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작 발레 ‘인어공주’ 뉴욕서 첫선…한국적 매력 뽐내

입력 2018.10.22 (07:32) 수정 2018.10.2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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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의 창작 발레 '인어공주'가 뉴욕 무대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안데르센 동화를 원작으로 했지만, 안무에서부터 의상, 음악까지 한국적인 정서를 담았는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물 속에서 헤엄치 듯 우아하게 살아나는 인어의 몸짓.

다채로운 색상의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의 생동감 넘치는 동작이 소품과 어우러져 바닷 속 축제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폭풍우로 바다에서 표류하는 왕자와 금지된 사랑에 빠진 인어공주.

마법의 칼로 왕자를 죽이면 살 수 있지만, 이를 거절하고 물거품으로 사라진다는 내용의 창작 발레 인어공주가 뉴욕 무대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에서 수석 무용수로 활동 중인 김기민씨와 한국 발레계의 차세대 유망주들이 상상 속 이야기를 우아한 몸짓으로 풀어냈습니다.

[이수빈/인어공주 역 : "한 여성으로서 사랑을 했을 때 어떤 감정을 느끼는 지에 대해서 분석하고 표현해 보고 싶었어요."]

[김기민/왕자역 : "한국인의 한, 한국인 정서에서 나오는 표현력들이 세계에서 많이 인정을 받는 것 같아요."]

안데르센의 동화를 원작으로 했지만, 의상과 무대 디자인, 국악 선율을 가미한 한국형 창작 발레로 재해석해 외국인 관객들에 오묘한 매력을 선사했습니다.

창작 발레 인어공주 공연은 세계 문화의 중심지 뉴욕에서 한국 발레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자리가 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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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22 07:36:15
    • 수정2018-10-22 07: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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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창작 발레 '인어공주'가 뉴욕 무대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안데르센 동화를 원작으로 했지만, 안무에서부터 의상, 음악까지 한국적인 정서를 담았는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물 속에서 헤엄치 듯 우아하게 살아나는 인어의 몸짓.

다채로운 색상의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의 생동감 넘치는 동작이 소품과 어우러져 바닷 속 축제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폭풍우로 바다에서 표류하는 왕자와 금지된 사랑에 빠진 인어공주.

마법의 칼로 왕자를 죽이면 살 수 있지만, 이를 거절하고 물거품으로 사라진다는 내용의 창작 발레 인어공주가 뉴욕 무대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에서 수석 무용수로 활동 중인 김기민씨와 한국 발레계의 차세대 유망주들이 상상 속 이야기를 우아한 몸짓으로 풀어냈습니다.

[이수빈/인어공주 역 : "한 여성으로서 사랑을 했을 때 어떤 감정을 느끼는 지에 대해서 분석하고 표현해 보고 싶었어요."]

[김기민/왕자역 : "한국인의 한, 한국인 정서에서 나오는 표현력들이 세계에서 많이 인정을 받는 것 같아요."]

안데르센의 동화를 원작으로 했지만, 의상과 무대 디자인, 국악 선율을 가미한 한국형 창작 발레로 재해석해 외국인 관객들에 오묘한 매력을 선사했습니다.

창작 발레 인어공주 공연은 세계 문화의 중심지 뉴욕에서 한국 발레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자리가 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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