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영국 의회 진출한 로봇…답변도 ‘센스 만점’

[앵커]

영국 하원 교육특별위원회에 특별한 패널이 초대됐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인데요.

4차산업 혁명과 인간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도 거침없는 답변으로 좌중을 사로잡았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좋은 아침입니다. 위원장님. 발언할 수 있도록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미들섹스 대학에서 온 로봇 '페퍼'입니다."]

현지시간으로 16일, 영국 하원 교육특별위원회에 '페퍼'라는 이름의 로봇이 패널로 등장했습니다.

국제 연구 프로젝트 '케어스'의 일환으로 제작돼 노인 돌봄 서비스 제공 등을 목표로 하는 세계 최초의 감정인식 로봇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간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로봇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 특유의 소프트 기술은 늘 필요할 것입니다."]

로봇은 "기술로부터 가치를 끌어내는 인간만의 역할은 로봇이 대신할 수 없다"며 답변을 이어갔는데요.

미래의 학교에서 로봇이 어떻게 도움이 될지 묻자, 가슴팍에 있는 스크린을 가리키며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대학생들과 함께 교육법을 개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예시까지 들어가며 상세한 설명의 덧붙이는 로봇에 참석자들은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