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지명 천 년의 역사…“새 도약 꿈꾼다”

입력 2018.10.19 (07:33) 수정 2018.10.1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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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라도'라는 지명이 생긴 지 올해로 천 년을 맞았습니다.

전북과 광주, 전남, 세 지역이 하나가 돼 새로운 천 년의 도약을 꿈꾸며, 화합의 자리를 열었습니다.

보도에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라도'라는 이름이 등장한지 천 년.

새 천 년의 문이 활짝 열립니다.

전북과 광주, 전남, 세 지역이 새로운 천 년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송하진/전라북도지사 :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의병활동이 일어났고, 동학농민혁명, 5·18민주화운동 등 새로운 시대 정신을 이끈..."]

전라도라는 명칭이 처음 등장한 건 고려 현종 때인 1018년.

당시 강남도와 해양도를 합치면서 두 중심지인 전주와 나주의 앞글자를 따 이름을 지었습니다.

이를 기리기 위해 10월 18일을 기념일로 정했습니다.

[이재운/전라도 천년사 편찬위원장 : "지리적 공간 범위가 규정되어진 거죠. 이건 타 도에 비해서 도제 출범이 거의 3, 4백 년 앞섰습니다. 그만큼 우리 전라도의 역사가 오래되었고."]

기념식은 복원 작업이 한창인 전라감영 터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습니다.

전라감영은 조선 시대 전북과 전남, 제주를 아우른 전라도 최고 통치기구였습니다.

내년 7월, 관찰사가 근무하던 '선화당'과 관풍각 등이 옛 모습을 갖추면 전라도의 정체성을 세우는 초석이 될 전망입니다.

[이동희/전주역사박물관장 : "전라감영 복원은 전라도 천 년의 역사를 담아서 자긍심을 심어주고, 전라도가 하나 돼서 미래 천 년으로 나아가는..."]

전라도가 천년의 역사를 발판 삼아 새로운 천년을 향한 비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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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도’ 지명 천 년의 역사…“새 도약 꿈꾼다”
    • 입력 2018-10-19 07:39:19
    • 수정2018-10-19 07: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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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라도'라는 지명이 생긴 지 올해로 천 년을 맞았습니다.

전북과 광주, 전남, 세 지역이 하나가 돼 새로운 천 년의 도약을 꿈꾸며, 화합의 자리를 열었습니다.

보도에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라도'라는 이름이 등장한지 천 년.

새 천 년의 문이 활짝 열립니다.

전북과 광주, 전남, 세 지역이 새로운 천 년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송하진/전라북도지사 :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의병활동이 일어났고, 동학농민혁명, 5·18민주화운동 등 새로운 시대 정신을 이끈..."]

전라도라는 명칭이 처음 등장한 건 고려 현종 때인 1018년.

당시 강남도와 해양도를 합치면서 두 중심지인 전주와 나주의 앞글자를 따 이름을 지었습니다.

이를 기리기 위해 10월 18일을 기념일로 정했습니다.

[이재운/전라도 천년사 편찬위원장 : "지리적 공간 범위가 규정되어진 거죠. 이건 타 도에 비해서 도제 출범이 거의 3, 4백 년 앞섰습니다. 그만큼 우리 전라도의 역사가 오래되었고."]

기념식은 복원 작업이 한창인 전라감영 터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습니다.

전라감영은 조선 시대 전북과 전남, 제주를 아우른 전라도 최고 통치기구였습니다.

내년 7월, 관찰사가 근무하던 '선화당'과 관풍각 등이 옛 모습을 갖추면 전라도의 정체성을 세우는 초석이 될 전망입니다.

[이동희/전주역사박물관장 : "전라감영 복원은 전라도 천 년의 역사를 담아서 자긍심을 심어주고, 전라도가 하나 돼서 미래 천 년으로 나아가는..."]

전라도가 천년의 역사를 발판 삼아 새로운 천년을 향한 비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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