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의 파울 엄벌…100득점 ‘공격 농구’ 속출

입력 2018.10.19 (21:52) 수정 2018.10.1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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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 개막한 프로농구에서 일주일간 5차례나 100득점을 넘는 고득점 공격 농구가 나왔는데요.

올 시즌 고의적인 파울을 엄벌하는 규칙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1대1 돌파를 허용한 수비수가 팔을 뻗어 반칙을 시도합니다.

지난 시즌까지 단순 파울이었지만 올시즌부터는 U파울입니다.

공격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해졌습니다.

농구에서 일명 비신사적 파울을 말하는 U파울, 자유투 2개에 공격권까지 내줄 정도로 공격자 우선 규칙인데 올 시즌엔 범위가 더욱 확대됐습니다.

부상을 당한 동료 때문에 파울을 해도 U파울이 선언됩니다.

심지어 종료 직전 종종 등장했던 파울작전도 U파울의 범위에 들어갑니다.

파울부터 하고보자는 인식이 바뀌면서 팬들이 원하는 고득점 농구가 많아졌습니다.

모비스 2차례, 전자랜드 1차례 등 100득점 이상이 개막 일주일간 벌써 5차례나 나왔습니다.

[김선형/SK : "경기 전개가 정말 빨라졌고요. 수비입장에선 흐름을 끊을 수 없어서 팬들이 보시기에 더 재밌는 농구가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골 밑에서도 고의 파울이 사라지면서 파울 휘슬은 지난 시즌보다 경기당 3개, 전체적으론 100회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대신 정당한 몸싸움은 더욱 격렬해졌고 경기 흐름은 오히려 빨라졌습니다.

상습적인 파울작전에 시달리던 하승진이 정상적인 골 밑 공격을 할 수 있었던 장면이 달라진 농구코트를 상징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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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고의 파울 엄벌…100득점 ‘공격 농구’ 속출
    • 입력 2018-10-19 21:56:26
    • 수정2018-10-19 22:04:38
    뉴스 9
[앵커]

지난 주 개막한 프로농구에서 일주일간 5차례나 100득점을 넘는 고득점 공격 농구가 나왔는데요.

올 시즌 고의적인 파울을 엄벌하는 규칙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1대1 돌파를 허용한 수비수가 팔을 뻗어 반칙을 시도합니다.

지난 시즌까지 단순 파울이었지만 올시즌부터는 U파울입니다.

공격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해졌습니다.

농구에서 일명 비신사적 파울을 말하는 U파울, 자유투 2개에 공격권까지 내줄 정도로 공격자 우선 규칙인데 올 시즌엔 범위가 더욱 확대됐습니다.

부상을 당한 동료 때문에 파울을 해도 U파울이 선언됩니다.

심지어 종료 직전 종종 등장했던 파울작전도 U파울의 범위에 들어갑니다.

파울부터 하고보자는 인식이 바뀌면서 팬들이 원하는 고득점 농구가 많아졌습니다.

모비스 2차례, 전자랜드 1차례 등 100득점 이상이 개막 일주일간 벌써 5차례나 나왔습니다.

[김선형/SK : "경기 전개가 정말 빨라졌고요. 수비입장에선 흐름을 끊을 수 없어서 팬들이 보시기에 더 재밌는 농구가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골 밑에서도 고의 파울이 사라지면서 파울 휘슬은 지난 시즌보다 경기당 3개, 전체적으론 100회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대신 정당한 몸싸움은 더욱 격렬해졌고 경기 흐름은 오히려 빨라졌습니다.

상습적인 파울작전에 시달리던 하승진이 정상적인 골 밑 공격을 할 수 있었던 장면이 달라진 농구코트를 상징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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