으로 관리한 것으로도 나타났습니다.

검찰은 신한은행 조사를 마무리하고 신한카드와 신한생명 등 금감원이 수사 의뢰한 다른 계열사의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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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은행 채용비리’ 조용병 회장 구속영장 기각
    • 입력 2018-10-11 01:43:09
    • 수정2018-10-11 01:56:44
    사회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특혜채용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서울동부지법 양철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11일)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고, 피의자의 직책과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 등에 비추어 볼 때 도망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조 회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양 부장판사는 "피의자와 이 사건 관계자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많다"며 "피의사실 인정 여부 및 피의사실 책임 정도에 관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습니다.

어제(1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대기하던 조 회장은 그대로 풀려났습니다.

검찰은 지난 8일 조 회장에게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조 회장은 2015년 3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신한은행장을 지내는 동안 앞서 구속기소 된 전직 인사부장들과 공모해 임원 자녀 등을 부정 채용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전 인사부장 김 모 씨와 이 모 씨를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부정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기소 하며 공소장에 90여명의 지원자가 채용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외부 청탁을 받은 지원자는 '특이자 명단'으로, 부서장 이상의 임직원 자녀들이 지원한 경우 '부서장 명단'으로 관리한 것으로도 나타났습니다.

검찰은 신한은행 조사를 마무리하고 신한카드와 신한생명 등 금감원이 수사 의뢰한 다른 계열사의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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