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4% 이상 폭락…원·달러 환율 ‘연중 최고치’

입력 2018.10.11 (18:00) 수정 2018.10.11 (18: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밤 사이 미국 뉴욕 증시가 급락한 영향으로 국내 주가가 4% 이상 폭락했습니다.

환율도 1,140원을 돌파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모두 폭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장 초반부터 2% 넘게 하락한 채 출발한 코스피는 98.94포인트, 4.44% 하락한 2,129.67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8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으로 1년 6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5% 넘게 하락한 707.38로 거래를 끝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주가가 이렇게 내린 것은 밤사이 뉴욕 증시의 영향이 컸습니다.

다우지수가 3% 넘게 나스닥지수는 4% 넘게 하락했습니다.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기술 관련주의 실적이 악화됐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매도세가 이어졌습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전쟁이 격화되고 있고, 그 영향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셌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유가증권 시장에서 5천억 원 가까이 순매도하는 등 최근 8일 사이에 2조 원 넘게 팔았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신흥국에서 투자자금이 빠져나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IMF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등 국내 경기에 대한 전망도 좋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증권사들은 주식시장이 단시간에 회복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0원 40전 오른 1,144원 40전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말 이후 최고치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가 4% 이상 폭락…원·달러 환율 ‘연중 최고치’
    • 입력 2018-10-11 18:03:15
    • 수정2018-10-11 18:17:42
    통합뉴스룸ET
[앵커]

밤 사이 미국 뉴욕 증시가 급락한 영향으로 국내 주가가 4% 이상 폭락했습니다.

환율도 1,140원을 돌파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모두 폭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장 초반부터 2% 넘게 하락한 채 출발한 코스피는 98.94포인트, 4.44% 하락한 2,129.67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8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으로 1년 6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5% 넘게 하락한 707.38로 거래를 끝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주가가 이렇게 내린 것은 밤사이 뉴욕 증시의 영향이 컸습니다.

다우지수가 3% 넘게 나스닥지수는 4% 넘게 하락했습니다.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기술 관련주의 실적이 악화됐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매도세가 이어졌습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전쟁이 격화되고 있고, 그 영향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셌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유가증권 시장에서 5천억 원 가까이 순매도하는 등 최근 8일 사이에 2조 원 넘게 팔았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신흥국에서 투자자금이 빠져나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IMF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등 국내 경기에 대한 전망도 좋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증권사들은 주식시장이 단시간에 회복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0원 40전 오른 1,144원 40전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말 이후 최고치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