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자의 눈] 김관영 “한국당, 자체 쇄신이나 내부 혁신 없이 외부인사 영입, 외부 연대에만 열 올려”

입력 2018.10.19 (08:07) 수정 2018.10.1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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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김기자의 눈
■ 코너명 : < 야당의 눈 >
■ 방송시간 : 10월 16일 (화) 18:10~18:2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관영 의원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김경래 : 각종 정치현안, 사회현안, 야당의 눈으로 바라보는 시간입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관영 : 네, 안녕하세요. 김관영입니다.

▷ 김경래 : 네. 오늘 오후에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이 있었죠?

▶ 김관영 : 네. 오늘 오후, 사실은 3일 전부터 계속했습니다.

▷ 김경래 : 마라톤이었군요.

▶ 김관영 : 네.

▷ 김경래 : 그래도 오늘 결국은 합의를 하셨어요. 어떤 내용인지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 김관영 : 네. 지난번에 특별위원회 6개를 출범을 시켰는데요. 특별위원회 각 당별로 배분하는 위원 구성을 합의했고요.

▷ 김경래 : 그러니까 특별위원회라고 그러면,

▶ 김관영 : 정치개혁특위.

▷ 김경래 : 네, 정개특위, 사개특위, 이런 거네요.

▶ 김관영 : 네, 사개특위, 남북경제협력특위, 4차산업혁명특위, 윤리특위, 에너지특위, 이렇게 돼 있습니다.

▷ 김경래 : 이게 지금까지 구성을 못해 가지고 운영이 안 됐던 거잖아요. 특히 정개특위나 사개특위 이런 것은 지금 굉장히 중요한데. 그렇죠?

▶ 김관영 : 네, 많이 늦었습니다.

▷ 김경래 : 그러게요. 이게 몇 달째 공전이었죠?

▶ 김관영 : 지금 한 세 달 반 정도. 죄송합니다.

▷ 김경래 : 그래도 어쨌든 그것을 합의하셨다, 그래서 이제 곧 운영이 되는 겁니까?

▶ 김관영 : 네. 이제 명단을 제출하면 곧바로 각 위원회가 소집이 돼서 위원장 선임하고 이렇게 할 겁니다.

▷ 김경래 : 어제 우리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박주민 의원도 사개특위가 구성이 안 돼 가지고 지금 중요한 일을 못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 잘 됐네요. 그리고 또 헌법재판관 표결 얘기도 합의가 됐죠?

▶ 김관영 : 네. 국회에서 추천하게 되어 있는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3명에 대해서 내일 오후에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김경래 : 그러면 이게 사실은 지금까지 김관영 원내대표, 그러니까 바른미래당에서 양당, 그러니까 더불어민주당하고 자유한국당을 계속해서 비판했던 부분이죠?

▶ 김관영 : 네. 왜 그랬냐면요. 저희가 국회에서 각 당에서 한 명씩 추천했는데 해 보고 나니까 민주당에서 추천하신 분과 자유한국당에서 추천하신 분들은 상당한 위장전입 등 하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 상대방 후보자들에 대해서 마땅하게 생각을 안 하고 있고 동의를 못하는, 각 당이 서로 그래요. 그래서 저희는 저희 당에서 추천한 후보자는 전혀 어떤 흠결도 발견되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지금 헌법재판소 재판관 6명밖에 없어서 최소한 7명이 돼야만 회의를 할 수가 있는데 지금 이렇게 계속 지연되니까 그러면 바른미래당에 추천한 사람 한 명이라도 빨리 표결해서 이분이라도 참여를 시키자, 각 당 2명은 서로 마음에 안 든다고 하니까 그분들은 철회하고 다시 신속하게 재선임 절차를 밟아라, 이렇게 저희가 주장을 해 왔었는데요. 민주당에서 이러한 저희의 주장에 대해서, 자유한국당도 제 주장에 동의를 했는데 끝까지 의사일정에 합의를 안 하고 계속 오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3명에 대해서 국회의 표결을 통해서 가부를 묻기로 한 거죠.

▷ 김경래 : 이것은 표결을 하게 되면 무기명 투표가 되나요, 어떻게 되나요?

▶ 김관영 : 인사에 관한 투표는 전부 무기명으로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 김경래 : 그렇군요. 그런데 이게 원내대표님들은 이렇게 맨날 회동하고 합의하고 이러느라고 요새 국정감사 있는데 여기에는 잘 못 가보시겠어요.

▶ 김관영 : 그러니까 국정감사에 질의도 해야 되고 앉아도 있어야 되고, 참 바쁘네요. 오늘 제가 산자위를 했는데요. 산자위에 오늘 원내대표 회동이 아침부터 계속 있었기 때문에 그것 일 다 마치고 4시 가까이 돼서야 상임위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 김경래 : 시간을 쪼개서 들어가야 되는 군요.

▶ 김관영 : 네. 그렇습니다.

▷ 김경래 : 산자위에서 이번에 국정감사에서 준비하신 내용은 없어요?

▶ 김관영 : 여러 가지 많이 있죠. 에너지 전환정책에서 나타나는 여러 부작용이나 문제점도 있고요. 또 산하기관 공기업에 지금 기재부에서, 사실은 에너지 공기업들은 다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과거에 해외자원투자를 잘못해 가지고 대규모 적자가 발생돼서 다들 힘들거든요. 이런 상황인데 그런 공기업 재정상황이 좋건 나쁘건 간에 기재부에서 전부 청년 인턴 뽑으라고 몇 백 명씩 전부 할당을 또 보냈어요. 그러다 보니까 거기는, 오늘도 한전이나 다른 기관들도 지금 인력 감축하고 경영 정상화 노력을 해야 되는데 정부에서 또 몇 명 청년인턴 단기 일자리 뽑으라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또 다 뽑고 있는 이런 상황입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정부에서는 그게 해마다 했던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 김관영 : 아니, 그것은 사실과 다르죠.

▷ 김경래 : 그렇습니까?

▶ 김관영 : 그것을 그렇게 거짓말하면 안 되죠.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그것은 다음에 박주민 의원한테 한 번 여쭤봐야 되겠네요. 그런데 오늘은 바른미래당 얘기 한 번 더 해야 될 것 같아요. 최근에 또 계속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자유한국당이 바른미래당과 합쳐야 된다, 이런 식의 얘기가 나오고 있고 여기에 대해서 손학규 대표가 굉장히, 뭐랄까요. 신경질적이라고 할까요?

▶ 김관영 : 네, 좀 강하게 말씀하셨죠.

▷ 김경래 : 네, 강한 발언을 하셨어요. “자유한국당은 적폐청산의 대상이다. 없어질 정당이다“ 이렇게까지 말씀을 하셨는데, 김 대표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관영 : 적폐청산 대상인 것은 맞죠. 어차피 지금 자유한국당에 계신 분들이 이제 총선이 남아 있으니까요. 지금 박근혜 정권을 탄생을 시킨 정당이고 탄핵 이후에 어떻든지 국정의 혼란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정말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당을 쇄신을 해야 되는데 지금 자유한국당이 뭐가 쇄신됐습니까? 저는 지금 그분들이 김병준 비대위원장 오셔 가지고 한 일이라고 하는 것은 바른미래당에 자꾸 구애하는 일밖에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부적으로 혁신을 하고 스스로 어떻게든지 안 하면 우리 큰일 난다, 그래서 자체 쇄신을 해야 되는데 자체 쇄신보다는 외부인사 영입, 외부와의 연대, 특히 바른미래당에 계신 분들이 그래도 보수 중에서는 개혁적인 그런 사람들이 꽤 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과 같이 연대하거나 영입을 하면 우리 당이 혁신하는 모습으로 아마 보여 질 것으로 자꾸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저희도 지금 갈 길이 멉니다. 그리고 저희 당이 통합이 돼 가지고 지금 한 8달 됐거든요. 그리고 지방선거 치르고 나서 전당대회 한 다음에 지금 당을 기초부터 조직을 새로 다지고 있기 때문에 저희 당도 자강해서 가야 될 길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에 계신 분들이 자꾸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상대 당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요. 제가 최근 3일 동안 하루에 5시간 이상씩 김성태 원내대표하고 매일,

▷ 김경래 : 그렇겠네요.

▶ 김관영 : 만나 가지고 얘기했는데 김성태 원내대표님한테 제가 노골적으로 물어봤어요.

▷ 김경래 : 뭐라고 하셨어요?

▶ 김관영 : 아니, 진짜 자유한국당이 바른미래당하고 연대하거나 통합을 생각하고 있는 거냐, 그런데 그것 아니라는 거예요. 그리고 본인도 무슨 누구를 접촉하거나 일체 하지 않는다, 아마 그런 분들이 자꾸 본인들의 생각을 로망을 자꾸 얘기하는 것 같은데 그것 사실과 다르다고 말씀을 하시고, 그리고 제가 분명히 김성태 대표한테도 말씀드렸습니다. 이런 식으로 자꾸 하면 앞으로 같이 원내 협상 못한다, 그리고 왜 자꾸 다른 당을 거들먹거려 가지고, 지금 자유한국당 스스로 자체 쇄신하고 혁신하고 스스로 자기 당 내에서 할 일을 찾아야지 자꾸 왜 바른미래당을 끌어 들이냐, 제가 그 얘기했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김성태 대표는 바른미래당 의원님들하고 접촉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예를 들어 김병준 비대위원장이나 전원책 변호사, 이런 분들은 접촉을 하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 김관영 : 아니, 저는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 만나거나 얘기하거나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만나 가지고 결국은 전원책 변호사나 김병준 위원장이 확인하는 것은 바른미래당하고는 통합은 불가능하구나, 라는 것을 저는 확인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아니, 그런데 보도를 보면 바른미래당에 계신 호남계 의원들 말고 다른 의원 분들 중에는 자유한국당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 라는 식의, 이제 일종에 해석이죠. 그런 분들,

▶ 김관영 : 그러니까 그런 얘기들을 자꾸 자유한국당에 계신 분들이 하는 것 같아요.

▷ 김경래 : 진원지가 자유한국당이다?

▶ 김관영 : 그렇죠. 그분들이 얘기해 보니까 진짜 자기들 위주로 판단을 하고 얘기를 하니까 만나 보니까 우리하고 맞는 것 같고 잘하면 올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을 자기 위주로 생각을 할지 모르겠는데 저는 저희 당에서 지금 자유한국당으로 갈 의원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그런데 당내의 일정이나 이런 데 지금 안 보이는 분들이 있잖아요. 대표적으로 유승민 의원 같은 분들,

▶ 김관영 : 유승민 의원님 말씀을 자꾸 하시는데 유 의원님은 본인이 지난 지방선거 때까지 당 대표 맡지 않았습니까?

▷ 김경래 : 그렇죠.

▶ 김관영 : 당 대표 하시면서 여러 번 말씀을 하셨어요. 지방선거 잘못되면 책임지고 물러나겠다, 그리고 물러나셨는데 당의 의원총회에 지금 안 나오시는 것이 조금 그래요. 그래서 제가 “가능하면 의원총회 나오시면 어떻습니까? 후배들도 지도 좀 해 주시고” 이렇게 말씀을 드렸더니 사실은 본인이 지금 최근 3년 동안 너무 쉼 없이 달려와서 정말 지쳐있다, 그래서 몸이 너무 안 좋고 하니 좀 쉬어야 되겠다, 그리고 충전의 시간이 꼭 좀 필요하다, 그런 말씀을 하세요. 또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자꾸 또 제가 더 강하게 말씀드리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아서, 그러나 그러면 본인이 또 국회 상임위에서 활동은 하시니까, “그런 활동을 통해서 저희 당의 그런 경제정당으로서의 모습들을 보여 주십시오” 이렇게 말씀을 드렸고 지금 국정감사 잘하고 계십니다.

▷ 김경래 : 국정감사는 잘하고 계신데 의원총회만 일정을,

▶ 김관영 : 그리고 실제로 지금 지도부에 들어와 있지 않기 때문에 유 대표님이 적극적인 어떤 행보를 하기는 지금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무슨 대선행보나 뭘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결국은 당이라고 하는 것은 전당대회를 통해서 뽑힌 지도부가 당을 대표해서 일을 하는 것이고요. 유 의원님은 또 유 의원님대로 기존에 지지기반이라든가 다양한 정치활동들을 아마 생각을 하고 계실 텐데 지금은 조금 쉬시는 것이 본인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신다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네. 그런데 아까 손학규 대표의 자유한국당에 대한 말 중에 그런 말이 있었어요. “없어질 정당이다”

▶ 김관영 : 네, 다음 총선에서.

▷ 김경래 : 네. 그런데 이게 사실은 일각에서는 오히려 바른미래당이 위험한 것 아니냐, 분당이나 이런 것들을 걱정하면서, 우려를 하면서 예측을 할 수도 있는 거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바른미래당의 미래에 대해서는.

▶ 김관영 : 아니, 저희는 그런 일 없도록 저희가 자강해서 당 지지율 올려서 총선에서 꼭 제1야당으로 등극하는 것이 당연히 저희의 목표죠. 그러나 손 대표님께서 워낙 자유한국당이 통합, 통합 얘기하니까 비판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요. 어떻든지 지금 자유한국당은 자체 쇄신이나 혁신을 통해서 이런 내부적인 일들을 극복해 내야 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자꾸 다른 당하고 우리 바른미래당과의 연대나 통합 이런 것들을 자꾸 생각을, 그런 얘기를 하니까 아마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손학규 대표가 그러셨어요. “자유한국당으로 갈 사람은 가라” 그런데 갈 사람 가라고 그러면 아무도 안 간다고 확신을 하고 계신 거예요? 김 대표님은?

▶ 김관영 : 아니, 가라고 그런다고 해서 가고 안 가라고 해서 안 가는 것은 아니죠. 갈 사람은 가는 거고 있을 사람은 있는 건데 저는 손 대표님께서 그 말씀을 하신 것은 그만큼 자신이 있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이 그렇게 매력적인 정당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당에서 그쪽으로 갈 사람은 없다, 라고 하는 것을 말씀을 하신 것이고요. 또 실제로 만에 하나 그런 생각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경고성 말씀을 하신 거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그렇군요. 잠깐 다른 얘기 한 번 해 봐야 될 것 같아요. 이게 바른미래당에서 촉발된 얘기라서요. 이재명 경기도지사. 최근에 수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압수수색. 그리고 오늘은 조금 전에 보니까 어떤 신체에 대한 의혹이 나왔었잖아요. 김부선 씨한테 신체 검증까지 해 가지고 사실이 아니다, 일종에 자가 검증을 한 거죠.

▶ 김관영 : 그러니까요. 저도 놀랐습니다. 이 지사님께서 워낙 튀는 행동들을 많이 하시니까.

▷ 김경래 : 아니, 이게 좀 민망한 것 같아요.

▶ 김관영 : 네, 셀프 신체 검증을 하시겠다고 해 가지고 아마 병원 가서 하신 것 같은데,

▷ 김경래 : 네, 이게 바른미래당이 고발을 한 사건이잖아요.

▶ 김관영 : 저희 당에서가 아니고요. 당시에 선거하는 과정에서 이재명 지사가 김부선 씨와의 관계가 전혀 아니다, 그런 일이 없었다, 라고 얘기를 자꾸 하니 그 얘기가 허위사실이다, 그래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당시 우리 당 후보가 고발을 한 거죠. 그러면 결국은 김부선 씨와의 사실혼 관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없다고 얘기한 것이 최종적으로 밝혀진다고 한다면 그것이 허위사실 유포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그 부분에 관해서 지금 경찰 조사, 검찰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인데요. 어떻든지 저는 이 수사결과를 지켜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아니, 이게 사실은 아까 좀 민망하다고 제가 말씀을 드렸는데 이게 보는 사람 입장에서,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이게 너무 약간 진흙탕 싸움으로 가는 것 같아 가지고요. 바른미래당 입장에서는 이게 그쪽 후보가 고발을 한 사건이기 때문에 다른 조치, 이 고발을 취하한다든가,

▶ 김관영 : 그런데 어떻든지 경기도지사를 수행하고 있는 공직자로서는 정말로 그런 사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게 아니었다, 라고 계속 말씀을 해 오시니 그 부분에 관해서는 정말로 그게 허위사실이라고 한다면 이것은 공직자로서는 계속 거짓말 해 온 것으로 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 김경래 : 사실관계는 밝혀야 된다?

▶ 김관영 : 네, 저는 그런 차원에서, 그리고 지금 많은 국민들이 그것을 또 궁금해 하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은 저희가 차분하게 경찰에서 수사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가지고 정치적 공방 할 문제도 아니고요.

▷ 김경래 : 네. 그런데 한 가지 수사과정에서 좀 논란이 있었어요. 압수수색을 하는데 이재명 지사도 법률가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 김관영 : 네.

▷ 김경래 : 대표님도 법률가 출신이시잖아요.

▶ 김관영 : 네.

▷ 김경래 : 네. 이게 너무 과하다, 압수수색의 범위라든가 이런 것들이. 그러니까 실효성이 없는 압수수색이다,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원내대표님은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 김관영 : 글쎄요. 제가 거기까지는 깊이 생각을 안 해 봤는데요. 저는 경찰이 수사에 꼭 필요한 범위에서 압수수색 신청을 했고 법원이 발부했다고 생각을 하고요.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항상 과하다, 그리고 망신주기다, 이렇게 말씀하실 수가 있는 거고요. 또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이것은 꼭 필요하다고 판단을 해서 했을 것인데 특히 이재명 지사님이 지금 현 정부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무슨 그분에게 과한 압수수색을 신청하고 받아들이고, 저는 이런 것은 상식에 반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경찰도 이 지사님의 사회적 지위라든가 또 현재 정치권에서 차지하고 있는 그런 비중,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신청을 했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이게 압수수색 영장이 이런 데는 또 잘 나오는데 사법농단 사건에서는 계속 기각되고 이래가지고.

▶ 김관영 : 그런 것은 사실은 대단히 유감이죠.

▷ 김경래 : 마지막으로요. 언론에서 이런 얘기 들어보셨습니까? ‘바미하다’

▶ 김관영 : 네, 들어봤죠.

▷ 김경래 : ‘바른미래당하다’라는 신조어인데 쉽게 얘기하면 결론이 항상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다, A도 아니고 B도 아니라는 거죠. 예를 들어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이게 지지는 하는데 비준대상은 아니다, 항상 이래 오지 않았나, 라는,

▶ 김관영 : 그게 일부 언론이 그렇게 얘기를 해요. 얘기하는데,

▷ 김경래 : 기자들끼리 쓰는 은어라고 하더라고요.

▶ 김관영 : 네. 그게 저는 그동안 양당제에 익숙해져 있고 공이냐 가위냐, 선이냐 악이냐, 흑백논리가 명백한 그런 상황에 익숙해져 있는 분들이 저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저는 오히려 지금 저희 당이 바미한 이런 것들이 앞으로 양당제, 또 양 극단의 정치 속에서 생존해야 되는 정당의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결국은 이런 다당제 효과의 수혜자는 저는 국민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왜냐하면 사안에 따라서 탄력적인 정책, 유연적인 태도, 이렇게 저희가 보이고 있는데 어떤 때는 사실은 민주당 편들고 어떤 때는 자유한국당 편듭니다. 그러다 보면 너희는 일관성 없고 어떤 때는 민주당 이중대다, 또 어떤 대는 자유한국당 이중대다, 이런 얘기를 듣는데 저는 그런 것에 연연해하지 않고 저희가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기준이 무엇이냐, 우리가 당리당략이냐 아니면 국익을 생각하냐, 라고 봤을 때 명백하게 저희가 국익을 우선으로 판단하는 노력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경래 : 대변인이 오히려, 바른미래당 대변인께서 바미하다, 라는 단어를 가지고 “우리는 앞으로 더욱 바미할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 김관영 : 네, 그러니까 제가 드린 말하고 일맥상통하죠. 그러니까 저희 당이 새로운 색깔을 보여 주는 건데 그것을 과거 양당 2개로 구분하는 그런 것에 익숙해져 있는 언론에서는 좀 익숙하지 않은 그런 모습이기 때문에 우리 당 이름을 따서 바미하다고 했는데 저희가 정말로 국익에 근거해서 바미하겠습니다.

▷ 김경래 : 김관영 원내대표님 굉장히 긍정적이시군요.

▶ 김관영 : 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대략 국정감사가 다음 주에 마무리가 되나요?

▶ 김관영 : 네, 국정감사는 지금 현재 29일까지 정상적으로 상임위가 되고 있고요. 또 겸임 상임위들이 있습니다. 운영위라든가 이런 데가 또 며칠 동안 있어서 11월 2일 정도 돼야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다음 주 연결도 국정감사 중이겠네요.

▶ 김관영 : 네, 그렇습니다.

▷ 김경래 : 네, 알겠습니다. 야당의 눈으로 현안을 바라봤습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관영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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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자의 눈] 김관영 “한국당, 자체 쇄신이나 내부 혁신 없이 외부인사 영입, 외부 연대에만 열 올려”
    • 입력 2018-10-19 08:07:06
    • 수정2018-10-19 08:08:13
    김기자의눈
■ 프로그램명 : 김기자의 눈
■ 코너명 : < 야당의 눈 >
■ 방송시간 : 10월 16일 (화) 18:10~18:2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관영 의원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김경래 : 각종 정치현안, 사회현안, 야당의 눈으로 바라보는 시간입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관영 : 네, 안녕하세요. 김관영입니다.

▷ 김경래 : 네. 오늘 오후에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이 있었죠?

▶ 김관영 : 네. 오늘 오후, 사실은 3일 전부터 계속했습니다.

▷ 김경래 : 마라톤이었군요.

▶ 김관영 : 네.

▷ 김경래 : 그래도 오늘 결국은 합의를 하셨어요. 어떤 내용인지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 김관영 : 네. 지난번에 특별위원회 6개를 출범을 시켰는데요. 특별위원회 각 당별로 배분하는 위원 구성을 합의했고요.

▷ 김경래 : 그러니까 특별위원회라고 그러면,

▶ 김관영 : 정치개혁특위.

▷ 김경래 : 네, 정개특위, 사개특위, 이런 거네요.

▶ 김관영 : 네, 사개특위, 남북경제협력특위, 4차산업혁명특위, 윤리특위, 에너지특위, 이렇게 돼 있습니다.

▷ 김경래 : 이게 지금까지 구성을 못해 가지고 운영이 안 됐던 거잖아요. 특히 정개특위나 사개특위 이런 것은 지금 굉장히 중요한데. 그렇죠?

▶ 김관영 : 네, 많이 늦었습니다.

▷ 김경래 : 그러게요. 이게 몇 달째 공전이었죠?

▶ 김관영 : 지금 한 세 달 반 정도. 죄송합니다.

▷ 김경래 : 그래도 어쨌든 그것을 합의하셨다, 그래서 이제 곧 운영이 되는 겁니까?

▶ 김관영 : 네. 이제 명단을 제출하면 곧바로 각 위원회가 소집이 돼서 위원장 선임하고 이렇게 할 겁니다.

▷ 김경래 : 어제 우리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박주민 의원도 사개특위가 구성이 안 돼 가지고 지금 중요한 일을 못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 잘 됐네요. 그리고 또 헌법재판관 표결 얘기도 합의가 됐죠?

▶ 김관영 : 네. 국회에서 추천하게 되어 있는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3명에 대해서 내일 오후에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김경래 : 그러면 이게 사실은 지금까지 김관영 원내대표, 그러니까 바른미래당에서 양당, 그러니까 더불어민주당하고 자유한국당을 계속해서 비판했던 부분이죠?

▶ 김관영 : 네. 왜 그랬냐면요. 저희가 국회에서 각 당에서 한 명씩 추천했는데 해 보고 나니까 민주당에서 추천하신 분과 자유한국당에서 추천하신 분들은 상당한 위장전입 등 하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 상대방 후보자들에 대해서 마땅하게 생각을 안 하고 있고 동의를 못하는, 각 당이 서로 그래요. 그래서 저희는 저희 당에서 추천한 후보자는 전혀 어떤 흠결도 발견되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지금 헌법재판소 재판관 6명밖에 없어서 최소한 7명이 돼야만 회의를 할 수가 있는데 지금 이렇게 계속 지연되니까 그러면 바른미래당에 추천한 사람 한 명이라도 빨리 표결해서 이분이라도 참여를 시키자, 각 당 2명은 서로 마음에 안 든다고 하니까 그분들은 철회하고 다시 신속하게 재선임 절차를 밟아라, 이렇게 저희가 주장을 해 왔었는데요. 민주당에서 이러한 저희의 주장에 대해서, 자유한국당도 제 주장에 동의를 했는데 끝까지 의사일정에 합의를 안 하고 계속 오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3명에 대해서 국회의 표결을 통해서 가부를 묻기로 한 거죠.

▷ 김경래 : 이것은 표결을 하게 되면 무기명 투표가 되나요, 어떻게 되나요?

▶ 김관영 : 인사에 관한 투표는 전부 무기명으로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 김경래 : 그렇군요. 그런데 이게 원내대표님들은 이렇게 맨날 회동하고 합의하고 이러느라고 요새 국정감사 있는데 여기에는 잘 못 가보시겠어요.

▶ 김관영 : 그러니까 국정감사에 질의도 해야 되고 앉아도 있어야 되고, 참 바쁘네요. 오늘 제가 산자위를 했는데요. 산자위에 오늘 원내대표 회동이 아침부터 계속 있었기 때문에 그것 일 다 마치고 4시 가까이 돼서야 상임위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 김경래 : 시간을 쪼개서 들어가야 되는 군요.

▶ 김관영 : 네. 그렇습니다.

▷ 김경래 : 산자위에서 이번에 국정감사에서 준비하신 내용은 없어요?

▶ 김관영 : 여러 가지 많이 있죠. 에너지 전환정책에서 나타나는 여러 부작용이나 문제점도 있고요. 또 산하기관 공기업에 지금 기재부에서, 사실은 에너지 공기업들은 다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과거에 해외자원투자를 잘못해 가지고 대규모 적자가 발생돼서 다들 힘들거든요. 이런 상황인데 그런 공기업 재정상황이 좋건 나쁘건 간에 기재부에서 전부 청년 인턴 뽑으라고 몇 백 명씩 전부 할당을 또 보냈어요. 그러다 보니까 거기는, 오늘도 한전이나 다른 기관들도 지금 인력 감축하고 경영 정상화 노력을 해야 되는데 정부에서 또 몇 명 청년인턴 단기 일자리 뽑으라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또 다 뽑고 있는 이런 상황입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정부에서는 그게 해마다 했던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 김관영 : 아니, 그것은 사실과 다르죠.

▷ 김경래 : 그렇습니까?

▶ 김관영 : 그것을 그렇게 거짓말하면 안 되죠.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그것은 다음에 박주민 의원한테 한 번 여쭤봐야 되겠네요. 그런데 오늘은 바른미래당 얘기 한 번 더 해야 될 것 같아요. 최근에 또 계속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자유한국당이 바른미래당과 합쳐야 된다, 이런 식의 얘기가 나오고 있고 여기에 대해서 손학규 대표가 굉장히, 뭐랄까요. 신경질적이라고 할까요?

▶ 김관영 : 네, 좀 강하게 말씀하셨죠.

▷ 김경래 : 네, 강한 발언을 하셨어요. “자유한국당은 적폐청산의 대상이다. 없어질 정당이다“ 이렇게까지 말씀을 하셨는데, 김 대표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관영 : 적폐청산 대상인 것은 맞죠. 어차피 지금 자유한국당에 계신 분들이 이제 총선이 남아 있으니까요. 지금 박근혜 정권을 탄생을 시킨 정당이고 탄핵 이후에 어떻든지 국정의 혼란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정말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당을 쇄신을 해야 되는데 지금 자유한국당이 뭐가 쇄신됐습니까? 저는 지금 그분들이 김병준 비대위원장 오셔 가지고 한 일이라고 하는 것은 바른미래당에 자꾸 구애하는 일밖에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부적으로 혁신을 하고 스스로 어떻게든지 안 하면 우리 큰일 난다, 그래서 자체 쇄신을 해야 되는데 자체 쇄신보다는 외부인사 영입, 외부와의 연대, 특히 바른미래당에 계신 분들이 그래도 보수 중에서는 개혁적인 그런 사람들이 꽤 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과 같이 연대하거나 영입을 하면 우리 당이 혁신하는 모습으로 아마 보여 질 것으로 자꾸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저희도 지금 갈 길이 멉니다. 그리고 저희 당이 통합이 돼 가지고 지금 한 8달 됐거든요. 그리고 지방선거 치르고 나서 전당대회 한 다음에 지금 당을 기초부터 조직을 새로 다지고 있기 때문에 저희 당도 자강해서 가야 될 길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에 계신 분들이 자꾸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상대 당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요. 제가 최근 3일 동안 하루에 5시간 이상씩 김성태 원내대표하고 매일,

▷ 김경래 : 그렇겠네요.

▶ 김관영 : 만나 가지고 얘기했는데 김성태 원내대표님한테 제가 노골적으로 물어봤어요.

▷ 김경래 : 뭐라고 하셨어요?

▶ 김관영 : 아니, 진짜 자유한국당이 바른미래당하고 연대하거나 통합을 생각하고 있는 거냐, 그런데 그것 아니라는 거예요. 그리고 본인도 무슨 누구를 접촉하거나 일체 하지 않는다, 아마 그런 분들이 자꾸 본인들의 생각을 로망을 자꾸 얘기하는 것 같은데 그것 사실과 다르다고 말씀을 하시고, 그리고 제가 분명히 김성태 대표한테도 말씀드렸습니다. 이런 식으로 자꾸 하면 앞으로 같이 원내 협상 못한다, 그리고 왜 자꾸 다른 당을 거들먹거려 가지고, 지금 자유한국당 스스로 자체 쇄신하고 혁신하고 스스로 자기 당 내에서 할 일을 찾아야지 자꾸 왜 바른미래당을 끌어 들이냐, 제가 그 얘기했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김성태 대표는 바른미래당 의원님들하고 접촉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예를 들어 김병준 비대위원장이나 전원책 변호사, 이런 분들은 접촉을 하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 김관영 : 아니, 저는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 만나거나 얘기하거나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만나 가지고 결국은 전원책 변호사나 김병준 위원장이 확인하는 것은 바른미래당하고는 통합은 불가능하구나, 라는 것을 저는 확인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아니, 그런데 보도를 보면 바른미래당에 계신 호남계 의원들 말고 다른 의원 분들 중에는 자유한국당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 라는 식의, 이제 일종에 해석이죠. 그런 분들,

▶ 김관영 : 그러니까 그런 얘기들을 자꾸 자유한국당에 계신 분들이 하는 것 같아요.

▷ 김경래 : 진원지가 자유한국당이다?

▶ 김관영 : 그렇죠. 그분들이 얘기해 보니까 진짜 자기들 위주로 판단을 하고 얘기를 하니까 만나 보니까 우리하고 맞는 것 같고 잘하면 올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을 자기 위주로 생각을 할지 모르겠는데 저는 저희 당에서 지금 자유한국당으로 갈 의원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그런데 당내의 일정이나 이런 데 지금 안 보이는 분들이 있잖아요. 대표적으로 유승민 의원 같은 분들,

▶ 김관영 : 유승민 의원님 말씀을 자꾸 하시는데 유 의원님은 본인이 지난 지방선거 때까지 당 대표 맡지 않았습니까?

▷ 김경래 : 그렇죠.

▶ 김관영 : 당 대표 하시면서 여러 번 말씀을 하셨어요. 지방선거 잘못되면 책임지고 물러나겠다, 그리고 물러나셨는데 당의 의원총회에 지금 안 나오시는 것이 조금 그래요. 그래서 제가 “가능하면 의원총회 나오시면 어떻습니까? 후배들도 지도 좀 해 주시고” 이렇게 말씀을 드렸더니 사실은 본인이 지금 최근 3년 동안 너무 쉼 없이 달려와서 정말 지쳐있다, 그래서 몸이 너무 안 좋고 하니 좀 쉬어야 되겠다, 그리고 충전의 시간이 꼭 좀 필요하다, 그런 말씀을 하세요. 또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자꾸 또 제가 더 강하게 말씀드리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아서, 그러나 그러면 본인이 또 국회 상임위에서 활동은 하시니까, “그런 활동을 통해서 저희 당의 그런 경제정당으로서의 모습들을 보여 주십시오” 이렇게 말씀을 드렸고 지금 국정감사 잘하고 계십니다.

▷ 김경래 : 국정감사는 잘하고 계신데 의원총회만 일정을,

▶ 김관영 : 그리고 실제로 지금 지도부에 들어와 있지 않기 때문에 유 대표님이 적극적인 어떤 행보를 하기는 지금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무슨 대선행보나 뭘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결국은 당이라고 하는 것은 전당대회를 통해서 뽑힌 지도부가 당을 대표해서 일을 하는 것이고요. 유 의원님은 또 유 의원님대로 기존에 지지기반이라든가 다양한 정치활동들을 아마 생각을 하고 계실 텐데 지금은 조금 쉬시는 것이 본인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신다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네. 그런데 아까 손학규 대표의 자유한국당에 대한 말 중에 그런 말이 있었어요. “없어질 정당이다”

▶ 김관영 : 네, 다음 총선에서.

▷ 김경래 : 네. 그런데 이게 사실은 일각에서는 오히려 바른미래당이 위험한 것 아니냐, 분당이나 이런 것들을 걱정하면서, 우려를 하면서 예측을 할 수도 있는 거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바른미래당의 미래에 대해서는.

▶ 김관영 : 아니, 저희는 그런 일 없도록 저희가 자강해서 당 지지율 올려서 총선에서 꼭 제1야당으로 등극하는 것이 당연히 저희의 목표죠. 그러나 손 대표님께서 워낙 자유한국당이 통합, 통합 얘기하니까 비판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요. 어떻든지 지금 자유한국당은 자체 쇄신이나 혁신을 통해서 이런 내부적인 일들을 극복해 내야 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자꾸 다른 당하고 우리 바른미래당과의 연대나 통합 이런 것들을 자꾸 생각을, 그런 얘기를 하니까 아마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손학규 대표가 그러셨어요. “자유한국당으로 갈 사람은 가라” 그런데 갈 사람 가라고 그러면 아무도 안 간다고 확신을 하고 계신 거예요? 김 대표님은?

▶ 김관영 : 아니, 가라고 그런다고 해서 가고 안 가라고 해서 안 가는 것은 아니죠. 갈 사람은 가는 거고 있을 사람은 있는 건데 저는 손 대표님께서 그 말씀을 하신 것은 그만큼 자신이 있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이 그렇게 매력적인 정당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당에서 그쪽으로 갈 사람은 없다, 라고 하는 것을 말씀을 하신 것이고요. 또 실제로 만에 하나 그런 생각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경고성 말씀을 하신 거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그렇군요. 잠깐 다른 얘기 한 번 해 봐야 될 것 같아요. 이게 바른미래당에서 촉발된 얘기라서요. 이재명 경기도지사. 최근에 수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압수수색. 그리고 오늘은 조금 전에 보니까 어떤 신체에 대한 의혹이 나왔었잖아요. 김부선 씨한테 신체 검증까지 해 가지고 사실이 아니다, 일종에 자가 검증을 한 거죠.

▶ 김관영 : 그러니까요. 저도 놀랐습니다. 이 지사님께서 워낙 튀는 행동들을 많이 하시니까.

▷ 김경래 : 아니, 이게 좀 민망한 것 같아요.

▶ 김관영 : 네, 셀프 신체 검증을 하시겠다고 해 가지고 아마 병원 가서 하신 것 같은데,

▷ 김경래 : 네, 이게 바른미래당이 고발을 한 사건이잖아요.

▶ 김관영 : 저희 당에서가 아니고요. 당시에 선거하는 과정에서 이재명 지사가 김부선 씨와의 관계가 전혀 아니다, 그런 일이 없었다, 라고 얘기를 자꾸 하니 그 얘기가 허위사실이다, 그래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당시 우리 당 후보가 고발을 한 거죠. 그러면 결국은 김부선 씨와의 사실혼 관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없다고 얘기한 것이 최종적으로 밝혀진다고 한다면 그것이 허위사실 유포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그 부분에 관해서 지금 경찰 조사, 검찰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인데요. 어떻든지 저는 이 수사결과를 지켜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아니, 이게 사실은 아까 좀 민망하다고 제가 말씀을 드렸는데 이게 보는 사람 입장에서,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이게 너무 약간 진흙탕 싸움으로 가는 것 같아 가지고요. 바른미래당 입장에서는 이게 그쪽 후보가 고발을 한 사건이기 때문에 다른 조치, 이 고발을 취하한다든가,

▶ 김관영 : 그런데 어떻든지 경기도지사를 수행하고 있는 공직자로서는 정말로 그런 사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게 아니었다, 라고 계속 말씀을 해 오시니 그 부분에 관해서는 정말로 그게 허위사실이라고 한다면 이것은 공직자로서는 계속 거짓말 해 온 것으로 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 김경래 : 사실관계는 밝혀야 된다?

▶ 김관영 : 네, 저는 그런 차원에서, 그리고 지금 많은 국민들이 그것을 또 궁금해 하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은 저희가 차분하게 경찰에서 수사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가지고 정치적 공방 할 문제도 아니고요.

▷ 김경래 : 네. 그런데 한 가지 수사과정에서 좀 논란이 있었어요. 압수수색을 하는데 이재명 지사도 법률가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 김관영 : 네.

▷ 김경래 : 대표님도 법률가 출신이시잖아요.

▶ 김관영 : 네.

▷ 김경래 : 네. 이게 너무 과하다, 압수수색의 범위라든가 이런 것들이. 그러니까 실효성이 없는 압수수색이다,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원내대표님은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 김관영 : 글쎄요. 제가 거기까지는 깊이 생각을 안 해 봤는데요. 저는 경찰이 수사에 꼭 필요한 범위에서 압수수색 신청을 했고 법원이 발부했다고 생각을 하고요.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항상 과하다, 그리고 망신주기다, 이렇게 말씀하실 수가 있는 거고요. 또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이것은 꼭 필요하다고 판단을 해서 했을 것인데 특히 이재명 지사님이 지금 현 정부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무슨 그분에게 과한 압수수색을 신청하고 받아들이고, 저는 이런 것은 상식에 반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경찰도 이 지사님의 사회적 지위라든가 또 현재 정치권에서 차지하고 있는 그런 비중,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신청을 했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이게 압수수색 영장이 이런 데는 또 잘 나오는데 사법농단 사건에서는 계속 기각되고 이래가지고.

▶ 김관영 : 그런 것은 사실은 대단히 유감이죠.

▷ 김경래 : 마지막으로요. 언론에서 이런 얘기 들어보셨습니까? ‘바미하다’

▶ 김관영 : 네, 들어봤죠.

▷ 김경래 : ‘바른미래당하다’라는 신조어인데 쉽게 얘기하면 결론이 항상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다, A도 아니고 B도 아니라는 거죠. 예를 들어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이게 지지는 하는데 비준대상은 아니다, 항상 이래 오지 않았나, 라는,

▶ 김관영 : 그게 일부 언론이 그렇게 얘기를 해요. 얘기하는데,

▷ 김경래 : 기자들끼리 쓰는 은어라고 하더라고요.

▶ 김관영 : 네. 그게 저는 그동안 양당제에 익숙해져 있고 공이냐 가위냐, 선이냐 악이냐, 흑백논리가 명백한 그런 상황에 익숙해져 있는 분들이 저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저는 오히려 지금 저희 당이 바미한 이런 것들이 앞으로 양당제, 또 양 극단의 정치 속에서 생존해야 되는 정당의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결국은 이런 다당제 효과의 수혜자는 저는 국민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왜냐하면 사안에 따라서 탄력적인 정책, 유연적인 태도, 이렇게 저희가 보이고 있는데 어떤 때는 사실은 민주당 편들고 어떤 때는 자유한국당 편듭니다. 그러다 보면 너희는 일관성 없고 어떤 때는 민주당 이중대다, 또 어떤 대는 자유한국당 이중대다, 이런 얘기를 듣는데 저는 그런 것에 연연해하지 않고 저희가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기준이 무엇이냐, 우리가 당리당략이냐 아니면 국익을 생각하냐, 라고 봤을 때 명백하게 저희가 국익을 우선으로 판단하는 노력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경래 : 대변인이 오히려, 바른미래당 대변인께서 바미하다, 라는 단어를 가지고 “우리는 앞으로 더욱 바미할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 김관영 : 네, 그러니까 제가 드린 말하고 일맥상통하죠. 그러니까 저희 당이 새로운 색깔을 보여 주는 건데 그것을 과거 양당 2개로 구분하는 그런 것에 익숙해져 있는 언론에서는 좀 익숙하지 않은 그런 모습이기 때문에 우리 당 이름을 따서 바미하다고 했는데 저희가 정말로 국익에 근거해서 바미하겠습니다.

▷ 김경래 : 김관영 원내대표님 굉장히 긍정적이시군요.

▶ 김관영 : 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대략 국정감사가 다음 주에 마무리가 되나요?

▶ 김관영 : 네, 국정감사는 지금 현재 29일까지 정상적으로 상임위가 되고 있고요. 또 겸임 상임위들이 있습니다. 운영위라든가 이런 데가 또 며칠 동안 있어서 11월 2일 정도 돼야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다음 주 연결도 국정감사 중이겠네요.

▶ 김관영 : 네, 그렇습니다.

▷ 김경래 : 네, 알겠습니다. 야당의 눈으로 현안을 바라봤습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관영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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