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날 앞두고 과속에 무너진 경관의 꿈
입력 2018.10.19 (23:00)
수정 2018.10.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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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30대 경찰관이
과속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지난해 고향에 내려와
성실히 봉사해 온,
세 아이를 둔 아버지여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두운 저녁 시간,
SUV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도로를 달립니다.
비상등이 켜진
1톤 화물차를
뒤늦게 발견한 운전자가
급하게 방향을 틀다,
사고를 수습하던 경찰관을
치고 맙니다.
차량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50m를 더 가서야 멈춰섰습니다.
[인터뷰]서재덕/목격자
"승용차가 얼마나 심하게 왔던지 앞바퀴가 통째로, 바퀴 자체가 빠진 게 아니고, 바퀴 끼어 있는 게 통째로 빠져 버렸어요."
차에 치인
34살 이상무 경사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인근 파출소의 교통사고 처리를
도와주러 갔다가 변을 당한 겁니다.
사고가 난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70km입니다.
그러나 가해 차량은 100km 이상으로
과속한 것으로 보입니다.
숨진 이 경사는
고향에서 봉사하기 위해
동료 경찰관인 아내와 함께
지난해 5월
서울에서 경남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한 살, 세 살, 다섯 살 배기
세 아들을 둔 아버지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경찰 근무 10년 동안
경찰청장 표창을
두 차례 받기도 했습니다.
경찰의 날을 앞두고
갑자기 전해진 비보에
동료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인터뷰]정철희/고 이상무 경사 동료
"활발한 성격이고 모든 사건 사고에 우선적으로 출동해서 모범적으로 행동하고 그랬습니다."
고 이상무 경사 영결식은
내일 경남지방경찰청장장으로
엄수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최진석입니다.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30대 경찰관이
과속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지난해 고향에 내려와
성실히 봉사해 온,
세 아이를 둔 아버지여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두운 저녁 시간,
SUV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도로를 달립니다.
비상등이 켜진
1톤 화물차를
뒤늦게 발견한 운전자가
급하게 방향을 틀다,
사고를 수습하던 경찰관을
치고 맙니다.
차량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50m를 더 가서야 멈춰섰습니다.
[인터뷰]서재덕/목격자
"승용차가 얼마나 심하게 왔던지 앞바퀴가 통째로, 바퀴 자체가 빠진 게 아니고, 바퀴 끼어 있는 게 통째로 빠져 버렸어요."
차에 치인
34살 이상무 경사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인근 파출소의 교통사고 처리를
도와주러 갔다가 변을 당한 겁니다.
사고가 난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70km입니다.
그러나 가해 차량은 100km 이상으로
과속한 것으로 보입니다.
숨진 이 경사는
고향에서 봉사하기 위해
동료 경찰관인 아내와 함께
지난해 5월
서울에서 경남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한 살, 세 살, 다섯 살 배기
세 아들을 둔 아버지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경찰 근무 10년 동안
경찰청장 표창을
두 차례 받기도 했습니다.
경찰의 날을 앞두고
갑자기 전해진 비보에
동료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인터뷰]정철희/고 이상무 경사 동료
"활발한 성격이고 모든 사건 사고에 우선적으로 출동해서 모범적으로 행동하고 그랬습니다."
고 이상무 경사 영결식은
내일 경남지방경찰청장장으로
엄수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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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의 날 앞두고 과속에 무너진 경관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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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19 23:00:53
- 수정2018-10-22 09:51:06

[앵커멘트]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30대 경찰관이
과속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지난해 고향에 내려와
성실히 봉사해 온,
세 아이를 둔 아버지여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두운 저녁 시간,
SUV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도로를 달립니다.
비상등이 켜진
1톤 화물차를
뒤늦게 발견한 운전자가
급하게 방향을 틀다,
사고를 수습하던 경찰관을
치고 맙니다.
차량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50m를 더 가서야 멈춰섰습니다.
[인터뷰]서재덕/목격자
"승용차가 얼마나 심하게 왔던지 앞바퀴가 통째로, 바퀴 자체가 빠진 게 아니고, 바퀴 끼어 있는 게 통째로 빠져 버렸어요."
차에 치인
34살 이상무 경사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인근 파출소의 교통사고 처리를
도와주러 갔다가 변을 당한 겁니다.
사고가 난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70km입니다.
그러나 가해 차량은 100km 이상으로
과속한 것으로 보입니다.
숨진 이 경사는
고향에서 봉사하기 위해
동료 경찰관인 아내와 함께
지난해 5월
서울에서 경남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한 살, 세 살, 다섯 살 배기
세 아들을 둔 아버지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경찰 근무 10년 동안
경찰청장 표창을
두 차례 받기도 했습니다.
경찰의 날을 앞두고
갑자기 전해진 비보에
동료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인터뷰]정철희/고 이상무 경사 동료
"활발한 성격이고 모든 사건 사고에 우선적으로 출동해서 모범적으로 행동하고 그랬습니다."
고 이상무 경사 영결식은
내일 경남지방경찰청장장으로
엄수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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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기자 c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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