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주 52시간 근로에 시내버스 인력 수급 차질

입력 2018.10.12 (21:52) 수정 2018.10.1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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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으로
빚어진 여수지역 시내버스
감축 운행이 다음 달 중순까지
차차 정상화됩니다.

여수시는
근로시간 유예 조치가
끝나면 또 인력 확충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보고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김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월 중순 시작된
여수 시내버스 감축 운행.

2번, 80번, 88번 등
5개 노선을 대상으로
평일 각 2대씩 모두 10대를
감축 운행했습니다.

원인은 개정된 근로기준법.

버스 업종이 7월 1일부터
노동시간 특례업종에서 제외돼
운전기사의 주당 노동시간이
75시간에서 68시간으로 제한됐습니다.

현행 수준으로
시내버스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운전기사 40여 명이 추가로 필요하고,
내후년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운전기사 130여 명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정광일/동양교통노동조합 지부장[인터뷰]
운전원이 부족하다 보니까 근무 형태가 우리 약 20명 정도가 3일, 4일 이렇게 현재 격일제 근무로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연이어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피로도가 굉장히 누적된 그런 입장이거든요.

여수시와 업체 측은
다음 달 중순까지 인력을 확충해
차차 시내버스 운행을
정상화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주 52시간 근로제
유예 조치가 내년 6월 말 등에
단계적으로 종료되면
인력을 확충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류주현/여수시청 교통과 주무관[인터뷰]
노동부에서 운전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거든요. 저희도 내년에 참여하려고 11월에 공모 신청을 받으면 저희도 참여해서 운전원 양성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시내버스 운행의
차질을 막기 위해
내년에는 준공영제 도입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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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 주 52시간 근로에 시내버스 인력 수급 차질
    • 입력 2018-10-12 21:52:07
    • 수정2018-10-12 21:52:29
    순천
[앵커멘트]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으로 빚어진 여수지역 시내버스 감축 운행이 다음 달 중순까지 차차 정상화됩니다. 여수시는 근로시간 유예 조치가 끝나면 또 인력 확충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보고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김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월 중순 시작된 여수 시내버스 감축 운행. 2번, 80번, 88번 등 5개 노선을 대상으로 평일 각 2대씩 모두 10대를 감축 운행했습니다. 원인은 개정된 근로기준법. 버스 업종이 7월 1일부터 노동시간 특례업종에서 제외돼 운전기사의 주당 노동시간이 75시간에서 68시간으로 제한됐습니다. 현행 수준으로 시내버스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운전기사 40여 명이 추가로 필요하고, 내후년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운전기사 130여 명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정광일/동양교통노동조합 지부장[인터뷰] 운전원이 부족하다 보니까 근무 형태가 우리 약 20명 정도가 3일, 4일 이렇게 현재 격일제 근무로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연이어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피로도가 굉장히 누적된 그런 입장이거든요. 여수시와 업체 측은 다음 달 중순까지 인력을 확충해 차차 시내버스 운행을 정상화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주 52시간 근로제 유예 조치가 내년 6월 말 등에 단계적으로 종료되면 인력을 확충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류주현/여수시청 교통과 주무관[인터뷰] 노동부에서 운전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거든요. 저희도 내년에 참여하려고 11월에 공모 신청을 받으면 저희도 참여해서 운전원 양성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시내버스 운행의 차질을 막기 위해 내년에는 준공영제 도입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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