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위·변조방지 신기술 공개…중소기업에 전수

입력 2018.10.25 (10:16) 수정 2018.10.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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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가 귀금속이나 카드 등 각종 생활용품의 위·변조를 막을 수 있는 보안기술을 공개하고 중소기업에 개방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한국조폐공사는 오늘(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8년 위·변조 반지 보안기술 설명회'를 열고 사회 각 분야에서 위·변조를 막을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설명회에는 특수용지와 종이빨대, 수도 사용량을 검침하는 계량기의 검침내용을 암호화해 해킹을 막아주는 보안모듈, 금속표면에 특정 문양을 각인해 보는 방향에 따라 숨겨진 문양이 다르게 나타나는 4방향 금속잠상 기술 등이 8개 기술이 공개됐습니다.

처음 공개된 '종이빨대'는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으로 지폐를 만드는 원료인 면펄프로 제작됐습니다. 면펄프는 일반종이보다 질겨 젖은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살린 것입니다.

또, '특수감응 플라스틱'은 특수물질을 첨가한 플라스틱으로, 전용 감지기를 갖다 대면 소리와 진동이 울립니다. 이 플라스틱으로 화장품 용기 등을 만들면 감지기를 활용해 정품임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KOMSCO 신뢰플랫폼'도 공개했는데, 모바일상에서 신원이나 문서 등이 진짜임을 입증해주는 플랫폼입니다. 조폐공사는 내년 초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지역사랑 상품권을 시범 도입하는 등 이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상에서 진짜임을 증명하는 공공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은 "화폐나 주민증 등을 만들면서 개발한 첨단 위변조방지 기술을 활용해 가짜가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며 이번에 공개한 보안기술을 중소기업에 개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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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25 10:16:57
    • 수정2018-10-25 10:21:07
    경제
한국조폐공사가 귀금속이나 카드 등 각종 생활용품의 위·변조를 막을 수 있는 보안기술을 공개하고 중소기업에 개방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한국조폐공사는 오늘(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8년 위·변조 반지 보안기술 설명회'를 열고 사회 각 분야에서 위·변조를 막을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설명회에는 특수용지와 종이빨대, 수도 사용량을 검침하는 계량기의 검침내용을 암호화해 해킹을 막아주는 보안모듈, 금속표면에 특정 문양을 각인해 보는 방향에 따라 숨겨진 문양이 다르게 나타나는 4방향 금속잠상 기술 등이 8개 기술이 공개됐습니다.

처음 공개된 '종이빨대'는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으로 지폐를 만드는 원료인 면펄프로 제작됐습니다. 면펄프는 일반종이보다 질겨 젖은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살린 것입니다.

또, '특수감응 플라스틱'은 특수물질을 첨가한 플라스틱으로, 전용 감지기를 갖다 대면 소리와 진동이 울립니다. 이 플라스틱으로 화장품 용기 등을 만들면 감지기를 활용해 정품임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KOMSCO 신뢰플랫폼'도 공개했는데, 모바일상에서 신원이나 문서 등이 진짜임을 입증해주는 플랫폼입니다. 조폐공사는 내년 초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지역사랑 상품권을 시범 도입하는 등 이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상에서 진짜임을 증명하는 공공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은 "화폐나 주민증 등을 만들면서 개발한 첨단 위변조방지 기술을 활용해 가짜가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며 이번에 공개한 보안기술을 중소기업에 개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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