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해 전국에서 4만 4천 건 넘는
크고 작은 불이 났습니다.
잿더미가 된 현장에서
화재 원인을 밝혀내는 사람들,
바로 '화재 조사관'입니다.
이들의 화재 조사 능력을 겨루는
경연 대회가 열렸습니다.
그 현장에 박영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2층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화마가 휩쓸고 간 집 안은
말 그대로 잿더미가 됐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불이 난 집 안은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타버렸는데요."
화재 조사관들은 이곳에서
불이 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화재 조사관들이
카메라 셔터를 쉴새 없이 누릅니다.
제한 시간 5분 안에
육안 조사를 끝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화재 원인을 밝혀 낼 열쇠는 첫 발화 지점.
불길이 확대된 흔적 이른바 '연소 패턴'을
따라가다 보면 발화 지점이 나옵니다.
<화재조사관>
"많이 탄 부분이 있고, 적게 탄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화재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갔는가를 알 수 있거든요."
육안 조사의 다음 단계는
조사관들이 직접 잿더미를 파헤치면서
발화 원인을 찾아내는 겁니다.
잠시 뒤, 유력한 발화 원인이 될 만한
물건이 하나 둘씩 나옵니다.
조사관들은 이 과정을 통해
불이 왜 시작됐는지, 어디로 옮겨 붙었는지
또 어떻게 번져나갔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해내야 합니다.
<김행모/광주소방본부 사법조사팀장>
"맨 처음에 어느 곳에서 또는 어떤 물건에서
최초 발화가 됐는지를 판명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화재조사가) 중요합니다."
이번 경연 대회에서 공유된 감식 기법은
앞으로 널리 보급돼 화재 현장에서 활용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4만 4천 건 넘는
크고 작은 불이 났습니다.
잿더미가 된 현장에서
화재 원인을 밝혀내는 사람들,
바로 '화재 조사관'입니다.
이들의 화재 조사 능력을 겨루는
경연 대회가 열렸습니다.
그 현장에 박영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2층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화마가 휩쓸고 간 집 안은
말 그대로 잿더미가 됐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불이 난 집 안은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타버렸는데요."
화재 조사관들은 이곳에서
불이 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화재 조사관들이
카메라 셔터를 쉴새 없이 누릅니다.
제한 시간 5분 안에
육안 조사를 끝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화재 원인을 밝혀 낼 열쇠는 첫 발화 지점.
불길이 확대된 흔적 이른바 '연소 패턴'을
따라가다 보면 발화 지점이 나옵니다.
<화재조사관>
"많이 탄 부분이 있고, 적게 탄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화재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갔는가를 알 수 있거든요."
육안 조사의 다음 단계는
조사관들이 직접 잿더미를 파헤치면서
발화 원인을 찾아내는 겁니다.
잠시 뒤, 유력한 발화 원인이 될 만한
물건이 하나 둘씩 나옵니다.
조사관들은 이 과정을 통해
불이 왜 시작됐는지, 어디로 옮겨 붙었는지
또 어떻게 번져나갔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해내야 합니다.
<김행모/광주소방본부 사법조사팀장>
"맨 처음에 어느 곳에서 또는 어떤 물건에서
최초 발화가 됐는지를 판명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화재조사가) 중요합니다."
이번 경연 대회에서 공유된 감식 기법은
앞으로 널리 보급돼 화재 현장에서 활용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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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 원인을 찾아라…잿더미 속 진실 추적
-
- 입력 2018-10-19 10:26:20
[앵커멘트]
지난해 전국에서 4만 4천 건 넘는
크고 작은 불이 났습니다.
잿더미가 된 현장에서
화재 원인을 밝혀내는 사람들,
바로 '화재 조사관'입니다.
이들의 화재 조사 능력을 겨루는
경연 대회가 열렸습니다.
그 현장에 박영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2층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화마가 휩쓸고 간 집 안은
말 그대로 잿더미가 됐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불이 난 집 안은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타버렸는데요."
화재 조사관들은 이곳에서
불이 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화재 조사관들이
카메라 셔터를 쉴새 없이 누릅니다.
제한 시간 5분 안에
육안 조사를 끝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화재 원인을 밝혀 낼 열쇠는 첫 발화 지점.
불길이 확대된 흔적 이른바 '연소 패턴'을
따라가다 보면 발화 지점이 나옵니다.
<화재조사관>
"많이 탄 부분이 있고, 적게 탄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화재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갔는가를 알 수 있거든요."
육안 조사의 다음 단계는
조사관들이 직접 잿더미를 파헤치면서
발화 원인을 찾아내는 겁니다.
잠시 뒤, 유력한 발화 원인이 될 만한
물건이 하나 둘씩 나옵니다.
조사관들은 이 과정을 통해
불이 왜 시작됐는지, 어디로 옮겨 붙었는지
또 어떻게 번져나갔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해내야 합니다.
<김행모/광주소방본부 사법조사팀장>
"맨 처음에 어느 곳에서 또는 어떤 물건에서
최초 발화가 됐는지를 판명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화재조사가) 중요합니다."
이번 경연 대회에서 공유된 감식 기법은
앞으로 널리 보급돼 화재 현장에서 활용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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