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곳 문 열 때 8곳 폐업..대전 경제 취약
입력 2018.10.14 (21:52)
수정 2018.10.15 (00: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Loading the player...
[앵커멘트]
자영업자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대전지역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해 대전에서
업체 10곳이 새로 문을 열 때
8곳이나 폐업했는데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가에 있는 치킨집.
이곳에서 3,4년간 장사했지만
점점 손님이 줄어 최근 문을 닫았습니다.
이 식당은
개업 후 석 달도 못 버텼습니다.
주민[녹취]
"한 2~3개월 정도 하다가
장사도 안되고 본인한테 무슨 일이 있나
문을 닫았어요, 계속."
국세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대전에서는
업체 2만 9천여 곳이 문을 여는 동안
2만 3천여 곳이 폐업했습니다.
업체 10곳이 새로 문을 열 때
8곳이 폐업했다는 얘기인데,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입니다.
전체 폐업률도
최근 5년 연속 전국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대전은 전형적인 소비도시로
자영업자 비율이 다른 대도시보다 높은데다
자영업이 경기에 민감하다 보니
폐업률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이상은/[인터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컨설턴트
"(자영업자는) 조금만 경기가 어려워져도 폐업률이 높아집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최소 1년 정도의 운영 자금을
확보해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음식점의 묻지마 창업은
폐업률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용철/[인터뷰]
한국외식업중앙회 대전지회 사무국장
"심도 있게 생각해서 창업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그냥 무작정 뛰어들어서
문만 열면 된다는 식의 창업은
100% 망할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자영업자 폐업 증가는
일자리 감소와 지역 상권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관계기관이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됩니다.
KBS뉴스 황정환입니다.
자영업자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대전지역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해 대전에서
업체 10곳이 새로 문을 열 때
8곳이나 폐업했는데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가에 있는 치킨집.
이곳에서 3,4년간 장사했지만
점점 손님이 줄어 최근 문을 닫았습니다.
이 식당은
개업 후 석 달도 못 버텼습니다.
주민[녹취]
"한 2~3개월 정도 하다가
장사도 안되고 본인한테 무슨 일이 있나
문을 닫았어요, 계속."
국세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대전에서는
업체 2만 9천여 곳이 문을 여는 동안
2만 3천여 곳이 폐업했습니다.
업체 10곳이 새로 문을 열 때
8곳이 폐업했다는 얘기인데,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입니다.
전체 폐업률도
최근 5년 연속 전국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대전은 전형적인 소비도시로
자영업자 비율이 다른 대도시보다 높은데다
자영업이 경기에 민감하다 보니
폐업률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이상은/[인터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컨설턴트
"(자영업자는) 조금만 경기가 어려워져도 폐업률이 높아집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최소 1년 정도의 운영 자금을
확보해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음식점의 묻지마 창업은
폐업률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용철/[인터뷰]
한국외식업중앙회 대전지회 사무국장
"심도 있게 생각해서 창업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그냥 무작정 뛰어들어서
문만 열면 된다는 식의 창업은
100% 망할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자영업자 폐업 증가는
일자리 감소와 지역 상권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관계기관이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됩니다.
KBS뉴스 황정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0곳 문 열 때 8곳 폐업..대전 경제 취약
-
- 입력 2018-10-14 21:52:21
- 수정2018-10-15 00:14:12

[앵커멘트]
자영업자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대전지역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해 대전에서
업체 10곳이 새로 문을 열 때
8곳이나 폐업했는데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가에 있는 치킨집.
이곳에서 3,4년간 장사했지만
점점 손님이 줄어 최근 문을 닫았습니다.
이 식당은
개업 후 석 달도 못 버텼습니다.
주민[녹취]
"한 2~3개월 정도 하다가
장사도 안되고 본인한테 무슨 일이 있나
문을 닫았어요, 계속."
국세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대전에서는
업체 2만 9천여 곳이 문을 여는 동안
2만 3천여 곳이 폐업했습니다.
업체 10곳이 새로 문을 열 때
8곳이 폐업했다는 얘기인데,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입니다.
전체 폐업률도
최근 5년 연속 전국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대전은 전형적인 소비도시로
자영업자 비율이 다른 대도시보다 높은데다
자영업이 경기에 민감하다 보니
폐업률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이상은/[인터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컨설턴트
"(자영업자는) 조금만 경기가 어려워져도 폐업률이 높아집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최소 1년 정도의 운영 자금을
확보해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음식점의 묻지마 창업은
폐업률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용철/[인터뷰]
한국외식업중앙회 대전지회 사무국장
"심도 있게 생각해서 창업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그냥 무작정 뛰어들어서
문만 열면 된다는 식의 창업은
100% 망할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자영업자 폐업 증가는
일자리 감소와 지역 상권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관계기관이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됩니다.
KBS뉴스 황정환입니다.
-
-
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황정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