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한미, 대북정책 마찰…비핵화 방법론 차이”
입력 2018.10.19 (12:05)
수정 2018.10.1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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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핵화를 이루기 위한 방법론을 놓고 한국과 미국이 마찰을 빚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방법을 놓고, 한국과 미국이 마찰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제재 유지로 비핵화를 이끌어내려고 하는 반면, 한국은 제재를 완화하고 북한의 고립을 경감시킴으로써 비핵화를 추동하려 한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이 신문은 남북철도, 도로 연결사업 합의 등으로 한국이 경협의 속도를 높이려 하고 있는데, 미국은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받아들이기를 꺼려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이 남북관계 진전 속도를 우려하는 한 사례로 이 신문은 최근 미 재무부가 한국의 은행들에게 직접 연락해 대북 제재 준수를 강조한 점을 들었습니다.
이 신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 완화를 위해서는 미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한 것은 많은 한국인들을 분노시켰다고도 전했습니다.
반면 이 신문은 문재인 대통령의 우선 순위는 평화라면서, 지난해 한반도 전쟁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문 대통령이 긴장 완화 정책에 속도를 내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는 남북이 군사분야 합의서에서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한 계획에 대해 미국이 반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는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고 거듭 밝혀왔습니다.
따라서 한미 간 마찰 조짐이 있다는 미 언론의 보도는 조기 제재 완화가 자칫 비핵화를 그르칠 수도 있다는 미국 조야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비핵화를 이루기 위한 방법론을 놓고 한국과 미국이 마찰을 빚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방법을 놓고, 한국과 미국이 마찰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제재 유지로 비핵화를 이끌어내려고 하는 반면, 한국은 제재를 완화하고 북한의 고립을 경감시킴으로써 비핵화를 추동하려 한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이 신문은 남북철도, 도로 연결사업 합의 등으로 한국이 경협의 속도를 높이려 하고 있는데, 미국은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받아들이기를 꺼려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이 남북관계 진전 속도를 우려하는 한 사례로 이 신문은 최근 미 재무부가 한국의 은행들에게 직접 연락해 대북 제재 준수를 강조한 점을 들었습니다.
이 신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 완화를 위해서는 미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한 것은 많은 한국인들을 분노시켰다고도 전했습니다.
반면 이 신문은 문재인 대통령의 우선 순위는 평화라면서, 지난해 한반도 전쟁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문 대통령이 긴장 완화 정책에 속도를 내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는 남북이 군사분야 합의서에서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한 계획에 대해 미국이 반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는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고 거듭 밝혀왔습니다.
따라서 한미 간 마찰 조짐이 있다는 미 언론의 보도는 조기 제재 완화가 자칫 비핵화를 그르칠 수도 있다는 미국 조야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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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SJ “한미, 대북정책 마찰…비핵화 방법론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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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0-19 13:04:18
[앵커]
비핵화를 이루기 위한 방법론을 놓고 한국과 미국이 마찰을 빚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방법을 놓고, 한국과 미국이 마찰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제재 유지로 비핵화를 이끌어내려고 하는 반면, 한국은 제재를 완화하고 북한의 고립을 경감시킴으로써 비핵화를 추동하려 한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이 신문은 남북철도, 도로 연결사업 합의 등으로 한국이 경협의 속도를 높이려 하고 있는데, 미국은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받아들이기를 꺼려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이 남북관계 진전 속도를 우려하는 한 사례로 이 신문은 최근 미 재무부가 한국의 은행들에게 직접 연락해 대북 제재 준수를 강조한 점을 들었습니다.
이 신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 완화를 위해서는 미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한 것은 많은 한국인들을 분노시켰다고도 전했습니다.
반면 이 신문은 문재인 대통령의 우선 순위는 평화라면서, 지난해 한반도 전쟁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문 대통령이 긴장 완화 정책에 속도를 내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는 남북이 군사분야 합의서에서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한 계획에 대해 미국이 반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는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고 거듭 밝혀왔습니다.
따라서 한미 간 마찰 조짐이 있다는 미 언론의 보도는 조기 제재 완화가 자칫 비핵화를 그르칠 수도 있다는 미국 조야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비핵화를 이루기 위한 방법론을 놓고 한국과 미국이 마찰을 빚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방법을 놓고, 한국과 미국이 마찰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제재 유지로 비핵화를 이끌어내려고 하는 반면, 한국은 제재를 완화하고 북한의 고립을 경감시킴으로써 비핵화를 추동하려 한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이 신문은 남북철도, 도로 연결사업 합의 등으로 한국이 경협의 속도를 높이려 하고 있는데, 미국은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받아들이기를 꺼려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이 남북관계 진전 속도를 우려하는 한 사례로 이 신문은 최근 미 재무부가 한국의 은행들에게 직접 연락해 대북 제재 준수를 강조한 점을 들었습니다.
이 신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 완화를 위해서는 미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한 것은 많은 한국인들을 분노시켰다고도 전했습니다.
반면 이 신문은 문재인 대통령의 우선 순위는 평화라면서, 지난해 한반도 전쟁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문 대통령이 긴장 완화 정책에 속도를 내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는 남북이 군사분야 합의서에서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한 계획에 대해 미국이 반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는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고 거듭 밝혀왔습니다.
따라서 한미 간 마찰 조짐이 있다는 미 언론의 보도는 조기 제재 완화가 자칫 비핵화를 그르칠 수도 있다는 미국 조야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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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철 기자 jc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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