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2020년까지 유치원 전수조사·특정감사 지속

입력 2018.10.25 (11:17) 수정 2018.10.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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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경기도 내 유치원 전수조사와 특정감사 지속 등의 방안이 포함된 경기도교육청 사립유치원 안정화 종합대책이 발표됐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늘(25일) 교육청 내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사립유치원 안정화 종합대책을 설명했습니다.

강영순 제1부교육감은 "교육부와 협력해 시민감사관과 감사 공무원 수는 증원해 사립유치원 감사를 강화하겠다"며 "2020년까지 도내 1천여개 사립유치원에 대한 종합감사를 시행하고 3∼5년 주기로 이들에 대한 정기 종합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원 및 비리 제보 유치원와 범죄 통보 유치원, 대형 유치원 등에 대해선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특정감사를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부교육감은 또 교육부 방침에 맞춰 "유아모집 정지나 폐원 등이 발생하는 경우 그 지역에 공립유치원을 우선 설립하고 초등학교 유휴교실 등을 이용해 학급을 증설하는 식으로 대처하겠다."며 "이와 함께 시정조치 명령 등의 행정지도와 고발 조치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사립유치원에서 불거진 '부실 급식' 논란에 대해서는 초·중·고교처럼 유치원에도 학부모 교차 모니터링 제도를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부교육감은 "급식 운영 실태와 위생 점검을 강화하겠다"며 "급식 지원비를 식품비와 인건비, 운영비 등으로 세분화해 급식비 집행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 강화에 대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강 부교육감은 "유치원 원비를 신용카드로 내거나 유치원 명의 계좌이체를 활용하는 방안을 의무화하고, 교육부의 에듀파인 회계시스템 도입 정책에 맞춰 시스템이 바로 도입될 수 있도록 담당자 역량 강화 등의 사전 준비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 부교육감은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구성원 모두가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며 "다음달부터는 경기유아교육발전포럼을 정식으로 출범해 중장기적으로도 사립유치원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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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교육청, 2020년까지 유치원 전수조사·특정감사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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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10-25 11:20:22
    사회
2020년까지 경기도 내 유치원 전수조사와 특정감사 지속 등의 방안이 포함된 경기도교육청 사립유치원 안정화 종합대책이 발표됐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늘(25일) 교육청 내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사립유치원 안정화 종합대책을 설명했습니다.

강영순 제1부교육감은 "교육부와 협력해 시민감사관과 감사 공무원 수는 증원해 사립유치원 감사를 강화하겠다"며 "2020년까지 도내 1천여개 사립유치원에 대한 종합감사를 시행하고 3∼5년 주기로 이들에 대한 정기 종합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원 및 비리 제보 유치원와 범죄 통보 유치원, 대형 유치원 등에 대해선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특정감사를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부교육감은 또 교육부 방침에 맞춰 "유아모집 정지나 폐원 등이 발생하는 경우 그 지역에 공립유치원을 우선 설립하고 초등학교 유휴교실 등을 이용해 학급을 증설하는 식으로 대처하겠다."며 "이와 함께 시정조치 명령 등의 행정지도와 고발 조치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사립유치원에서 불거진 '부실 급식' 논란에 대해서는 초·중·고교처럼 유치원에도 학부모 교차 모니터링 제도를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부교육감은 "급식 운영 실태와 위생 점검을 강화하겠다"며 "급식 지원비를 식품비와 인건비, 운영비 등으로 세분화해 급식비 집행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 강화에 대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강 부교육감은 "유치원 원비를 신용카드로 내거나 유치원 명의 계좌이체를 활용하는 방안을 의무화하고, 교육부의 에듀파인 회계시스템 도입 정책에 맞춰 시스템이 바로 도입될 수 있도록 담당자 역량 강화 등의 사전 준비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 부교육감은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구성원 모두가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며 "다음달부터는 경기유아교육발전포럼을 정식으로 출범해 중장기적으로도 사립유치원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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