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 증가 4만 5천 명…실업자는 9개월 연속 100만 명 이상

입력 2018.10.12 (08:13) 수정 2018.10.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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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취업자가 지난해 9월보다 4만 5천 명 늘어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2일) 발표한 '2018년 9월 고용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705만 5천 명으로 지난해 9월보다 4만 5천 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증가는 올해 2월 10만 4천 명, 3월 11만 2천 명, 4월 12만 3천 명, 5월 7만 2천 명, 6월 10만 6천 명, 7월 5천 명, 8월 3천 명으로, 8개월째 10만명 대 이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올해 9월 취업자 증가 폭이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증가를 유지했으며 8월 3천 명 기록보다는 증가폭이 개선됐습니다.

실업자는 102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9만2천명 증가했습니다. 실업자는 9개월 연속 100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업률은 3.6%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올랐습니다. 9월 기준으로는 2005년 9월(3.6%)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다만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8%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낮아졌습니다.

고용률은 61.2%로 지난해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고용률은 올해 2월부터 8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고용률이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라는 점에서 인구감소를 고려해도 고용상황이 좋아졌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30대 고용률은 75.6%로 0.2%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남성을 중심으로 도소매업에서 많이 감소했습니다.

다만 20대 고용률은 58.1%로 0.4%포인트 상승했고, 특히 20대 후반은 1.8%포인트나 상승한 70.7%를 기록했습니다.

정보통신업, 공공부문 등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난 점이 청년층 고용상황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것이 통계청의 분석입니다.

실업률은 3.6%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올랐습니다. 15세에서 29세 청년층 실업률은 8.8%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낮아졌습니다.

9월 취업자를 산업 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3만 3천 명, 정보통신업 7만 3천 명, 농림·어업에서 5만 7천 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에서 13만 명, 도매 및 소매업에서 10만 명,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8만 6천 명이 줄었습니다. 제조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4만 2천명 줄었습니다. 올해 6∼8월 3개월 연속 10만명 이상 감소했던 점을 고려하면 다소 개선된 수치입니다.

상용근로자는 33만 명 증가했지만, 1개월에서 1년 미만 일한 임시 근로자는 19만 명, 1개월 미만의 일용 근로자는 2만 4천 명 감소했습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마이너스 예상도 있었지만 9월은 추석 앞둔 2주 전에 소비재 관련 제조업, 식료품, 섬유 등에서 취업자가 미세하게나마 증가와 감소 폭 둔화가 있었다"며 "8월 폭염이 해소된 점도 증가에 다소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증가한 취업자 수는 올해 3번째로 낮아기 때문에 지표나 (고용 상황이)'회복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양적 측면에서는 좋지 않지만 상용직 증가 폭이 30만 명대를 회복한 점,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증가세, 고용 피보험자 증가세 등을 보면 질적으로는 개선된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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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취업자 증가 4만 5천 명…실업자는 9개월 연속 100만 명 이상
    • 입력 2018-10-12 08:13:22
    • 수정2018-10-12 10:55:15
    경제
올해 9월 취업자가 지난해 9월보다 4만 5천 명 늘어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2일) 발표한 '2018년 9월 고용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705만 5천 명으로 지난해 9월보다 4만 5천 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증가는 올해 2월 10만 4천 명, 3월 11만 2천 명, 4월 12만 3천 명, 5월 7만 2천 명, 6월 10만 6천 명, 7월 5천 명, 8월 3천 명으로, 8개월째 10만명 대 이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올해 9월 취업자 증가 폭이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증가를 유지했으며 8월 3천 명 기록보다는 증가폭이 개선됐습니다.

실업자는 102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9만2천명 증가했습니다. 실업자는 9개월 연속 100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업률은 3.6%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올랐습니다. 9월 기준으로는 2005년 9월(3.6%)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다만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8%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낮아졌습니다.

고용률은 61.2%로 지난해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고용률은 올해 2월부터 8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고용률이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라는 점에서 인구감소를 고려해도 고용상황이 좋아졌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30대 고용률은 75.6%로 0.2%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남성을 중심으로 도소매업에서 많이 감소했습니다.

다만 20대 고용률은 58.1%로 0.4%포인트 상승했고, 특히 20대 후반은 1.8%포인트나 상승한 70.7%를 기록했습니다.

정보통신업, 공공부문 등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난 점이 청년층 고용상황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것이 통계청의 분석입니다.

실업률은 3.6%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올랐습니다. 15세에서 29세 청년층 실업률은 8.8%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낮아졌습니다.

9월 취업자를 산업 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3만 3천 명, 정보통신업 7만 3천 명, 농림·어업에서 5만 7천 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에서 13만 명, 도매 및 소매업에서 10만 명,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8만 6천 명이 줄었습니다. 제조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4만 2천명 줄었습니다. 올해 6∼8월 3개월 연속 10만명 이상 감소했던 점을 고려하면 다소 개선된 수치입니다.

상용근로자는 33만 명 증가했지만, 1개월에서 1년 미만 일한 임시 근로자는 19만 명, 1개월 미만의 일용 근로자는 2만 4천 명 감소했습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마이너스 예상도 있었지만 9월은 추석 앞둔 2주 전에 소비재 관련 제조업, 식료품, 섬유 등에서 취업자가 미세하게나마 증가와 감소 폭 둔화가 있었다"며 "8월 폭염이 해소된 점도 증가에 다소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증가한 취업자 수는 올해 3번째로 낮아기 때문에 지표나 (고용 상황이)'회복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양적 측면에서는 좋지 않지만 상용직 증가 폭이 30만 명대를 회복한 점,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증가세, 고용 피보험자 증가세 등을 보면 질적으로는 개선된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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