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산립협력회담서 공동방제 등 논의

입력 2018.10.22 (19:05) 수정 2018.10.22 (19: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남북 산림협력 분과회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나무 재선충병의 공동방제 일정과 양묘장 현대화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보도에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시작된 남북 산림협력 분과회담이 9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9월 평양공동선언 이후 처음으로 열린 실무회담으로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처음 열린 당국 회담입니다.

전체회의와 대표접촉에 이어 수석대표 접촉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는등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남북은 소나무재선충병 공동방제 일정과 양묘장 현대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북측 단장인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은 전체회의에 앞서 산림협력이 남북협력의 선구자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김성준/北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 : "(평양공동선언 이후) 경제협력 분과회담 중에는 우리가 처음입니다. 우리가 선구자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가 큽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박종호 산림청 차장도 추수의 계절을 맞이해 이번 회담이 좋은 결실을 맺기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특히 남북이 소나무 재선충병 공동방제 일정을 구체적으로 합의할 지 관심입니다.

지난 8월 금강산 삼일포지구 등을 공동조사한데 기초해 이르면 다음달부터 금강산지역 방제작업에 나설 거라는 분석입니다.

이번에 일정이 합의되면 남북 공동 방제는 지난 2015년 금강산 8백 핵타르를 방제한 이후 3년여 만에 이뤄지게 됩니다.

산림협력은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인도적 사안으로 통큰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북 산립협력회담서 공동방제 등 논의
    • 입력 2018-10-22 19:07:14
    • 수정2018-10-22 19:11:18
    뉴스 7
[앵커]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남북 산림협력 분과회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나무 재선충병의 공동방제 일정과 양묘장 현대화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보도에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시작된 남북 산림협력 분과회담이 9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9월 평양공동선언 이후 처음으로 열린 실무회담으로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처음 열린 당국 회담입니다.

전체회의와 대표접촉에 이어 수석대표 접촉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는등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남북은 소나무재선충병 공동방제 일정과 양묘장 현대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북측 단장인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은 전체회의에 앞서 산림협력이 남북협력의 선구자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김성준/北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 : "(평양공동선언 이후) 경제협력 분과회담 중에는 우리가 처음입니다. 우리가 선구자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가 큽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박종호 산림청 차장도 추수의 계절을 맞이해 이번 회담이 좋은 결실을 맺기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특히 남북이 소나무 재선충병 공동방제 일정을 구체적으로 합의할 지 관심입니다.

지난 8월 금강산 삼일포지구 등을 공동조사한데 기초해 이르면 다음달부터 금강산지역 방제작업에 나설 거라는 분석입니다.

이번에 일정이 합의되면 남북 공동 방제는 지난 2015년 금강산 8백 핵타르를 방제한 이후 3년여 만에 이뤄지게 됩니다.

산림협력은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인도적 사안으로 통큰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