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강정마을’ 사면 복권 적극 검토…해군기지 평화 거점될 것”
입력 2018.10.12 (06:04)
수정 2018.10.12 (07: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욱일기 게양 논란으로 일본 자위대함정은 불참한 가운데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해상 사열식이 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제주 해군기지 건설로 갈등을 겪었던 강정 마을 주민들을 위로하며 사면 복권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행사를 반대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마찰도 빚어졌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 잠수함 작전 헬기가 제주 항공을 가르고, 우리 해군의 전투함인 최영함을 시작으로, 외국 함정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문 대통령은 '일출봉함'에 올라 함정들을 사열했습니다.
국내외 함정 39척이 참가한 해상 사열에서 문 대통령은 평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평화로 가는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겠지만 대한민국은 그 길을 끝끝내 갈 것입니다."]
특히 제주 해군기지 찬반 문제로 오랜 갈등을 겪은 강정마을 주민들을 위로하며 해군 기지를 전쟁의 거점이 아니라, 평화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해군기지가 건설되면서 제주도민들이 겪게 된 아픔을 깊이 위로합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강정마을 주민들과 만났습니다.
주민들은 반대 시위를 하다 사법 처리된 주민들에 대한 사면 복권을 요구했고.
[강희봉/강정마을회 회장 : "죄가 있다면 조상 대대로 이어져온 삶의 터전을 지키고자 저항했던 것 뿐입니다. 이제는 정말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문 대통령은 재판이 확정되는대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절차적인 정당성과 민주적 정당성을 지켜야하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사면 복권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일부 주민과 시민 단체들은 평화를 얘기하는 문재인 정부가 제주의 군사기지화를 선포하는 행사를 강행했다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욱일기 게양 논란으로 일본 자위대함정은 불참한 가운데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해상 사열식이 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제주 해군기지 건설로 갈등을 겪었던 강정 마을 주민들을 위로하며 사면 복권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행사를 반대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마찰도 빚어졌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 잠수함 작전 헬기가 제주 항공을 가르고, 우리 해군의 전투함인 최영함을 시작으로, 외국 함정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문 대통령은 '일출봉함'에 올라 함정들을 사열했습니다.
국내외 함정 39척이 참가한 해상 사열에서 문 대통령은 평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평화로 가는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겠지만 대한민국은 그 길을 끝끝내 갈 것입니다."]
특히 제주 해군기지 찬반 문제로 오랜 갈등을 겪은 강정마을 주민들을 위로하며 해군 기지를 전쟁의 거점이 아니라, 평화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해군기지가 건설되면서 제주도민들이 겪게 된 아픔을 깊이 위로합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강정마을 주민들과 만났습니다.
주민들은 반대 시위를 하다 사법 처리된 주민들에 대한 사면 복권을 요구했고.
[강희봉/강정마을회 회장 : "죄가 있다면 조상 대대로 이어져온 삶의 터전을 지키고자 저항했던 것 뿐입니다. 이제는 정말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문 대통령은 재판이 확정되는대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절차적인 정당성과 민주적 정당성을 지켜야하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사면 복권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일부 주민과 시민 단체들은 평화를 얘기하는 문재인 정부가 제주의 군사기지화를 선포하는 행사를 강행했다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文 “‘강정마을’ 사면 복권 적극 검토…해군기지 평화 거점될 것”
-
- 입력 2018-10-12 06:06:33
- 수정2018-10-12 07:59:12
[앵커]
욱일기 게양 논란으로 일본 자위대함정은 불참한 가운데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해상 사열식이 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제주 해군기지 건설로 갈등을 겪었던 강정 마을 주민들을 위로하며 사면 복권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행사를 반대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마찰도 빚어졌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 잠수함 작전 헬기가 제주 항공을 가르고, 우리 해군의 전투함인 최영함을 시작으로, 외국 함정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문 대통령은 '일출봉함'에 올라 함정들을 사열했습니다.
국내외 함정 39척이 참가한 해상 사열에서 문 대통령은 평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평화로 가는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겠지만 대한민국은 그 길을 끝끝내 갈 것입니다."]
특히 제주 해군기지 찬반 문제로 오랜 갈등을 겪은 강정마을 주민들을 위로하며 해군 기지를 전쟁의 거점이 아니라, 평화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해군기지가 건설되면서 제주도민들이 겪게 된 아픔을 깊이 위로합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강정마을 주민들과 만났습니다.
주민들은 반대 시위를 하다 사법 처리된 주민들에 대한 사면 복권을 요구했고.
[강희봉/강정마을회 회장 : "죄가 있다면 조상 대대로 이어져온 삶의 터전을 지키고자 저항했던 것 뿐입니다. 이제는 정말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문 대통령은 재판이 확정되는대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절차적인 정당성과 민주적 정당성을 지켜야하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사면 복권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일부 주민과 시민 단체들은 평화를 얘기하는 문재인 정부가 제주의 군사기지화를 선포하는 행사를 강행했다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욱일기 게양 논란으로 일본 자위대함정은 불참한 가운데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해상 사열식이 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제주 해군기지 건설로 갈등을 겪었던 강정 마을 주민들을 위로하며 사면 복권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행사를 반대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마찰도 빚어졌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 잠수함 작전 헬기가 제주 항공을 가르고, 우리 해군의 전투함인 최영함을 시작으로, 외국 함정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문 대통령은 '일출봉함'에 올라 함정들을 사열했습니다.
국내외 함정 39척이 참가한 해상 사열에서 문 대통령은 평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평화로 가는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겠지만 대한민국은 그 길을 끝끝내 갈 것입니다."]
특히 제주 해군기지 찬반 문제로 오랜 갈등을 겪은 강정마을 주민들을 위로하며 해군 기지를 전쟁의 거점이 아니라, 평화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해군기지가 건설되면서 제주도민들이 겪게 된 아픔을 깊이 위로합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강정마을 주민들과 만났습니다.
주민들은 반대 시위를 하다 사법 처리된 주민들에 대한 사면 복권을 요구했고.
[강희봉/강정마을회 회장 : "죄가 있다면 조상 대대로 이어져온 삶의 터전을 지키고자 저항했던 것 뿐입니다. 이제는 정말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문 대통령은 재판이 확정되는대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절차적인 정당성과 민주적 정당성을 지켜야하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사면 복권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일부 주민과 시민 단체들은 평화를 얘기하는 문재인 정부가 제주의 군사기지화를 선포하는 행사를 강행했다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
-
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김지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