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유원지 9년만에 재시동?

입력 2018.10.12 (21:27) 수정 2018.10.13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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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0년 가까이 중단된
제주 이호유원지 개발사업이
다시 추진되고 있습니다.
논란이 불거진
해수욕장과 국공유지가 제외된 가운데
오늘 열린 도시계획심의에서
재심의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10년 전
개발사업 승인을 받은
이호유원지 사업 예정지입니다.

2011년 사업자가
중국 자본으로 바뀐 뒤
규모를 3배 가까이 늘렸지만
사업은 진척이 없습니다.

해수욕장과
국공유지 등이 포함되면서
주민 반발이 잇따랐고
경관심의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2년전 사업자가
제주도에 사업계획을 다시 제출하면서
재시동을 걸었습니다.

당초와 달리
해수욕장과 국공유지를
사업지에서 제외하는 등
부지 면적을 20% 가까이 줄였고,

숙박시설은 660실에서
천 2백여 실로 두 배 가까이 늘리는 등
고밀도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오늘 열린
도시계획심의에서는
다시 제동이 걸렸습니다.

심의위원들은
객실수 대폭 증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해수욕장 접근 문제나
상하수도량 부족 등 공익적 측면에서
기여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백사장 모래 유실 방지와
자연자원 관리 방안 등도 필요하다며
재심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호 유원지 사업이
도시 계획심의에서 제동이 걸린 가운데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절차도 남아있어
논란의 이호유원지 사업은
앞으로도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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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유원지 9년만에 재시동?
    • 입력 2018-10-12 21:27:02
    • 수정2018-10-13 03:19:29
    뉴스9(제주)
[앵커멘트] 10년 가까이 중단된 제주 이호유원지 개발사업이 다시 추진되고 있습니다. 논란이 불거진 해수욕장과 국공유지가 제외된 가운데 오늘 열린 도시계획심의에서 재심의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10년 전 개발사업 승인을 받은 이호유원지 사업 예정지입니다. 2011년 사업자가 중국 자본으로 바뀐 뒤 규모를 3배 가까이 늘렸지만 사업은 진척이 없습니다. 해수욕장과 국공유지 등이 포함되면서 주민 반발이 잇따랐고 경관심의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2년전 사업자가 제주도에 사업계획을 다시 제출하면서 재시동을 걸었습니다. 당초와 달리 해수욕장과 국공유지를 사업지에서 제외하는 등 부지 면적을 20% 가까이 줄였고, 숙박시설은 660실에서 천 2백여 실로 두 배 가까이 늘리는 등 고밀도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오늘 열린 도시계획심의에서는 다시 제동이 걸렸습니다. 심의위원들은 객실수 대폭 증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해수욕장 접근 문제나 상하수도량 부족 등 공익적 측면에서 기여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백사장 모래 유실 방지와 자연자원 관리 방안 등도 필요하다며 재심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호 유원지 사업이 도시 계획심의에서 제동이 걸린 가운데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절차도 남아있어 논란의 이호유원지 사업은 앞으로도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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