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비무장화’ 오늘 완료 예정…초소·병력·화기 철수

입력 2018.10.25 (10:23) 수정 2018.10.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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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작업이 당초 예정된 대로 오늘(25일) 안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판문점 JSA를 비무장화하기 위한 초소와 병력, 화기 철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남북은 오늘 안에 철수를 마무리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남·북·유엔사는 22일 제2차 3자협의체 회의를 열고 이날까지 JSA 초소와 병력·화기를 철수한 뒤 내일부터 이틀 간 3자가 공동으로 검증 작업을 벌이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비무장화 조치로 JSA 내 북측 초소 5곳과 우리 측 초소 4곳이 각각 철수되며, 북측 지역 '판문점 다리' 끝에 우리 측 초소가, 우리 측 판문점 진입로에는 북한 측 초소가 새로 들어서게 됩니다.

초소 교차 설치 작업이 끝나는 다음 달에는 JSA 내에서 관광객 등이 자유롭게 오가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9·19 군사합의서'를 통해 JSA를 방문하는 남북한의 민간인과 관광객, 외국인 관광객 등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양측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공동경비를 서는 병력은 남북이 각각 35명으로 제한하고 총기도 휴대할 수 없게 됩니다.

과거 정전 직후 JSA에는 군사분계선(MDL) 표식물이 없었으며 양측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었으나,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이 벌어진 뒤 MDL을 나타내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하고 남북의 초소도 분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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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SA 비무장화’ 오늘 완료 예정…초소·병력·화기 철수
    • 입력 2018-10-25 10:23:16
    • 수정2018-10-25 10:23:41
    정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작업이 당초 예정된 대로 오늘(25일) 안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판문점 JSA를 비무장화하기 위한 초소와 병력, 화기 철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남북은 오늘 안에 철수를 마무리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남·북·유엔사는 22일 제2차 3자협의체 회의를 열고 이날까지 JSA 초소와 병력·화기를 철수한 뒤 내일부터 이틀 간 3자가 공동으로 검증 작업을 벌이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비무장화 조치로 JSA 내 북측 초소 5곳과 우리 측 초소 4곳이 각각 철수되며, 북측 지역 '판문점 다리' 끝에 우리 측 초소가, 우리 측 판문점 진입로에는 북한 측 초소가 새로 들어서게 됩니다.

초소 교차 설치 작업이 끝나는 다음 달에는 JSA 내에서 관광객 등이 자유롭게 오가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9·19 군사합의서'를 통해 JSA를 방문하는 남북한의 민간인과 관광객, 외국인 관광객 등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양측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공동경비를 서는 병력은 남북이 각각 35명으로 제한하고 총기도 휴대할 수 없게 됩니다.

과거 정전 직후 JSA에는 군사분계선(MDL) 표식물이 없었으며 양측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었으나,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이 벌어진 뒤 MDL을 나타내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하고 남북의 초소도 분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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