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인척 108명 정규직 전환…서울교통공사 ‘꼼수 채용’ 논란
입력 2018.10.17 (07:23)
수정 2018.10.1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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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직원 친인척들이 무기계약직으로 입사한 뒤 정규직으로 전환됐습니다.
해당 인원이 100명이 넘는데, 채용절차가 비교적 간단한 무기계약직으로 들어온 뒤 정규직으로 전환한 특혜를 누렸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홍화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3월 무기계약직 천2백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습니다.
그 가운데 8%가 넘는 108명의 명단입니다.
모두 정규직 직원의 친인척들입니다.
직원의 자녀가 31명으로 가장 많고 형제와 배우자, 부모, 5촌까지 친인척 범위도 다양합니다.
정규직은 다섯 단계 채용절차를 거치지만, 무기계약직은 세 단계로 비교적 간단합니다.
일부 직군은 경력이나 자격 등의 제한도 없습니다.
서울교통공사에서 친인척 재직 현황을 받아 공개한 자유한국당은, 이런 채용방식이 특혜이자 고용 세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불공정 수준 넘어 일종의 일자리 약탈 행위이고 가장 먼저 청산해야 할 적폐 중의 적폐입니다."]
특히 108명 가운데 60%는 2016년 구의역 사고 뒤에 입사했습니다.
무기직으로 입사하면 곧 정규직으로 바뀔 것이라는 점을 악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자유한국당은 또 이 같은 친인척 재직 현황이 직원의 11.2%만 응답한 조사 결과여서 실제로는 해당자가 더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 "정상적인 공채라든가 선발 과정을 통해서 무기 업무직을 선발했고요, 무기 업무직 선발 이후에 올해 3월 1일에 정규직으로 전환한 겁니다."]
서울교통공사는 해당 조사의 응답률이 자유한국당의 주장과 달리 99.8%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직원 친인척들이 무기계약직으로 입사한 뒤 정규직으로 전환됐습니다.
해당 인원이 100명이 넘는데, 채용절차가 비교적 간단한 무기계약직으로 들어온 뒤 정규직으로 전환한 특혜를 누렸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홍화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3월 무기계약직 천2백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습니다.
그 가운데 8%가 넘는 108명의 명단입니다.
모두 정규직 직원의 친인척들입니다.
직원의 자녀가 31명으로 가장 많고 형제와 배우자, 부모, 5촌까지 친인척 범위도 다양합니다.
정규직은 다섯 단계 채용절차를 거치지만, 무기계약직은 세 단계로 비교적 간단합니다.
일부 직군은 경력이나 자격 등의 제한도 없습니다.
서울교통공사에서 친인척 재직 현황을 받아 공개한 자유한국당은, 이런 채용방식이 특혜이자 고용 세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불공정 수준 넘어 일종의 일자리 약탈 행위이고 가장 먼저 청산해야 할 적폐 중의 적폐입니다."]
특히 108명 가운데 60%는 2016년 구의역 사고 뒤에 입사했습니다.
무기직으로 입사하면 곧 정규직으로 바뀔 것이라는 점을 악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자유한국당은 또 이 같은 친인척 재직 현황이 직원의 11.2%만 응답한 조사 결과여서 실제로는 해당자가 더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 "정상적인 공채라든가 선발 과정을 통해서 무기 업무직을 선발했고요, 무기 업무직 선발 이후에 올해 3월 1일에 정규직으로 전환한 겁니다."]
서울교통공사는 해당 조사의 응답률이 자유한국당의 주장과 달리 99.8%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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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0-17 07:31:44
[앵커]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직원 친인척들이 무기계약직으로 입사한 뒤 정규직으로 전환됐습니다.
해당 인원이 100명이 넘는데, 채용절차가 비교적 간단한 무기계약직으로 들어온 뒤 정규직으로 전환한 특혜를 누렸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홍화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3월 무기계약직 천2백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습니다.
그 가운데 8%가 넘는 108명의 명단입니다.
모두 정규직 직원의 친인척들입니다.
직원의 자녀가 31명으로 가장 많고 형제와 배우자, 부모, 5촌까지 친인척 범위도 다양합니다.
정규직은 다섯 단계 채용절차를 거치지만, 무기계약직은 세 단계로 비교적 간단합니다.
일부 직군은 경력이나 자격 등의 제한도 없습니다.
서울교통공사에서 친인척 재직 현황을 받아 공개한 자유한국당은, 이런 채용방식이 특혜이자 고용 세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불공정 수준 넘어 일종의 일자리 약탈 행위이고 가장 먼저 청산해야 할 적폐 중의 적폐입니다."]
특히 108명 가운데 60%는 2016년 구의역 사고 뒤에 입사했습니다.
무기직으로 입사하면 곧 정규직으로 바뀔 것이라는 점을 악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자유한국당은 또 이 같은 친인척 재직 현황이 직원의 11.2%만 응답한 조사 결과여서 실제로는 해당자가 더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 "정상적인 공채라든가 선발 과정을 통해서 무기 업무직을 선발했고요, 무기 업무직 선발 이후에 올해 3월 1일에 정규직으로 전환한 겁니다."]
서울교통공사는 해당 조사의 응답률이 자유한국당의 주장과 달리 99.8%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직원 친인척들이 무기계약직으로 입사한 뒤 정규직으로 전환됐습니다.
해당 인원이 100명이 넘는데, 채용절차가 비교적 간단한 무기계약직으로 들어온 뒤 정규직으로 전환한 특혜를 누렸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홍화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3월 무기계약직 천2백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습니다.
그 가운데 8%가 넘는 108명의 명단입니다.
모두 정규직 직원의 친인척들입니다.
직원의 자녀가 31명으로 가장 많고 형제와 배우자, 부모, 5촌까지 친인척 범위도 다양합니다.
정규직은 다섯 단계 채용절차를 거치지만, 무기계약직은 세 단계로 비교적 간단합니다.
일부 직군은 경력이나 자격 등의 제한도 없습니다.
서울교통공사에서 친인척 재직 현황을 받아 공개한 자유한국당은, 이런 채용방식이 특혜이자 고용 세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불공정 수준 넘어 일종의 일자리 약탈 행위이고 가장 먼저 청산해야 할 적폐 중의 적폐입니다."]
특히 108명 가운데 60%는 2016년 구의역 사고 뒤에 입사했습니다.
무기직으로 입사하면 곧 정규직으로 바뀔 것이라는 점을 악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자유한국당은 또 이 같은 친인척 재직 현황이 직원의 11.2%만 응답한 조사 결과여서 실제로는 해당자가 더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 "정상적인 공채라든가 선발 과정을 통해서 무기 업무직을 선발했고요, 무기 업무직 선발 이후에 올해 3월 1일에 정규직으로 전환한 겁니다."]
서울교통공사는 해당 조사의 응답률이 자유한국당의 주장과 달리 99.8%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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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경 기자 vivi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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