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내진 부품도 기준 미달…日, 안전신화 흔들
입력 2018.10.17 (23:22)
수정 2018.10.1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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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 기업이 데이터를 조작해 기준치에 미달하는 제품을 출하한 사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업계에 이어, 안전과 직결된 건물 내진용 제품까지 데이터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쿄 중심가 한 고층 빌딩의 내붑니다.
지진이 발생할 경우 건물이 받는 충격을 흡수해주는 장치들이 설치돼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로 축으로 생긴 파이프 모양의 기계 장치.
'댐퍼'라고 하는 장칩니다.
곳곳에서 흔들림을 흡수해 건물을 보호하는 원리.
지진을 견딘다는 '내진' 설비를 넘어 지진을 면하게 한다는 '면진'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해주는 장칩니다.
그런데 이 같은 댐퍼를 만들어온 유수의 일본 기업이 18년간 데이터를 조작해 납품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KYB(댐퍼 제조사) 경영진 : "깊이 사죄드립니다."]
검사 결과 기준에 미달한 장치는 분해를 해서 다시 만들어야는데, 숫자만 바꿔 그대로 팔아온 겁니다.
도쿄도 청사 등 전국적으로 1,000곳에 가까운(986) 건물에 기준 미달 제품이 납품됐습니다.
일본 정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스가/일본 관방 장관 : "해당 건물의 안전을 확보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해부터 일본에서는 닛산과 마쓰다 등 완성차 업체, 또 고베 제강 같은 대기업이 제품의 데이터를 조작한 사실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안전에 직결되는 지진 관련 설비마저 부정 출하했다는 사실이 적발되면서 일본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일본에서 기업이 데이터를 조작해 기준치에 미달하는 제품을 출하한 사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업계에 이어, 안전과 직결된 건물 내진용 제품까지 데이터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쿄 중심가 한 고층 빌딩의 내붑니다.
지진이 발생할 경우 건물이 받는 충격을 흡수해주는 장치들이 설치돼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로 축으로 생긴 파이프 모양의 기계 장치.
'댐퍼'라고 하는 장칩니다.
곳곳에서 흔들림을 흡수해 건물을 보호하는 원리.
지진을 견딘다는 '내진' 설비를 넘어 지진을 면하게 한다는 '면진'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해주는 장칩니다.
그런데 이 같은 댐퍼를 만들어온 유수의 일본 기업이 18년간 데이터를 조작해 납품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KYB(댐퍼 제조사) 경영진 : "깊이 사죄드립니다."]
검사 결과 기준에 미달한 장치는 분해를 해서 다시 만들어야는데, 숫자만 바꿔 그대로 팔아온 겁니다.
도쿄도 청사 등 전국적으로 1,000곳에 가까운(986) 건물에 기준 미달 제품이 납품됐습니다.
일본 정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스가/일본 관방 장관 : "해당 건물의 안전을 확보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해부터 일본에서는 닛산과 마쓰다 등 완성차 업체, 또 고베 제강 같은 대기업이 제품의 데이터를 조작한 사실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안전에 직결되는 지진 관련 설비마저 부정 출하했다는 사실이 적발되면서 일본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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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 기업이 데이터를 조작해 기준치에 미달하는 제품을 출하한 사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업계에 이어, 안전과 직결된 건물 내진용 제품까지 데이터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쿄 중심가 한 고층 빌딩의 내붑니다.
지진이 발생할 경우 건물이 받는 충격을 흡수해주는 장치들이 설치돼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로 축으로 생긴 파이프 모양의 기계 장치.
'댐퍼'라고 하는 장칩니다.
곳곳에서 흔들림을 흡수해 건물을 보호하는 원리.
지진을 견딘다는 '내진' 설비를 넘어 지진을 면하게 한다는 '면진'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해주는 장칩니다.
그런데 이 같은 댐퍼를 만들어온 유수의 일본 기업이 18년간 데이터를 조작해 납품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KYB(댐퍼 제조사) 경영진 : "깊이 사죄드립니다."]
검사 결과 기준에 미달한 장치는 분해를 해서 다시 만들어야는데, 숫자만 바꿔 그대로 팔아온 겁니다.
도쿄도 청사 등 전국적으로 1,000곳에 가까운(986) 건물에 기준 미달 제품이 납품됐습니다.
일본 정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스가/일본 관방 장관 : "해당 건물의 안전을 확보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해부터 일본에서는 닛산과 마쓰다 등 완성차 업체, 또 고베 제강 같은 대기업이 제품의 데이터를 조작한 사실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안전에 직결되는 지진 관련 설비마저 부정 출하했다는 사실이 적발되면서 일본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일본에서 기업이 데이터를 조작해 기준치에 미달하는 제품을 출하한 사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업계에 이어, 안전과 직결된 건물 내진용 제품까지 데이터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쿄 중심가 한 고층 빌딩의 내붑니다.
지진이 발생할 경우 건물이 받는 충격을 흡수해주는 장치들이 설치돼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로 축으로 생긴 파이프 모양의 기계 장치.
'댐퍼'라고 하는 장칩니다.
곳곳에서 흔들림을 흡수해 건물을 보호하는 원리.
지진을 견딘다는 '내진' 설비를 넘어 지진을 면하게 한다는 '면진'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해주는 장칩니다.
그런데 이 같은 댐퍼를 만들어온 유수의 일본 기업이 18년간 데이터를 조작해 납품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KYB(댐퍼 제조사) 경영진 : "깊이 사죄드립니다."]
검사 결과 기준에 미달한 장치는 분해를 해서 다시 만들어야는데, 숫자만 바꿔 그대로 팔아온 겁니다.
도쿄도 청사 등 전국적으로 1,000곳에 가까운(986) 건물에 기준 미달 제품이 납품됐습니다.
일본 정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스가/일본 관방 장관 : "해당 건물의 안전을 확보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해부터 일본에서는 닛산과 마쓰다 등 완성차 업체, 또 고베 제강 같은 대기업이 제품의 데이터를 조작한 사실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안전에 직결되는 지진 관련 설비마저 부정 출하했다는 사실이 적발되면서 일본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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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neo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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